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슈

220616 4천원 복지관 식당 대신… '2500원 국밥집' 찾는 사람들

담바우1990 2022. 6. 16. 05:12

220616 (목)  4천원 복지관 식당 대신 '2500원 국밥집' 찾는 사람들

 

500원짜리 동전 하나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 낙원동에서 국밥을 파는 주인들 이야기입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6 13 500원만 올리고도 미안한 '2500원 국밥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먹고사는 일상이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돼버렸습니다. 남는 장사를 못 해도 절대 밥값은 못 올리겠다는 이들의 일상에 더 들어가봤습니다.

 

고 송해 선생님이 즐겨찾던 국밥집 전 주인 권영희(78)씨는 오늘도 우거짓국을 끓이는 솥을 챙깁니다. 일을 그만뒀지만 맛은 그대로여야 손님들이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고집 때문입니다. 7년간 지켜온 국밥 한 그릇의 가격을 고민 끝에 최근 500원 올렸는데 마음이 안 좋습니다. 사람들이 밥값이 부담돼서 굶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500원을 올려도 남는 게 없지만 더 올릴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좋아서, 함께 먹고살 만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밥값이 올랐는데 오히려 국밥집을 찾는 사람은 더 늘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60, 70대는 노인복지관 밥값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복지관을 다녔는데 역대급 물가에 이곳도 올랐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 더 밥값이 싼 국밥집에 몰리는 겁니다. 취재진은 서울시 복지관 149곳을 조사해봤습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낮 12 50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만 60세 미만은 5000,  60세 이상은 4000원입니다. 차상위, 수급자는 무료입니다. 영양사가 있고 밥과 국, 반찬 4개가 나옵니다. 한 끼에 4000원이 비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차라리 반찬도 없고 국에 밥을 말아 먹더라도 싼 곳을 찾을 수밖에 없을 만큼 최근 물가 상황이 안 좋은 겁니다. 복지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한 끼에 3000원이었던 복지관 밥값은 2018 500원 올라 3500원이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물가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4년 만에 500원이 다시 또 올랐습니다.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19를 겪은 뒤 복지관도 식자재비 부담이 컸습니다. 결국 지난 6 1일부터 4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복지관 대신 또 다른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0년째 황태해장국을 끓이는 김순임(75)씨의 국밥집입니다. 전쟁으로 러시아산 황태값도 올랐지만 밥값은 500원만 올려 한 끼에 3000원입니다. 경기 용인에 사는 한 손님은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탄 뒤 2시간 만에 이곳에 옵니다. 황태와 콩나물이 들어간 국에 밥과 김치를 말아 먹고는 김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모두가 힘든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함께 웃고 다시 또 일어서고 있습니다. 사는 게 다 똑같고, 그래서 함께 나누고, 그 장면들이 그냥 고맙고 행복하다는 사람들. 500원짜리 동전 하나에 작지만 큰 것들이 참 많이 담겼습니다.

 

 

 

 

 

 

 

 

 

 

 

 

대통령실 새 이름사실상 '용산 대통령실'로 결정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614일 대통령실의 새 이름을 권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이 '용산 대통령실'로 사실상 결정됐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오늘 최종 회의를 열고 두 시간 가까이 토론을 벌인 결과 새 명칭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5개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 명칭 없는 데다 각각 명칭 부정적 여론 감안할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명칭은 이태원로 22(득표율 32.1%), 두번째는 국민청사(21.8%)였다. 강인선 대변인은 "위원회는 60여년간 청와대 사례를 비춰볼 때 한번 정하면 오랫동안 그 이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성급한 선정보다는 자연스럽게 합당한 명칭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가지기로 했다""위원회 이같은 결정에 따라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당선작은 없지만 대통령실 새이름 관련해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준 많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오랫동안 토론에 임해주신 위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후보작에 오른 이태원로 22,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이번 집무실 명칭을 선정하지 않은 데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집은 간단하고 부르기 편하단 평가 있었는데 국민을 피플(People)로 번역할 경우 인민으로 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당명이랑 비슷하다""''라는 발음이 들어가니까 늘어지고 부르기가 불편하단 지적이 있었고, 대통령 집무실인데 국민의 집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청사의 경우 부르기 쉽고 편하다는 평가 있었고, 소통 중요하단 평가도 받았다""그러나 중국 국민당이 사용하던 청사같다는 지적도 있었고 임시 청사냐, 청사라는 건물에 붙이는 이름 많이 쓰는데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음청사는 훈민정음이라는 말이 있어 귀에 익고 국민의 말을 널리 듣는다는 좋은 평이 있었다""시각적으로 믿음으로 읽혀서 종교적 냄새가 난다, 출판사 이름 같다는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른누리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의 합성어 같다는 지적, 이태원로 22는 외국 이름을 따라하는 것 같고, 별칭이나 애칭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말했다.

 

국민들 참여해서 공모 절차 거친 것을 거스르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저희도 공모를 해서 누구나 과반을 얻을 수 있는 적합한 이름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있다. 공모작이 없어서 다른 이름을 구하거나, 나중에 다시 정하는 사례가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선호도 조사, 응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고, 위원들도 애를 많이 썼다""여기서 결과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더 많이 납득할 수 있는 이름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의 '윤석열 가까이, 윤핵관 멀리' 전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 분리 대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가깝게, 윤핵관과는 멀게 지내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대표직 수행을 위해 집권 초기 대통령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는 필수조건일 수 있다. 윤핵관과의 대립 구도는 대선과 지방선거 후 여권 내 파워 게임 양상으로 해석된다. 윤핵관들이 분화하기 시작하며 이준석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와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듯한 그림도 나타나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에겐 따뜻하게’, 윤핵관에겐 차갑게로 요약할 수 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한 경우가 없다. 논란이 된 인사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준석 대표는 자진사퇴한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자진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이준석 대표는 입을 닫았다. 이준석 대표는 유일하게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누가 추천했느냐고 지적했다. 이 발언 역시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과 선을 긋는 의미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반도체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때 지인들을 대동한 것을 두고 비선 논란이 일자 지난 6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적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월 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중재안을 최고위원회가 뒤집는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뜻임을 강조했다. 중재안을 번복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는 뜻을 맞추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표 업무를 중단하는 파업을 두 차례 하며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모습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 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비판한 친윤석열계 정진석 의원에게 융단폭격 수준의 반박을 가하고, 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출범을 사전 압박하고 나선 상황과도 역시 온도차가 크다.

 

이준석 대표의 분리 대응, 온도차 전략을 두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615일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김무성 대표 체제가 어떻게 흔들렸는지를 모두 지켜본 사람이라며 대통령과 당대표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알고 있어서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임기 초) 대통령은 절대자나 다름없다. 대통령과 갈등하는 것은 명분도 서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고육지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윤핵관들과는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핵관 분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준석 대표의 대응도 세부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는 연대하고 있다.

 

검수완박 중재안을 뒤집을 당시인 지난 4SNS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오히려 힘을 북돋아 주셔야 한다고 적었고, 민들레 모임에서도 사적 모임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사실상 함께 내놨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싼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갈등에서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국민의당 출신이 아닌 정점식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을 재고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몫 두 자리 중 한 자리만 가져가라고 공개 요구했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연대는 당 투톱 간 이해관계가 맞은 결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에게 권성동 원내대표도 차기 당권을 안정적으로 노리려면 이준석 대표가 예정된 임기를 마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큰아들과 전주여행..... 경기전 - 한옥마을 - 삼천야경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