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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윤석열·최재형 이어 김동연도 대선 출마… 文정부 고위층의 반란

담바우1990 2021. 8. 22. 04:11

210822  윤석열·최재형 이어 김동연도 대선 출마… 文정부 고위층의 반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3·9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흙수저로 판자촌에 살던 어린 소년은 성공신화를 쓴 공직자로 이제는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관료를 지낸 세 번째 대선 출마자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정권교체 또는 정치세력 교체다. 김동연 전 부총리 또는 정치세력을 바꾸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대선 출마의 변으로 내걸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8월 20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제가 생각하는 뜻과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좋은 세력을 모아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신당 창당과 대선 출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경제 장관을 그만두고 정치를 시작했다. 거대 양당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데 고향에서 친지, 가족 등 200명을 모아놓고 소박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의 제3지대 통합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세력과 함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한국 나이로 64세… 판자촌서 끼니 걱정하던 흙수저 출신
주경 야독 끝에 입법고시·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1957년 1월 28일 생으로 한국 나이로 64세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들이 많은 기획재정부에서 '흙수저'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과 크게 내세울 것 없는 학벌을 노력과 능력으로 극복하고 보수 정부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내고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권에서 경제 부총리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릴 때 서울로 상경한 후 11살 때 아버지가 타계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삶을 보냈다. 무허가 판자집에서 살고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할 정도였다. 그의 가족이 살던 판자촌마저 도시 정비 사업으로 헐리면서 허허벌판이었던 경기도 광주 대단지로 강제 이주돼 한동안 천막을 치고 살았다. 학업은 물론 끼니를 걱정하면서 살던 그는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덕수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17세의 나이로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칼럼에서 "은행에 들어갔을 땐 우쭐했지만, 고졸 출신이라는 현실의 벽은 높았고 100m 달리기 경주에서 50m쯤 뒤처진 채 출발하는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회고할 정도로 이 때 어려움을 느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이후 1977년 국제대학에 진학했고, 야간학부를 다니면서 은행 합숙소에서 옆방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잡지'를 보고 관료가 되기로 결심한 후 주경야독한 끝에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와 제26회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이후 경제기획원에서 예산실 사무관과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을 거친 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재정경제원 과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 유학길도 올랐다. 각고의 노력 끝에 1993년 3년 9개월의 최단 기간으로 미시간 대학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 공직 입문 후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서 모두 중용
박찬종·문국현·안철수·반기문도 성공하지 못한 제3의 길에 나선 김동연 전 부총리는 공직에 입문한 후 2002년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과 2005년 세계은행 선임 정책관으로 일했고, 2005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과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때 참여정부에서 발표한 국정 마스터 플랜인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고, 2009년에는 국정과제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0년 8월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임명됐다. 이때부터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줄이는 등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1월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에 올랐다. 2012년 여야가 경쟁적으로 복지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여야의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가 선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급인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장관급 직책을 거쳤던 것에 비해 이례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부총리에 임명됐다. 인선 배경은 "거시경제의 통찰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로 소년 가장 출신이이어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라는 것이었다.

 

유명한 워커홀릭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혁신 성장을 이끌어갔지만, 정권 실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 논란이 됐다. 꼼꼼하고 기획력이 뛰어나며 일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타입으로 평가받았으며 정책을 수립하고 개별 정책을 연계하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 수립의 마스터'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였다.

 

흙수저 출신의 입지전적인 스토리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운 경제 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제 부총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여야 모두에게서 정치 입문 제의를 받았지만, 꾸준히 국가 전체 경영을 고민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등 여야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은 김동연 전 부총리의 선택은 정치 세력 교체와 대선 출마였다. 쉽지 않은 길이다. 과거부터 정주영, 박찬종, 문국현, 안철수, 반기문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제3의 길을 선택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제3 정치 세력은 기존 정당과 달리 정치 자금의 문제, 조직 및 인물의 문제가 노출된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쉽지 않은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혈액암 일종 다발성 골수종 진단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1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혈액 검사 등에서 암이 확인돼 골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의료계에선 다발성 골수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해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을 의미한다. 2018년 5년 상대 생존율이 46.6%로 알려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이어서 항암치료 대신 대증요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9일 광주지법에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에 수척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불과 몇 달 사이 얼굴이 야위어 ‘대역을 쓴 것’이라는 과도한 추측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날 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판장의 질문을 잘 듣지 못했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20여분 간 두 번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을 받을 때 20분 지나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했다. 부인 이순자 여사가 “식사를 못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자 재판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약 10분간 법정 밖으로 나가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식사를 하지 못해 살이 많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워도 너무 매운… 신라면 볶음컵면 직접 먹어보니

 

출시 3주 만에 11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신라면 볶음면. 출근길에 들린 편의점에서 컵면으로 팔고 있길래 호기심에 구매했다. 기왕 사는 김에 '에일의 정석'도. 정석의 맛이 어떨지 궁금하잖아요. 구성품은 단순하다. 면, 분말스프, 조미유. 컵라면 조리법에 뭐 별 게 있을까 싶어서 대충 읽고 분말스프 뿌린 다음에 뜨거운 물을 채운다. 이때 어딘가 모르게 '아차' 싶더라니…

 

이찌됐든 3분 예약 걸고 맥주 먼저 맛보면서 기다린다. 국산 수제 맥주인 '에일의 정석'은 덜한 것도 더한 것도 없는 페일 에일의 맛이다. 깔끔한 목넘김과 가벼운 산미가 적당히 어우러져 평범하니 즐기기 좋은 편. 다만 맥주의 정석이자 정답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지나치게 무난한 게 아닌가 싶다. 조미유를 넣고 면을 비빈 후에야, 분말스프를 넣는 타이밍이 이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후문. 즉, 잘못 만들었다. 쉽게 말해 싱겁게 만들게 된 셈.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너무 맵다. 본디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지나치게 맵다. 맥주와 함께 먹기에도 애매한 게 얼얼한 입 안에 맥주 한모금을 물면 얼얼한 혀에 톡톡 터지는 맛만 느껴질 정도이니, 적당한 궁합은 쿨피스 정도라고 보는 게 맞겠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추'한다. 화끈한, 진짜 매운 라면을 찾는 분들이라면 권유. 광고 아니고 내돈 내고 산… 이후에 정상적인 레시피로도 만들어 시식해 본 결과, 저는 앞으로 안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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