220613 (월)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노"… 눈물의 발인식 6월 12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은 그 어느때보다 비통함이 음습했다. 원래 장례식장은 슬픈 곳이지만, 이날은 지난 6월 9일 7명이 숨진 대구 법무빌딩 방화참사 피해자 5명의 발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 6명 중 결혼한 지 한 달여 만에 숨진 30대 여직원은 전날 발인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50대 직원을 시작으로 희생자 5명이 순차적으로 발인했다. 일부 유족은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치며 영구차에 오르는 관을 내려치기만 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이렇게 보내도 되나”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나” “억울해서 우야노. 억울해서…”라고 울부짖었다. 사촌형제지간인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의 관이 차례로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