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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1 尹 당선인의 한 달… 민생현장 찾고 '용산 시대' 정면돌파

담바우1990 2022. 4. 11. 04:30

220411 (월)  당선인의 한 달민생현장 찾고 '용산 시대' 정면돌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 410일로 꼭 한 달이 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 달간 '민생 키워드'를 부각하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외교 현안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비롯한 핵심 현안에서는 추진력을 보여줬고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면모를 부각했다는 게 국민의힘 진영의 평가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놓고 청와대와 충돌하면서 신·구 권력의 정면 대결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용산 시대' 개막 문제를 놓고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직진'하면서 대국민 소통 강화라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남대문시장 상인·경제단체장과 면담'물가와의 전쟁' 선포도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지난달 310일 오전 서초동 자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당선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3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나흘 뒤인 지난달 318일 첫 인수위 전체 회의에서는 "코로나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다""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321일에는 경제6단체장과 '도시락 오찬'을 하며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친기업 행보에 속도를 냈다. 부동산 정책을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부각한 것도 '민생 키워드'로 읽힌다. 지난달 325일 인수위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에 '깜짝' 등장,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하며 규제 완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수요 회복 가속까지 겹치면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로 치솟자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인 시절 '조용한 행보'를 이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당선되자마자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민생과 더불어 국민통합 행보도 부각했다. 지난 4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 가운데 4·3 추념식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린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여야와 진보·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는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46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지방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주부터는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선다.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적폐수사로 얽힌 '구원'을 해소하며 보수진영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다만, 여소야대 국면으로 협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스킨십'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앞으로 민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새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시진핑·젤렌스키 통화한미동맹 강조 속 도발 강력 비판

외교·안보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달 3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간 통화하며 한미동맹 강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달 초 국민의힘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차기 정부와 바이든 미 행정부의 한미동맹·한반도 문제·동아시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도록 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달 3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ICBM 1발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해 자발적으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4년 만에 깨뜨렸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도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한중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 47일에는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달 329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종전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에 만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로 과 충돌예비비 의결로 갈등 봉합

정권교체기 신·구 권력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는 청와대 회동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달 316일 오찬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아침에 무산됐다.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6월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 핵심 사정기관인 감사원의 핵심 인선이 뇌관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충돌 지점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달 320일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기존 청와대 건물과 부지는 임기 시작일인 510일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청와대가 제동을 걸면서 신·구권력은 또다시 부딪혔다. 결국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인 지난달 328일에야 이뤄졌다. 정부가 지난 46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을 의결하면서 신·구 권력의 대립은 한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경제부총리 추경호·국토부 원희룡 내정 베일벗은 장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추경호(62)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함께 경제팀을 꾸려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58)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깜짝` 발탁됐다. 마지막 여성가족부 수장에는 김현숙 김현숙 특보(56)가 내정됐다. 기재부·국토부·여가부 장관에 힘있는 정책 추진과 함께 국회와 원만한 협의에 나설 수 있는 `정치인`을 전면 내세운 게 특징이다. 이날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관료+의원 경험 추경호 힘있는 경제정책 추진

윤 당선인은 4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경호(62) 후보자는 늘공(늘 공무원) 경험을 쌓은 의원이다. 그는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등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국민의힘의 주요 핵심 정책 기획을 이끌었다. 과거 최경환 전 부총리처럼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힘있게 경제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후보자가 가장 역점을 둘 경제정책은 `물가 안정화`.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고 가계부채, 국가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에너지·통상 정책을 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교수가 내정됐다. 기술혁신경제학 전문가인 그는 1985 29회 행정고시 합격 후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공학부 등을 거쳤다. 이후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맡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해 정부, 학계,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산업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후보자는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글로벌 강대국 패권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대전환기를 넘을 수 있는 산업정책을 구상하겠다면서 규제개혁 해 기업 활력 높이고, 기술 혁신 최대한 지원해서 기술경쟁력 유지하는 방안을 기업인과 긴밀히 소통해 짜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는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깜짝` 발탁됐다. 원희룡 후보자는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 관련 대장동 저격수로 나서는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식견도 상당수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제주도지사 시절 제주용 스마트 시티, 스마트 그린 도시 등 정책을 펼쳐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정부가 생애 첫 주택의 50%를 지원하는 부동산 공약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여주지청, 부산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원희용 후보자는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 꿈을 잃은 젊은세대에 미래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접목 시켜서 국민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정무적인 중심, 종합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종호(56)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은 국내 내로라하는 반도체 전문가다. 비메모리 표준기술인 `벌크 핀펫`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권위자이기도 하다. 그는 문제해결 과제형 연구개발(R&D) 개편을 물론, 혁신적인 첨단과학기술 발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여가부 장관엔 김현숙 특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조직개편이 예고된 여가부에는 김현숙(56) 특보가 내정됐다. 김련숙 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냈다. 현재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등을 맡고 있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식 입장인 만큼 주로 인구,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숙 후보자는 제가 수년 전에 19대 국회 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여가부 업무를 해 봤지만,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을 다 풀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문제도 아시다시피 1인 가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가구가 있으니까 새로운 시대에 맞게 만들어 가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새로운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62)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깜짝 발탁이다. 그간 복지부 장관은 보건, 복지 분야 전문가가 발탁됐는데, 이번에는 의료 현장에 활동했던 의사가 내정됐다. 정호영 후보자는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 운영했던 경험을 쌓아 코로나19 방역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대구 영신고, 경북의대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부터 윤석열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정호영 후보자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감염병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의 이종섭(62)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다.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인 그는 육군 1군사령부 관리참모처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당 등을 거쳤다. 이후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 단장, 육군 제7군단 군단장도 역임했다. 특히 합참 한미연합방위 추진 단장을 지내며 한미 연합 동맹에 큰 기여를 했다.

