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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0 하루 확진 3천명 이상 나올 것… "고위험군 접종 독려해야"

담바우1990 2021. 8. 20. 04:17

210820  하루 확진 3천명 이상 나올 것… "고위험군 접종 독려해야"

 

광복절 연휴의 여파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8월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152명이다. 2천명대 기록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이달 8월 11일(2천222명) 이후 8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확산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고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지역사회 저변에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고 백신 수급 속도는 아직 더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억제하려면 현재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하며 고위험군 위주로 2차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 3인의 상황 진단과 제언을 정리한 것이다.

 

♣ 천은미 교수 "8월 확진자 수 '더블링' 이상 될 것…치료제로 중증환자 줄여야"
8월에는 확진자가 '더블링'(기존의 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 이상으로 증가하리라 본다.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데 검사 건수가 여전히 과거와 비슷하다. '델타형'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고 확진자 치료 미흡으로 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백신 수급은 속도가 더디다. 확진자 수는 늘고 있는데 검사 수는 늘지 않아서 실제 확진자 상황은 더 심각할 것으로 본다. 거리두기 추가 조치는 사실상 '락다운'(봉쇄) 말고는 방법이 없다. 정부가 자영업자 관련 거리두기 조처도 마련해야 한다. 2학기에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씩 자가검사 키트로 코로나를 검사하게끔 하는 조치가 격리 못지않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우리도 이를 토대로 직장이나 학교에 가기 전 자가검사 키트를 쓰도록 하는 게 좋겠다. 다만 델타 변이 유행 속에서는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를 100%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백신보다도 연말까지 개발되는 치료제를 통해 입원이나 중증 환자를 줄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생각해야 한다.

 

♣ 정재훈 교수 "의료체계 버티려면 고위험군 접종 완료가 먼저"
확진자 수에 정점이 있으려면 현 상태에서 감소세로 전환해야 한다. 당분간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일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현행 단계로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 선으로 관리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결국 시간 끌기 조치다. 거리두기로 현 상황을 유지하며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수도권 4단계가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확산 규모를 유지했다고 본다. 현행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4단계 요건에 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만 단계 격상을 하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의 경우 1차 접종자를 늘리기보다 고위험군 2차 접종 완료를 우선해야 한다. 중증환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아야 의료체계가 좀 더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중요한 상황이다.

 

♣ 엄중식 교수 "확진자 3천명 달할 듯… 고위험군 접종 독려해야"
확진자 증가와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추정하기 어렵지만, 8월 말에서 9월 초쯤 3천명 이상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비수도권은 4단계로 격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환자 치료 역량이 수도권보다 적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대신 두 사람까지만 모일 수 있는 규정은 접종률 현황에 따라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이제 2주 단위로 보고 판단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만약 정부가 4주로 연장해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면 기간을 길게 잡고 가자는 측면의 조치일 것이다. 이 경우 부분적 보완이나 강화가 필요하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접종률이다.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그 이하 연령대에도 접종을 시행해야 전체적 유행을 줄일 수 있다.

 

 

 

 

 

 

 

주말부터 '2차 장마'… 다음주까지 폭우 '비상'

 

