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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0 류현진, 당당한 사이영상 후보… '이젠 메이저리그 에이스'

담바우1990 2021. 5. 30. 04:35

210530 (일)  류현진, 당당한 사이영상 후보… '이젠 메이저리그 에이스'

 

"야구를 하면서 이런 날씨에서 던진 적은 없었다. 메이저리그에 온 뒤 시즌 초에는 날이 추운 중부 지역 원정 경기를 치른 기억이 없다. 1회부터 어려운 상황을 겪고 투구 수도 많아졌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타자와 더 빠르게 승부를 펼친 게,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날씨도 좋지 않고, 경기 초반에 투구 수도 많아서 오늘은 5회까지만 던졌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MLB닷컴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앞두고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 4위로 꼽았다. MLB닷컴은 전문가 100명이 참여한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후보 설문 결과 류현진을 사이영상 후보로 예상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류현진은 2명의 지지를 얻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레이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 선정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5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벌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에이스다운 위력적인 모습을 모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조건에서도 5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현지 매체들은 단순한 칭찬보다 경의를 보내는 극찬이 이어졌다. MLB닷컴은 5월 29일(한국시간) "오늘 경기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됐다"며 "날씨 문제는 타자보다 투수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류현진에게도 큰 도전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거친 비바람 때문에 주 무기 체인지업을 던지기 어려웠고, 추운 날씨로 구속도 많이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1회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흔들리며 2실점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류현진은 기교와 영리함으로 최악의 상황을 이겨냈다"며 "류현진은 이날 2개 볼넷을 내줬는데,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날 경기는 강풍과 빗줄기 속에 진행돼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중, 심판들도 힘들어할 정도였다"고 전한 뒤 "류현진은 1회 강풍과 싸운 뒤 제구력을 되찾고 호투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지역지 토론토 선도 극찬 대열에 동참했다. 토론토 선은 "대자연조차도 토론토를 저지할 수 없었다"며 "기교파 투구인 류현진은 힘겨운 출발을 했지만, 힘든 환경을 극복하고 역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회 이후 류현진의 유일한 흠은 3회에 내준 내야 안타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지역지 토론토 스타는 "1회 이후에도 추위와 비바람은 계속 거셌지만, 류현진은 힘든 환경을 멋지게 극복했다"고 표현했다. 이날 공 91개를 던진 류현진은 11-2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를 트렌트 손튼에게 넘겼다. 클리블랜드의 7회말 공격 때 빗줄기가 거세지자 경기는 중단됐고, 경기는 토론토의 11-2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5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이래 열흘 만에 승리를 추가해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약간 올랐다. 류현진은 이달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를 달리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엘리 모건은 토론토의 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토론토는 6-2로 앞선 5회 2루타 2방 포함 연속 4안타로 3점을 보태고 6회에도 에스피날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11-2로 클리블랜드를 멀리 밀어냈다. 구리엘 주니어, 패닉, 에스피날 6∼8번 타자가 3타점씩 모두 9타점을 합작했다. 토론토의 전체 안타 15개 중 7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백신 1차접종 54만2227명, 10.2%… 사흘간 이상반응 1556건

 

5월 28일 하루 만에 54만22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며 지난 5월 27일 65만71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접종을 이어갔다. 최근 정부가 직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이 도착하고 있고 만 65∼74세의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탄력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46만576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7만6461명 늘어 총 54만222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523만3963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5134만9116명)의 약 10.2%다. 특히 5월 27∼28일 이틀간 1차 접종자는 119만9419명으로 전체 누적 인원의 22.9%였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AZ 백신 접종자는 311만832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11만5637명이었다. 전날 2차 접종 완료자는 AZ 백신 5만2294명, 화이자 백신 1만1582명 총 6만3876명 늘어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3만3720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자 비율을 4.2%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3만6617명, AZ 백신 접종자는 49만7103명이었다.

 

AZ 백신의 경우 접종 대상자 799만5931명 가운데 39.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였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 372만7173명 가운데 1차 접종률은 56.8%, 2차는 43.9%였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736만7683건이다. 다음 달 6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한편 지난 5월 26~28일 사흘간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1556건 늘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이후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6859건으로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 1·2차 누적 접종 건수 736만7683건 가운데 약 0.36%다.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1만9849건은 AZ 백신 접종자였고 7010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례였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0.55%, 화이자 백신이 0.19%였다.

 

추진단은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이상 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 사흘간 사망 신고는 5월 26일 3명, 5월 27일 8명, 5월 28일 3명으로 총 14명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3명은 AZ 백신 접종자였다. 누적 사망 의심사례는 179명(화이자 116명, AZ 63명)이고,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했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238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4건(AZ 12건, 화이자 2건) 추가됐고, ‘특별 관심 이상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포함한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110건(화이자 63건, AZ 47건)이 신규 접수됐다. 나머지 141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준석 컷오프에 민주당 촉각… "보수의 전략화 두렵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2030세대의 표심과 맞물려 차기 대선의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 내 위기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송영길 대표는 5월 28일 전국위원장 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 돌풍으로 청년 문제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며 “보궐선거에서 20·30대 청년 민심의 호된 질책을 들었다. 우리 청년위 활동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독려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준석 돌풍을 놀라면서 보고 있다. 부럽기도 하고, 무서운 현상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국민의힘이 낡고 고루함의 상징이었는데,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진보적인 이미지로 여겨졌던 민주당이 최근에는 오히려 쇄신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범여권 열린민주당의 김성회 대변인은 T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세대교체를 할 의지도 인물도 없는 상태다.

 

586들은 자기들이 계속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생에서 승부를 보여주거나, 실패하면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당 지도부 인사들은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그 여파를 벌써부터 가늠해보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이런 새로운 바람을 우리 당도 의미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20·30 세대가 보수야권을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이준석 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표 당선시 대선 국면에서 야권의 원심력을 키울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잡을 경우 보수 야권의 리스크를 키우지 않겠느냐는 섞인 분석도 나온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선전에서 중요한 것은 당대표가 아닌 후보 본인”이라며 “이준석 후보 당선시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중심을 잘 잡았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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