 

박보균(6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중앙일보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개혁법 관련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과거의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니까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있는 기자 프로정신을 갖춰야 되면서도 또한 언론의 책임 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 그런 요소를 잘 배합하고 조화롭게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 개인용 내리고 영업용 오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소비자 물가 대책에 고심하는 가운데 다음 주에 자동차 보험료 중 개인용과 업무용은 내리고 영업용은 오른다. 자동차보험은 차를 가지고 운전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가입자만 2천만여명에 달해 자동차 보험료 변동은 물가에 직결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4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4 1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모두 1.2% 인하한다. 영업용은 3% 정도 올린다.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화물차나 배달 차량을 의미한다. 개인용이 자동차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KB손해보험도 4 1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4% 0.3% 내린다. 영업용은 이달 말께 4%대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4 1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각각 1.2% 0.8% 인하하고 영업용은 3%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4 1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3% 0.8% 인하한다. 영업용은 2.1%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1일부터 1.3% 내린다.

 

1인당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8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으로 보험료 부담이 평균 9~1만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 1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지난 5년간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낸 해는 2017년과 2021년뿐이며 20182020년에는 손해율이 85.79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0 1월에는 보험료가 3.33.5% 인상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고자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했으나 대다수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고려해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 보험료 조정에서 개인용과 업무용만 내리고 화물차 등 영업용은 올려 취약층은 외면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화물차나 택배 차량의 사고가 증가해 손해율이 올라가면서 자동으로 보험료 또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항변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개인용이나 업무용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운행이 줄면서 사고도 동반 감소했으나 영업용은 오히려 사고가 늘어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수락산 정상석 쓰러뜨리고"묘한 희열 느꼈다

 

최근 서울과 경기 남양주시 등에 걸쳐 있는 수락산, 불암산 봉우리 5곳의 정상석과 안전로프 1개를 잇달아 훼손한 사건은 대학생 A (20)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31일 붙잡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라 정상석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배가 아팠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훼손 보도 보며 기분 좋았다충동적 재범

남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의 첫 범행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솔봉에서 벌어졌다. A 씨의 취미는 등산. 여느 때처럼 산에 오른 그는 도솔봉 정상에서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산객들의 모습을 봤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던 A 씨는 정상석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A 씨는 잠시 등산객이 없는 틈을 타 도솔봉 정상석을 슬금슬금 밀었다.

 

생각보다 쉽게 하며 정상석이 쓰러지자 그는 산비탈 아래로 정상석을 굴려버렸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범행 당시 묘한 희열을 느끼며 한결 기분이 나아진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심리학자인 배상훈 경찰대 외래교수는 사회성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박탈감을 느끼면서 이것이 물건을 향한 공격성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대인 공격성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는데, A 씨는 그 단계로 가기 전에 잡히게 돼 오히려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범행은 더 대담했다.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르고 약 한 달이 지났을 무렵인 올 1월 말. 그는 접이식 톱을 챙겨 수락산 기차바위의 안전로프 6개를 잘라 끊어버렸다. 기차 바위는 약 30m 높이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어서 안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다. A 씨는 이 범행 역시 등산객들이 정상에서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2월말 수락산 도정봉 정상석을, 3월 중순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흔들어 빼낸 뒤 비탈 아래로 굴렸다. 이웅혁 건국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A 씨의 범행에 관해 다른 사람들의 행복감을 방해하고 차단했다는 성취감과 범행 당시 느낀 좋은 기분에 어느 정도 중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락산 정상석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건 317일 언론보도를 통해서였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범죄를 보며 기분이 좋았다고 진술했다. 방에 가만히 있을 때도 이따금씩 정상석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며 재범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동시에 이러다 잡힐까 걱정이 돼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범행 발생 전 정상석의 사진을 지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범인은 이어 322일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과 327(추정) 수락산 국사봉 정상석을 훼손했다. 정상석 실종사태가 반복되면서 사건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 더 커져갔다.