올해도 광복절이 지나자 바깥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운마저 감도는데요. 한낮의 더위도 습도가 낮아지며 견딜만해 졌습니다. '이대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나.'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아직은 아닙니다. 진짜 가을로 가기 위한 관문, '2차 장마'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일본 규슈 일주일 동안 1,000mm·중국 남부 3시간 만에 300mm 폭우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가을을 느끼는 동안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에서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먼저 위 그림에서 붉은 원으로 표시된 지역은 중국 후베이성 쑤이저우시 일대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8월 12일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단 3시간 동안 373.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시간에 100mm의 폭우만 쏟아져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런 비가 3시간 동안 이어진 겁니다. 아래 그림은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본 전역에 내린 비의 양입니다. 보시면 일본 가장 서쪽에 있는 규슈 지역이 대부분 짙은 붉은 색으로 표시됐는데요. 나가사키와 사가현 일대에 일주일 새 최고 천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일본·중국에 폭우 뿌린 비구름의 정체는?
이미 초여름 장마 때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지역들인데요. 여름이 끝나가는 이맘때 또 폭우가 쏟아진 이유는 뭘까요? 두 나라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월 12일 천리안 2A호 위성이 촬영한 구름 모습입니다. 중국 남부에서 남해상, 일본에 걸쳐 동서로 긴 띠 구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7월 초 장마 때와 비슷한 모습이죠. 바로 '2차 장마' 비구름입니다. '2차 장마'는 '가을 장마'라고도 불리는데요. 한여름 더위가 지난 뒤 가을로 넘어갈 무렵 비가 자주 내리는 현상을 뜻합니다. 더운 공기가 북쪽으로 치고 올라갈 때 생기는 초여름의 '1차 장마'와 달리, '2차 장마'는 찬 공기가 남쪽으로 밀고 내려올 때 형성됩니다. 여름의 더운 공기가 한순간에 물러나지 않고 찬 공기와 힘겨루기를 하게 되면, 그 사이에서 띠 구름이 만들어져 정체하면서 2차 장마가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 '2차 장마' 주말 한반도 북상… 다음 주까지 잦은 비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2차 장마는 해에 따라 아예 나타나지 않는 해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1차 장마보다 강하고 길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구름대가 한반도에서 벗어난 채 정체하다가 물러가면 올해는 2차 장마 없이 가을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올해도 여름이 쉽사리 물러나진 않을 모양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2차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던 찬 공기가 물러가고 오는 토요일(8월 21일)부터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토요일 새벽에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은 일요일 오후면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사정이 다릅니다. 다음 주 후반까지 일주일 이상 길게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국 남부와 일본 규슈에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이 남해안을 오르내리며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정체전선, 저기압이 다가올 때마다 중부지방까지 세를 확장하며 비를 쏟아낼 거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 언제, 어디에 집중호우 쏟아질까?
다만, 기상청은 다음 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어디까지 남하하는지에 따라 비 오는 구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정확히 언제,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올지는 알기 어렵다는 얘기인데요.'그래서 결론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거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그렇더라도 일본과 중국에 막대한 양의 비를 뿌린 구름대가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건 매우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대비 없이 일본과 중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를 맞게 된다면 피해는 불 보듯 뻔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을 때 취약한 시설물을 살피고, 배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미리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부글부글, 대한민국이 끓는다… 갈등지수, OECD 중 세번째

 

빈부 갈등, 이념 갈등, 세대 갈등을 넘어 젠더 갈등과 편의시설 유치를 둘러싼 지역갈등까지 말 그대로 ‘갈등 공화국’이다. 연평균 50만 건에 이르는 고소·고발 건수는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통합’과 ‘포용’을 외치지만 갈등의 정도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의 갈등지수 순위는 8년만에 한 단계 더 높아졌다.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경제성장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OECD 가입 30개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갈등지수(2016년 기준)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55.1포인트로 3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고 8월 19일 밝혔다. 멕시코(69.0포인트·1위), 이스라엘(56.5포인트·2위)에 이은 세 번째로, 2008년 4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G5 국가’인 프랑스(25.8포인트·22위), 독일(29.8포인트·18위), 영국(41.4포인트·8위), 미국(43.5포인트·6위), 일본(46.6포인트·5위)보다 높다.

 

정치분야(4위)에선 언론에 대한 정치권의 법적·제도적 통제, 언론의 이념적 편향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갈등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 등에서는 5위였으며,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기록했다. 경제분야 갈등지수 3위였다.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항목 순위가 높아, OECD 국가들 대비 상대적인 소득불평등 심화가 갈등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분야 갈등지수는 2위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전경련은 우리나라의 경우 영토대비 인구수가 많아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문제 등 관련 사회적 갈등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 또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정부 소비지출 비중 등을 조사해 산출한 우리나라의 갈등관리지수는 46.2포인트로, 멕시코(30위)·그리스(29위)·헝가리(28위)에 이어 30개국 중 27위를 차지했다. 고숙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정책분석평가센터장은 “갈등관리지수가 낮다는 것은 사회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타다사태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선 갈등을 호소하는 당사자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식으로 갈등관리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갈등이 오히려 증폭되거나 엉뚱한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제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유환익 전경련 지역정책실장 “전문가 중심으로 제3자 기구 등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국가나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갈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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