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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올스타전, MVP 김종규… 다음엔 덩크왕 도전

담바우1990 2020. 1. 20. 04:51


200120 (월)  올스타전, MVP 김종규다음엔 덩크왕 도전



“다음엔 덩크슛 콘테스트도 노려야죠.”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은 김종규(DB)가 내년 덩크왕 도전을 약속했다. 김종규는 1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허훈팀으로 출전해 31점을 기록해 김시래팀을 123-110으로 꺾는 일등 공신이 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83표 중 55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종규가 MVP를 수상한 것은 통산 6번째 올스타전 참가 이래 처음이다.


김종규는 “전반전을 마치고 19점을 기록해 후반에 조금만 더 힘을 내면 MVP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동료들도 ‘종규 한 번 밀어주자’고 말해주셨는데 진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연봉킹’인 김종규는 실력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스타 선정 공약으로 내걸었던 <포켓몬스터>의 피카츄로 분장하면서 등장하더니 경기 중에는 최준용(SK)과 함께 번개로 쓰러뜨리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김종규는 다음 시즌 올스타전에선 장신 선수들의 꿈인 덩크슛 콘테스트 출전도 예고했다. 역대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부문에서 두 차례 우승한 그는 이날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책임졌다. 김종규는 “햄스트링 부상이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꼭 출전할 것”이라며 “당장 새로운 덩크를 개발하는 게 쉬운 게 아니라 분장이나 퍼포먼스 쪽을 더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훈의 올스타전… 형제대결부터 심판변신까지


최고인기남 허훈(25, KT)이 올스타전을 가장 밝게 빛냈다. 2019-2020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월 19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팀 허훈팀이 김시래팀을 123-110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종규(31점, 8리바운드)는 MVP에 선정됐다. 김현민과 트로이 길렌워터가 덩크왕에 등극했고, 최준용은 3점슛 챔피언이 됐다.


팬투표 1위 허훈은 라건아, 이정현, 송교창, 김종규를 지명해 '팀 허훈'을 구성했다. KCC 선수만 세 명이 주전으로 뛰었다. 팬투표 2위 김시래가 캐디 라렌, 최준용, 김선형, 허웅과 팀 김시래로 맞섰다. 부상 중인 김시래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이관희와 교대했다. 본의 아니게 이정현대 이관희의 라이벌전이 성사됐다. 이관희가 이정현을 잡자 U파울이 선언됐다. 이관희는 올스타전에서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두 선수는 올스타전에서도 가식 없이 치열했다.


허훈 대 허웅의 형제대결도 볼만했다. 허훈이 U파울을 원하자 허웅이 아니라며 허훈의 헐리웃 액션을 주장했다. 허훈은 허웅이 3점슛을 할 때 파울을 하며 복수를 했다. 허웅은 자유투 3구를 모두 넣었다. 허훈은 경기내내 거칠게 형을 막았다. 1쿼터 후반에는 아예 두 형제의 1대1 대결시간이 주어졌다. 조명이 두 선수만 비추면서 제대로 판을 깔아줬다. 허웅이 동생을 제치고 기어코 레이업슛을 넣었다.


신인선수들은 1쿼터 작전시간에 BTS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KCC 신인 곽동기는 과감하게 센터에 서서 숨겨둔 춤실력을 자랑했다. 김선형과 김낙현도 GD X 태양의 '굿보이'에 맞춰 수준급 댄스를 선보였다.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전태풍은 마지막 올스타전을 즐겼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등장한 전태풍은 180cm의 키로 덩크슛대회까지 도전하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태풍은 루즈볼에 몸까지 날렸다. 이대성도 오랜만에 자유이용권을 마음껏 누렸다. 이날만큼은 전창진 감독의 호통 없이 이대성이 원하는 개인기를 한껏 자랑했다.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의 자유투 대결을 방해하는 등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시래와 허훈은 2쿼터 심판으로 변신했다. 김시래는 이정현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는 등 마음껏 편파판정을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4쿼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으며 맹활약했다. 1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한 허훈은 MVP는 김종규에게 양보했지만 재미와 승리를 모두 잡아 올스타전의 진정한 승자가 됐다.





























이동경 극적 결승골… 김학범호, 도쿄행 눈앞


김학범호가 이동경의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요르단을 제압하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코앞에 뒀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월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높은 점유율로 우위를 점했다. 첫 골은 전반 16분 제공권을 통해 터졌다. 정태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아온 공을 향해 뛰어오른 뒤 골키퍼와 부딪히면서 골문 방향으로 공을 보냈다. 이 공을 조규성이 요르단 수비수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골로 연결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만 조규성의 선제골 이후 좀처럼 시원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20분 김대원이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역습에 나선 김대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연결됐다. 이동준이 전반 40분 조규성에게 패스를 찔러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슈팅이 크게 빗나갔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찬 슛은 아쉽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김진야가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는 동안 요르단이 반격했다. 요르단의 알 라와브데가 후반 19분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자 송범근이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쳐내 위험을 차단했다. 후반 27분에는 요르단 공격진이 한국 골대 바로 앞까지 진출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30분 후반 교체 선수로 나선 알 나이맛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알 나이맛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땅볼 패스를 받은 뒤 재빠르게 몸을 돌려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연장전이 펼쳐질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45분을 다 쓴 뒤 추가시간 5분 가까이 지날 때 이동경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중앙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동경이 곧바로 골대 오른쪽을 향해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슛을 날렸고 공은 골대 안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차례 선방한 요르단 골키퍼의 손도 이번에는 닿지 못했다. 직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국은 1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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