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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권양숙 만나 "변호인 보고 울어"… 봉하 간 김건희

220614 (화) 권양숙 만나 "변호인 보고 울어"… 봉하 간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KTX 열차를 타고 진영역에서 내려 미니버스로 환승한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권양숙 여사가 머무는 사저 입구에 도착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예를 갖췄다. 왼쪽 가슴에 흰색 손수건을 꽂았다. 봉하마을 방문을 환영하는 주민 등 인파 150여명이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로 환대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는 이들에게 두세 차례 고개를 숙이며 묘역으로 향했다. 권양숙 여사 측에서 조호연 비서실장과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가 나와 김건희 여사를 안내했다. 김..

뉴스 & 이슈 2022.06.14

220613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노"… 눈물의 발인식

220613 (월)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노"… 눈물의 발인식 6월 12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은 그 어느때보다 비통함이 음습했다. 원래 장례식장은 슬픈 곳이지만, 이날은 지난 6월 9일 7명이 숨진 대구 법무빌딩 방화참사 피해자 5명의 발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 6명 중 결혼한 지 한 달여 만에 숨진 30대 여직원은 전날 발인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50대 직원을 시작으로 희생자 5명이 순차적으로 발인했다. 일부 유족은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치며 영구차에 오르는 관을 내려치기만 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이렇게 보내도 되나”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나” “억울해서 우야노. 억울해서…”라고 울부짖었다. 사촌형제지간인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의 관이 차례로 나오자..

뉴스 & 이슈 2022.06.13

220612 여의도 '꼰대주의보'… 37살 이준석이 싸우는 이유

220612 (일) 여의도 '꼰대주의보'… 37살 이준석이 싸우는 이유 여의도에 ‘꼰대주의보’가 발동한 걸까.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이준석과 60대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의 공방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두 사람은 설전을 주고받는 동안 “추태”, “싸가지”, “개소리” 등 막말에 가까운 단어를 써가며 서로를 공격했다. 이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여당 정치인들이지만, 싸움의 양상은 주변에서 때때로 보게 되는 젊은이와 어르신 사이에 벌어진 세대간 말다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본질은 다를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최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지방선거 전 있었던 20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586 의원’들 사이의 충돌이다. 1963년생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5일 6·1 지방선거 ..

뉴스 & 이슈 2022.06.12

220611 문재인, 귀향 한 달… 주민들 주말마다 피신 아닌 피신

220611 (금) 문재인, 귀향 한 달… 주민들 주말마다 피신 아닌 피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은퇴 이후 평온한 삶을 희망하며 한 발언이다. 지난달 5월 10일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귀향한 지 1개월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선 평산마을은 어수선함이 가득하다. 평산마을은 40여 가구의 주민 100여 명이 농사를 짓거나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시골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이 보기에 평산마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을 전후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부터 계속된 극우 성향 단체 회원들의 집회와 시위에 주민들이 몸서리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지성..

뉴스 & 이슈 2022.06.11

220610 '불멍'하는 문 전 대통령… "文이 구운 목살에 막걸리 한 잔"

220610 '불멍'하는 문 전 대통령… "文이 구운 목살에 막걸리 한 잔"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한다는 '불멍',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어 왔습니다" 지난 6월 7일 오후 6시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있는 한 도예가의 작업실. 길어진 해가 아직은 잠들지 않은 시각에도 누군가 뚜벅뚜벅 걸어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한 손엔 전통 막걸리를 쥐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불 때는 날 한 번 찾아 오라"는 도예가의 가벼운 인사치레에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작업실을 방문한 것이다. 도예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진짜로 작업실을 찾아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목살을 굽고, 저는 그릇을 구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멍하니 오랜시간 불을 ..

뉴스 & 이슈 2022.06.10

220609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 향년 95세로 눈감다

220609 (목)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 향년 95세로 눈감다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6월 8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08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채 발견되어 가족들의 신고로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송해는 올들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치료 받기도 했다. 송해는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34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엔데믹에 야외 녹화가 재개되면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송해 ..

뉴스 & 이슈 2022.06.09

220608 이재명 "무거운 책임감" 90도 인사…국회앞 '개딸' 화환

220608 (수) 이재명 "무거운 책임감" 90도 인사…국회앞 '개딸' 화환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0선' 꼬리표를 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6월 7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첫 출근을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이재명 고문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자신의 사무실인 의원회관 818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무실은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가 사용하던 곳으로, 의원실 보좌관들은 이재명 고문이 출근하기 전 이미 '이재명 의원'이라는 새 명패를 사무실에 걸어놓기도 했다. 이재명 고문은 최근 선거패배 이후 당 내홍을 의식한 듯 출근길 내내 엄숙한 표정을 보였으며 사무실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40여명의 취재진을 보자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재명 고문은 ..

뉴스 & 이슈 2022.06.08

220607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새 미군 기지 들어선다

220607 (화)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새 미군 기지 들어선다 한·미 정부가 2년 전 서울 용산 ‘드래곤 힐’ 호텔 일대 10만㎡ 부지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부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집무실로 쓰이는 기존 국방부 청사 바로 옆에 있다. 정부가 미국과 새로 협상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집무실과 주한미군 부대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하는 이례적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앞선 한·미 합의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전격 이전하면서 비롯된 일이다. 미군이 주둔하는 20개국 중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미군부대가 주둔한 사례는 없다. 6월 5일 경향신문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용산..

뉴스 & 이슈 2022.06.07

220606 공식 비공식 김건희 여사 행보 … 대통령실 "담당인력 필요

220606 (월) 공식 비공식 김건희 여사 행보 … 대통령실 "담당인력 필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식·비공식 행보가 공개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을 전담할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2부속실은 폐지됐지만 최소한의 인력은 투입돼야 한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실 부속실 내 일부 인원이 김 여사 일정 관리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배우자팀을 별도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는 김건희 여사께서 특별히 대외 활동이 없었지만 앞으로 활동할 때 담당 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인으로서 이미 공인이 된 김건희 여사의 공개 일정에 대한 ..

뉴스 & 이슈 2022.06.06

220605 "교장도 되기 힘든데"… 교육부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

220605 (일) "교장도 되기 힘든데"… 교육부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약 20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계에선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 교장 승진도 안 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박순애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의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보면, 박순애 후보자는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던 2002년 1월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관 지역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박순애 후보자는 음주운전을 하게 된 정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교원의 음주운전 관련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데 교육 ..

뉴스 & 이슈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