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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윤석열, 안중근 사진을 '윤봉길 의사'… "틀릴 걸 틀려야"

담바우1990 2021. 8. 18. 04:13

210818 (수)   윤석열, 안중근 사진을 '윤봉길 의사'… "틀릴 걸 틀려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월 15일 자신의 SNS에 안중근 의사 영정 사진을 두고 '윤봉길 의사'라고 적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광복절인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이 안중근 의사 영정 앞에서 술을 올리는 모습을 캠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제76주년 광복절인 2021년 8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윤봉길 의사의 그 깊은 뜻을 담을 술 한 잔을 올려드린다"며 "상식에서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꿈을 멀게 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글에서 안중근 의사 영정을 두고 '윤봉길 의사'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단순 이름 실수뿐만이 아니다. 1932년 12월 19일 윤봉길 의사가 남긴 '너희들이 만약 장래에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에 용감한 투사가 되어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술 한 잔을 놓아 부어라'는 말을 함께 적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윤석열 전 총장 측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우연히 사진과 설명이 불일치하면서 일어난 오해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이제는 웬만한 실수나 실언은 그러려니 하건만,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라며 "지도자라는 단어가 이렇게 희화화되어도 괜찮은가. 지킬 최소한의 선은 좀 지키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그만하고 물러나심이 어떨까'라는 제목의 글로 윤석열 전 총장을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틀릴 걸 틀리고 실수할 걸 실수해야 한다"며 "거론하기조차 민망하다. (두 의사에게) 나까지 죄송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 본인도 본인이 싫어질 것"이라며 "이제 그만하고 물러나라, 더 망신당할 일만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한 누리꾼이 윤석열 전 총장을 비판한 글을 공유한 뒤 "아이고 이 화상아"라며 윤석열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도 8월 1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봉길 의사의 뜻을 담아서 안중근 의사에게 술을 올리는 것"이라며 "저만 이상한가요?"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오해는 무슨 오해냐"며 "역사가 중요한 나라에서 이러는 모습은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사진에도 안중근 의사라고 적혀 있는데 또 오해라는 핑계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달 7월 30일) 윤석열 전 총장이 부산 민주공원 내 이한열 열사 관련 조형물 앞에서 '이건 부마항쟁인가요?'라고 묻더니, 안중근 의사 영정에 잔 올리고 윤봉길 의사란다"며 "이 정도면 한국 역사 인식에 의문이 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록이 담긴 조형물을 두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부마사태"라고 소개하자, "이건 부마인가요"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당시 (제가) 27살이었고, 저희 집도 연세대 앞이었다. 도대체 이한열 열사의 최루탄 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제 나이 또래에 누가 있겠나. (제가 이한열 열사를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올해 제주 봄꽃 개화 한달 빨랐다… 기후변화에 앞당겨져

 

기후변화로 제주지역의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대표적인 봄꽃인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등 3종에 대한 식물 계절현상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보고됐다고 8월 17일 밝혔다.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는 2011년, 새끼노루귀는 2014년부터 관찰이 시작됐다. 변산바람꽃은 교래곶자왈에서, 새끼노루귀는 민오름과 노꼬메오름에서, 세복수초는 교래곶자왈과 한라수목원에서 관측했다.

 

조사 결과 올해 교래곶자왈에 있는 변산바람꽃의 개화 시작시기는 최초 관측 때인 2011년보다 25일 빨라졌고, 평균 개화 시작일보다 12일 일찍 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꼬메오름에 있는 새끼노루귀의 올해 개화 시작시기는 최초 관측 때인 2014년보다 37일이나 빨라졌다. 평균 개화 시작일보다는 13일 일찍 꽃을 피웠다. 한라수목원에 있는 세복수초는 관측 초기인 2011~2013년의 평균 개화 소요기간 55일에 비해 최근 3년 19일 빠른 개화시작을 보였다.

 

봄꽃들이 개화부터 종자를 맺기까지의 생육완료 시기들이 빨라지고 있는 것은 생육기간인 2~3월의 자생지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추정했다. 실제 수목원의 미기상관측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동안의 2월 평균 온도는 초기 3년(2011~2013년) 평균 온도의 3.72℃에 비해 2.79℃ 상승한 6.51℃로 관측됐다. 신창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10년이 조금 지난 짧은 기간이라 개화시기 변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단정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조사결과가 장기적으로 누적된다면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10개의 국·공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국내 산림식물 중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을 선정해 각 지역 자생지에서 식물 계절현상 변화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인 ‘기후변화 취약산림식물종 적응사업’을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식물 계절 현상 변화 관측은 잎과 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낙엽과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을 현장에서 매년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제주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등산로 등 6개 지역에서 구상나무·털진달래 등 49종, 133개체에 대한 식물 계절 변화 현상 기록과 조사지역의 미기상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세복수초

