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 / Paper Mulberry 동의어 : 저상(楮桑), 곡실(谷實), 곡조(穀喿) 분류 ; 쐐기풀목 > 뽕나무과 > 닥나무속 학명 : Broussonetia kazinoki Siebold 자생지 : 산기슭 양지, 밭둑 개화기 : 5월, 6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했던가. 비록 가죽은 없지만 껍질을 남기는 나무가 바로 닥나무다. 덕분에 닥나무는 인류에게 오늘날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원동력인 종이를 탄생시켜 인쇄문화를 이끌어온 영광스런 나무가 되었다. 기껏 4~5미터 남짓한 자그마한 체구에 볼품없는 잎사귀 몇 개를 달고 있는, 나무나라에서는 그저그런 존재이지만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다른 나무가 일궈내지 못한 큰 선물을 인류에게 안겨주었다. 원시문명에서 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