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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8 키움이 압도한 '가을 드라마'… 영웅은 이정후

담바우1990 2019. 10. 18. 05:53

191018 (금)  키움이 압도한 '가을 드라마'… 영웅은 이정후


키움의 '가을 드라마 2막'을 빛낸 주인공은 이정후(21)였다. 이정후는 10월 17일 SK와 벌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홈 3차전에서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10대1 승리를 이끌었다. 5전3선승제 시리즈를 3경기 만에 끝낸 키움은 넥센 시절이던 2014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5년 전엔 삼성에 2승4패로 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넥센 사령탑이 현재 SK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이었다.


키움은 10월 22일부터 정규리그 1위 두산과 7전4선승제로 정상을 가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사상 처음으로 서울이 연고지인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 이정후는 0―0으로 맞서던 3회 말 2사 1·2루에서 SK 선발 투수 헨리 소사를 공략, 외야 오른쪽으로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도 후속 박병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키움은 4―1이던 5회 1사 만루에서 제리 샌즈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 2사 후 김규민의 적시타와 내야 실책을 묶어 5점을 뽑았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리즈 MVP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결과 68표 중 54표를 얻었다.


'영웅 군단' 히어로즈의 2019년은 뜨겁다. 새 메인 스폰서 키움의 이름을 내세워 출발한 정규리그에선 2008년 1군 합류 이후 최다승(86승57패1무)을 거뒀다. 이런 상승세를 가을까지 이어가고 있다. 첫 관문이었던 준플레이오프에선 정규리그 4위 LG를 3승1패로 눌렀다. 두 번째 무대였던 플레이오프에선 정규리그 2위이자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를 압도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SK에 2승3패로 무릎 꿇었던 아픔도 씻었다.


2017년 신인왕이었던 이정후에겐 두 번째로 맞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작년엔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외야 수비 중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았는데, 어깨에 충격을 받는 바람에 더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 9타수 무안타라는 부진으로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 팀이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주저앉는 모습은 TV로 봐야 했다.


이정후는 프로 3년 차를 맞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 중 140경기에 출전, 안타 193개(2위)를 쳤다. 아버지인 이종범 LG 2군 코치가 현역 때 작성했던 196안타(124경기)엔 3개가 모자랐다. 이정후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미디어데이 행사 때 '어머니가 남편 팀과 아들 팀이 만나는 걸 보는 마음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받자 "어머니에겐 남편보다 아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재치를 부리기도 했다.


SK로선 1회 2사 만루, 3회 2사 2·3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상대가 수비 실책 등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끌려갔다. 간판 타자 최정은 플레이오프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규리그 막판 1위를 놓친 SK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허무하게 무너지며 시즌을 마쳤다. 염경엽 SK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아픔을 절실하게 느끼고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면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7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원주에서 개막


제7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0월 17일 강원 원주시 따뚜공연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한창우 GTI 박람회조직위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심재섭 원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개관 테이프커팅에 이어 박람회장 전시부스를 둘러봤다.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을 주제로 정하고동북아 3억 신흥경제 블록 선점과 참가기업 현장판매, 수출 극대화 등을 통해 동북아 대표 박람회, 경제‧한류축제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규모는 530개 부스와 야시장 100여개 부스로 꾸려졌으며 핵심 바이어 230명, 구매 여행단 1만명, 국내외 관람객 15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장은 3개 동, 5개 관으로 조성해 국내‧외 기업 530개 홍보장을 전략산업관과 청정식품관, 리빙관, 글로벌관, 원주관으로 구성‧운영한다. 전략산업관 135개 부스는 이모빌리티와 GTI 홍보관, 이·미용 제품 등이 전시되며, 청정식품관 115개 부스는 도내 청정식품, 제1회 마을박람회장으로 운영된다.


리빙관은 90개 부스로 생활용품과 공예·건축·설치, 생활의료기기 등을, 글로벌관 92개 부스는 해외기업과 바이오 공동관으로 설치됐다. 특히 98개 부스가 설치된 원주명품관에는 원주를 대표하는 기업제품과 식품, 건축, 설비, 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장에서는 ‘제15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와 ‘제1회 마을 박람회’도 펼쳐졌다. 강원의료기기 전시회는 10월 17~18일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전문 의료기기 전시와 10월 17~20일 GTI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생활의료기기 전시회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마을박람회는 도내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의 우수 제품 전시 판매와 홍보관, 먹을거리존, 이벤트 코너 등을 갖췄다. 박람회장과 인접한 야시장과 글로벌 푸드존에는 지난해 3배 규모인 100여개 부스가 설치돼 난타, 댄싱,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경제 한류 종합축제로 꾸며졌다. 동북아지역 정부·기업 간의 교류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토론과 교류회도 마련된다.


10월 16일 ‘한‧중‧일‧러 경제 무역 교류회’를 연데 이어 10월 1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GTI 경제협력 포럼’, 오크밸리 그랜드볼룸에서 ‘세계 한인 상공인 총연합 지도자대회’가 열린다. 강원도는 박람회 기간 기업평가단을 운영해 폐막일인 10월 20일 우수상품 20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GTI 회원국 인구가 3억 정도 된다. 북한, 러시아, 몽골, 러시아 등 이 시장들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GTI 무역박람회를 시작했고 성공적이다”며 “내년에는 북한도 참가해 명실상부한 GTI 회원국들의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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