 

 

변산바람꽃

 

 

흰그늘용담

 

 

가락지나물

 

 

한라설앵초

 

 

한라산털진달래

 

 

 

 

"김제동이 뭘 안다고 공기업 취업 상담"… 취준생들 반발 이유

 

방송인 김제동이 공기업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상담 행사 진행을 맡았다가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네이버 카페 '공준모'(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출판사 문학동네 측에서 올린 '김제동의 랜선 고민 상담소' 홍보 글이 올라왔다. 해당 홍보물에 따르면 김제동이 진행하는 행사는 공기업 취업 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김제동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출간 이벤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게시물에 대한 카페 회원들의 반발은 거셌다. 공무원 취업에 관한 김제동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는 이들은 "이 사람이 취업에 대해서 뭘 아냐", "인사담당자나 회사 현직자도 아닌 사람이 무슨 전문성을 갖고 고민 상담을 하느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상담이 아니라 어쭙잖은 소리로 위로하는 걸 고민 상담이라고 할 거면 그냥 하지 말라"와 같은 댓글로 비판했다.

 

김제동의 과거 발언을 꺼내든 이들도 있었다. 김제동은 지난 2016년 자신이 진행하던 방송에서 한 취업 준비생의 고민을 듣고 "제발 젊은 친구들한테 왜 취직 안 하냐고 묻지 마세요. 그러려면 자기들이 스무살 넘으면 취직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든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카페 회원들은 "지금은 왜 취업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 안 하나", "취업이 잘 되는 세상을 만들던가"라고 적으면서 반발했다. 지난 2019년 논란이 됐던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를 지적하는 회원도 있었다. 당시 김제동이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강연, 행사 등에서 1회 1,500만 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카페 회원은 "목수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는 같은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했던 김제동 씨도 다른 아르바이트생처럼 최저 시급 받고 강의하냐"고 꼬집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카페 운영자는 "광고는 아니고 복합적인 이유로 진행하는 행사"라며 "김제동 씨를 지지하는 회원, 반대하는 회원 모두를 존중한다. '공준모'는 어느 한쪽 이념에 기울지 않은 중립적 커뮤니티다. (행사는) 1회로 끝이고 2회는 없다"고 해명했다.

 

 

 

 

 

 

 

“시들 때까지만…” 아버지가 놓고 간 꽃다발 치워져

 

“아들이 사망한 자리입니다. 꽃이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지 말아주십시오”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한 30대 가장 폭행치사 사건 현장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두고 간 꽃다발이 하루도 안 돼 치워져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8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응답하라 의정부’에 노란색 국화 한 다발이 손편지와 함께 바닥에 놓인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의정부 30대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아들이 숨진) 그 자리에 놓고 가셨다”며 “주저앉아서 울고 계시더라. 마음 아파서 여기에 올려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꽃이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거나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이 앞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이 글을 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속 손편지에는 “제 아들이 사망한 자리입니다. 꽃이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지 말아주십시오. 가는 길 혼이라도 달래려는 아비의 마음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 부친의 꽃다발과 편지는 다음 날인 16일 사라졌다. 작성자는 이날 ‘응답하라 의정부’를 통해 “누군가가 꽃을 치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인근 건물에서 일하는 80대 남성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혹시라도 누가 가져갈까 일하는 동안 계속 살펴봤는데 없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지 어떻게 저 꽃을 치울 수 있느냐” “장소가 어디냐. 오늘 당장 꽃을 사서 놔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해자 A씨는 지난 8월 4일 오후 10시 45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광장에서 고등학생 6명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월 5일 사망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고교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청원인은 지난 8월 8일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부검 결과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으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 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8월 17일 오후 4시 기준 6만4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가해 학생의 친구라고 밝힌 한 학생은 SNS에 “고인이 술 취한 상태로 우산을 들고 와서 내 친구들 오토바이를 보고 멋있다고 했다”며 “친구들은 그냥 ‘네’라고 대답만 했는데 그분이 먼저 혼잣말로 욕하고 폭행해서 내 친구도 폭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8월 10일 폭행치사 혐의로 B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8월 13일 “사고 경위는 기존에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그 사망에 피의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피의자들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B군 등 2명은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내리는 8월 중순 아침......

 

 

 

 

 

 

 

 

명륜2차 영구임대......

 

 

 

 

 

 

 

 

 

 

비 그친 용화산 풍경길..... 저녁나절 풍경 

 

 

 

 

 

 

 

 

 

 

 

오동나무.......

 

 

 

자리공

 

 

 

 

 

백운산 조망.......

 

 

 

 

칡꽃.......

 

 

 

 

치악남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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