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사위질빵 / Three-leaf clematis

담바우1990 2022. 5. 27. 05:18

사위질빵  /  Three-leaf clematis

 

 

동의어 : 질빵풀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으아리속

원산지 : 아시아 (대한민국,중국,일본)

서식지 : 산과 들

크기 : 3m

학명 : Clematis apiifolia DC.

꽃말 : 비웃음

용도 : 무침용, 볶음용, 약용 등

 

흔히 주변에서 만나는 사위질빵은 굵은 덩굴이 잘 보이지 않아 1년짜리 풀 덩굴이려니 하고 생각하기 쉬우나 회갈색의 굵은 덩굴이 만들어지는 나무덩굴임에 틀림없다. 북한 사람들은 느낌대로 그냥 질빵풀이라고 했다. 나무 이름인 사위질빵에는 숨겨진 깊은 뜻이 있다고 한다. 질빵은 짐을 질 때 사용하는 멜빵을 말하므로 사위의 멜빵이 된다. 한편 비슷하게 생긴 덩굴로 할미밀망이 있는데, 할미질빵, 혹은 할미밀빵이라고도 부른다. 이를 두고 임경빈 교수는 재미있는 풀이를 하고 있다. 사위질빵은 덩굴이 가늘고 약하여 큰 짐을 옮기는 멜빵으로 부적합하고, 할미밀망은 덩굴이 굵고 튼튼하여 무거운 짐을 나르는 데 제격이다. 귀한 사위가 힘든 일을 하지 않도록 지게의 멜빵끈을 끊어지기 쉬운 사위질빵으로 만들어 조금씩 짐을 나를 수 있게 한 반면에 항상 들볶아대는 얄미운 사람인 시어머니에게는 튼튼한 할미질빵으로 멜빵끈을 만들어 골탕을 먹였다는 해석이다.

 

사위질빵은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낙엽 덩굴 나무로 잎자루마다 잎이 세 개씩 달리는 3출엽이며 마주나기로 달린다. 갸름한 작은 잎은 끝이 뾰족하고 깊이 팬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가을까지 꽃이 피며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들어 있다. 열매가 익어 가면 작은 씨앗 끝에 흰 깃털이 호호백발 할머니의 머리카락처럼 짧게 밑으로 처진다. 여기에는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서 아들딸 낳고 잘 살라는 선조들의 음덕이 배어 있다. 줄기는 한방에서 여위(女萎)’라 하여 열이 날 때나 부종, 설사 등에 사용했다. 사위질빵은 집안이 벌족이라서 사촌들만 해도 수십 종이다. 할미밀망, 사위질빵 등 잎에 커다란 톱니를 가진 부류와 위령선, 으아리 등의 톱니가 없는 부류가 있고, 종덩굴 종류도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중국 원산의 위령선은 예부터 약재로 유명한데, 고려 문종 33(1079)에 송나라 사신인 왕순봉 편에 보내온 100가지 한약에 위령선이 들어 있었으며, 세종 5(1423)에는 중국 약재와 비교하여 새로 진짜 씨를 얻은 14종의 약재 중에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였다. 그 외에 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주먹만 한 하얀 꽃을 달고 있는 큰꽃으아리가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덩굴식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잎은 마주 나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무리 지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좁은 달걀모양으로 열린다. 양지바른 길가에서 돌이나 나무를 기어오르며 자란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나, 독이 들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효능으로는 소염 등이 있다. 학명은 Clematis apiifolia DC. 이다. 키가 3m에 달한다. 잎은 세 장의 잔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마주 난다. 유사종인 할미밀빵은 사위질빵과 거의 비슷하나 잎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며, 꽃이 잎 겨드랑이에 3송이씩 무리 지어 피는 점이 다르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에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토질에 관계없이 잘 자라는 편이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은 약하다. 씨앗으로 번식할 때 맹아력이 좋지만, 대개 분주법에 의해 번식된다.

 

울타리에 심으면 여름철에 많은 꽃을 볼 수 있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잘 견디므로 조경 및 보안시설 은폐용으로 적합하다. 줄기째 잘라 염료제로도 이용한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소염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진통에도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이 더운 사람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위질빵은 봄에 어린 잎을 묵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독이 들어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으면 안되고 반드시 삶은 뒤 오랫동안 우려내어 독성을 빼 주어야 한다. 독성을 제대로 빼지 않을 경우 구강질환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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