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9 (일) 文대통령도 못피한… 이재명 '다윗과 골리앗' 싸움 거물급 정치인이라면 언젠간 마주해야 할 시험대가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비유되는 정치 신인과의 매치다. 한국 정치사에서 여야는 유력 정치인의 영향력을 퇴색시키려, 혹은 시대의 바람을 탄 ‘새인물’을 탄생시키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반복해왔다. 골리앗의 입장에선 이기면 본전, 지면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나는 꽤 가혹한 시험대다. 이번 선거에선 인천 계양을이 그런 곳이다. 여야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1614만표)와 최소 표차(0.73%포인트)로 낙선한 전직 대선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와 낙선 경험이 전부인 ‘0선’의 무명 정치인(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이 보궐선거 국회의원 자리를 다투고 있다. 윤형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