 

시민 제보가 검거의 결정적 단서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날다람쥐같은 등산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일반인이 3~4시간가량 걸리는 수락산 등산 코스를 그는 1~2시간 만에 완주할 정도였다. 그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주로 이른 아침과 같은 시간대를 노렸다. 겨울철에는 등산객들의 하산 시간대가 이른 점을 이용해 늦은 오후에 범행을 저지르고 빠르게 내려오기도 했다. 범행에 사용한 장비는 노루발못뽑이(빠루)와 접이식 톱이었으며, 하산 중 산 중턱에 버려 증거를 인멸했다.

 

경찰은 꽤나 골머리를 앓았다. 범행 장소는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여러 봉우리였고, 등산로나 산봉우리 주변엔 폐쇄회로(CC)TV도 흔치 않았다. 경찰은 수차례 현장을 조사했지만 뚜렷한 단서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한 시민이 경찰에 결정적 단서를 제보했다. 321일 경찰은 노랑머리를 한 사람이 불암산의 애기봉 정상석을 끌어안고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추궁했지만 A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당시엔 애기봉 정상석도 큰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일단 A 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A 씨는 다음날인 322일 다시 불암산에 올랐다. 이윽고 애기봉의 정상석이 사라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전날 파악한 인적사항을 토대로 A 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등산로 초입 도로 인근부터 그의 거주지까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며칠에 걸쳐 샅샅이 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집에서 나갈 땐 노루발못뽑이(빠루)를 들고 나갔다가 돌아올 땐 빈손인 경우가 많았다.

 

또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 녹화된 A 씨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엘리베이터 후면 거울에 반사된 그의 휴대폰 화면에서 정상석 사진 등을 검색하는 듯한 모습이 비쳐졌다. 경찰은 A 씨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바로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331일 오전 A 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등산이라는 건강한 취미를 가진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정상석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지자 함께 사는 A 씨의 부모님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한다.

 

경찰, “평생 할 등산 이번에 다해

증거물 확보는 여전히 숙제다. A 씨의 자백이 있다 해도 증거가 확보돼야 혐의를 더 확실히 입증할 수 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노루발못뽑이와 접이식 톱, 아직 회수하지 못한 정상석 1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정상석이 어디까지 굴러 떨어졌는지도 알 수 없는데다 몇 개월 동안 쌓인 낙엽과 흙이 정상석을 덮고 있을 소지가 크다. 남양주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일주일에 3일씩, 갈 때마다 6시간씩 산을 살펴보는데 증거물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일반 강력범죄보다도 증거물 찾기가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담당 수사관들은 평생 할 등산을 이번에 다 하고 있다면서도 증거를 정 못 찾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모방범죄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여전히 등산로, 산 정상 주변에 CCTV가 없는 곳이 많아 사실상 모방범죄에 무방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날이 풀려 등산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등산로 입구와 정상 부근에는 CCTV를 설치한다면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주천 십리 벚꽃길...... 관설동 - 금대리 - 반곡동 혁신도시

 

 

08:25  원주 벚꽃길 투어 자전거 라이딩에........

 

 

서원대로.......

 

 

남원로...... 남부시장

 

 

개봉교.........

 

 

관설동까지 이어지는 원주천 자전거길........

 

 

 

 

 

 

 

 

 

 

 

벚꽃이 활짝 핀 원주천 자전거길.......

 

 

 

 

 

 

 

 

 

 

 

09:05  금대리까지 이어지는 원주천 십리 벚꽃길.......

 

  

 

 

 

 

 

흐드러지게 핀 원주천 벚꽃........

 

 

 

 

 

 

 

 

 

 

 

 

09:30  원주천 벚꽃길 종점...... 금대초등학교

 

 

 

 

 

 

 

 

09:35  금대리애서 다시 관설동으로......

 

 

 

벚꽃길 라이딩.......

 

 

 

 

4월의 치악산 조망........

 

 

 

 

09:50  반곡동 벚꽃길.......

 

 

 

 

 

09:57  반곡동 혁신도시에.......

 

 

도로교통공단........

 

 

 

 

 

10:10  농관원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3년 주기의 농업경영체 변경등록....... 신림면 용암리 805-1

 

 

 

뱅이둑........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힐데스하임........

 

 

휴 브레스........

 

 

심평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관

 

 

 

 

심평원 별관.......

 

 

 

 

심평원 본관........

 

 

 

대한적십자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반곡동 혁신도시에 들어선...... 정부 청사 및 단체

 

 

11:05  다시 돌아온 원주천 자전거길.......

 

 

 

 

 

남부시장 사거리.......

 

 

치악예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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