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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 청바지 차림 이웅열 회장... “금수저 내려놓고 청년창업의 길”

담바우1990 2018. 11. 29. 06:30

181129 (목) 청바지 차림 이웅열 회장... “금수저 내려놓고 청년창업의 길”


11월 2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 강당. 수요일마다 정례 조회 형식으로 임직원 200명이 참석하는 성공퍼즐세션이 열렸다. 세션이 끝날 무렵 청바지에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강단에 올랐다. “질문 하나 할게요. 오늘 내 옷차림이 색다르죠?” 이 회장은 “지금부터 제 말씀을 듣게 되면 제가 왜 이렇게 입고 왔는지 이해가 되실 것”이라며 손수 적어온 A4용지 5장 분량의 서신을 읽어 내려갔다. “저는 2019년 1월 1일자로 코오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대표이사 및 이사직도 그만두겠습니다. 앞으로 코오롱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장님으로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1996년 1월 아버지 이동찬 명예회장의 자리를 이어 받아 23년 동안 그룹을 이끈 이 회장은 이날 이렇게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사내 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웅열 회장은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3년이 더 흘렀다. 시불가실(時不可失·한 번 지난 때는 다시 오지 않으니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의미). 지금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며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라는 가수 윤태규 씨의 ‘마이 웨이’ 가사를 읽어 내려갈 땐 눈물을 닦아 내기도 했다.


이웅열 회장의 퇴임 결심은 발표 때까지 극소수 임원만 알 정도로 비밀에 부쳐졌다. 일부 그룹 계열사 사장들도 이날 발표를 통해 사퇴 소식을 접했다. 이 회장은 사퇴 의사를 일부 임원에게만 밝히면서 “아버지가 웅열이가 마흔 살이 되면 회장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주변에 말씀하실 때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결국 행동에 옮기셨다. 이제라도 20년만 그룹을 이끈다던 다짐을 지키겠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의 조부인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는 1957년 회사 설립 후 20년 뒤인 1997년 고 이동찬 명예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줬다.


이 명예회장도 73세이던 1995년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 오른 지 19년 만에 장남 이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당시 정정했지만 “21세기를 앞둔 시점에 새로운 세대가 경영해야 한다”는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연말 인사 명단을 보더니 ‘내가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모르겠다. 이건 내가 변화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평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던 회장님이 역으로 퇴임을 표명해 조직 변화를 꾀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 퇴임으로 향후 그룹 주요 정책 결정은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이 회장의 아이디어로 신설된 위원회에는 이 회장의 장남 이규호 전무(34)도 참여해 ‘4세 경영 시대’를 예고했다. 이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패션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이 전무는 군 복무를 마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구미공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첫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코오롱 상무로 승진해 그룹 전략기획 업무를 맡으며 경영 일선에 더 깊숙이 관여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그룹 경영권을 바로 물려주는 대신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을 총괄 운영하고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해 경영 수업을 받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석이 된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자리엔 ㈜코오롱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전무로 승진한... 장남 이규호(34)


떠나는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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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울산 대왕암에서 가져온 사철채송화 송엽국 移植


19.....  카랑코에 - 인삼팬다 고무나무 - 송엽국


20......  산호수 - 데이지 - 천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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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너무 커... 살아남은 호주 최대 소


수소로 태어나 원래 도축될 운명이었던 소 한 마리가 키와 몸이 너무 커 살아남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1월 28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 남서부 레이크 프레스턴에 있는 한 농장에서 살고 있는 호주 최대 소 ‘니커스’를 소개했다. 올해 7살 된 니커스는 젖소의 일종인 홀스타인종 수소로, 원래 비육우용으로 키워졌다. 이는 질 좋은 고기를 많이 내기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살이 찌게 기르는 소를 말한다.


니커스의 주인이자 농장주인 제프 피어슨은 원래 이 소를 생후 20개월 때 수출용 도축 공장으로 보냈었다. 하지만 니커스의 몸이 너무 커 자동화된 공장 라인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것. 피어슨은 “이미 매출량이 매우 높아 니커스는 운 좋게도 농장에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연으로 니커스는 농장에서 두 번째 삶을 얻게 됐다. 니커스는 현재 이 농장에 있는 소들 가운데 서열이 가장 높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나머지 소들 역시 그를 따라 이동한다는 것.


그후 니커스는 점점 더 성장해 현재 키는 194㎝, 몸무게는 1.4t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홀스타인 수소보다 키는 약 50㎝, 몸무게는 2배 정도 큰 것이다. 여기서 키는 앞발 발굽부터 어깨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현지 수의사 루퍼트 모슬은 "소의 건강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큰 수소는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실 홀스타인종이 평균보다 크게 자라는 경우는 드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40년간 소의 평균 크기가 상당히 커졌다”면서 “우리는 품종이 좋은 소를 선택하고 있으므로 소들은 더 크게 자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커스는 현재 호주에서 가장 큰 소로 알려졌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소는 아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소는 이탈리아에 사는 ‘벨리노’라는 이름의 수소다. 키아니나종인 벨리노는 지난 2010년 로마에서 진행된 공식 측정 행사에서 키 2.027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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