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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6 윤석열, 선대위 해산… "실무형 선대본부장 권영세"

담바우1990 2022. 1. 6. 04:13

220106 (목)  윤석열, 선대위 해산"실무형 선대본부장 권영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측근 논란·의사 결정 구조 및 운영 방향 등을 놓고 잇단 내홍에 휩싸였던 매머드급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 중심의 효율을 높인 소규모 선대본부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원톱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게 됐다. 새롭게 신설되는 선대본부장은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의 선거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그런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실력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일련의 내부 갈등 사태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드렸지만 많은 국민께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걱정하고 있다""선대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가족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국민의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특히 지금까지 2030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국민께서 기대했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께서 듣고싶어하는 말씀을 드리겠다""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국민께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 해산에 따라 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감사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계속 해주기를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후보의 회견 전 선대위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선대본부의 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내정됐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선대위라는 조직이 너무 크다""청년세대가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 결정 구조도 단순화하고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맞겠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제 비전에 대해 앞으로 좋은 말씀과 제언을 해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본부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된다""선거운동이라는 게 무슨 선대본부 직책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나 이준석 대표나 둘 다 우리 국민과 당원이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준 것"이라며 "저나 이준석 대표나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가 대선을 위해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북자 이중철책 넘는데 4분도 안걸려, 6분 뒤 도착 "이상무"

 

1년여 전 귀순할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월북한 탈북민이 이번에도 최전방 철책을 수월하게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언론 취재 결과 군 당국은 지난 11일 강원도 동부전선의 육로를 통해 북으로 간 탈북민 A(29) 씨가 이중으로 된 22사단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는 데 4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당 2분씩 걸린 셈인데, 군이 GOP(일반전초) 감시카메라 3대에 찍힌 시간대 등을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GOP 철책은 광망(철조망 센서)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설치된 남쪽 철책과 이런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북쪽 철책 등 이중으로 돼 있다. 남쪽 철책은 광섬유 소재로 된 그물망 형태 철조망을 덧댄 형태로, 높이가 3m 정도다. 대형 그물망 중간중간에는 철조망을 지탱하기 위한 알파벳 와이(Y)자 형태 브라켓이 철책 기둥 위로 설치돼 있고, Y자 브라켓 중 일부에는 '상단 감지 브라켓'이 설치돼 있다. Y 브라켓 맨 끝부분마다 작은 직사각형 형태의 '상단 감지 유발기'가 달려있다.

 

이 때문에 철책을 절단할 때는 물론, 오르기 위해 하중을 싣게 되면 광망 경보가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 합참 관계자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설명하면서 "망형태의 판망(철조망)을 잡고 기어 올라가는 순간 광망을 당겨 '절곡' 알람이 울렸던 것이고, 이후 브라켓을 잡고 철조망을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중 50kg에 신장이 작은 편으로 알려진 A 씨는 202011월 귀순 당시에도 동일 지역의 이중 철책을 넘었다.

 

이번에 월책한 지역은 귀순 지점과는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긴 하지만, 철책 형태 등이 같기 때문에 1년여 전 경험을 살려 '단숨에' 이중 철책을 넘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 씨가 귀순할 때 광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감시체계의 허점을 보였던 군은, 이번에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도 그를 놓쳤다. A 씨가 오후 636분쯤 철책을 넘을 당시 경고등과 경고음이 울렸고, 소대장 등 6명의 초동조치조는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A 씨가 이중 철책을 넘고 몸을 숨긴 뒤였다.

 

초동조치조는 현장을 확인한 뒤 "이상이 없다"고 대대지통실에 보고한 뒤 철수했다. 나중에 확인 결과 북쪽 철책을 넘어간 자리에 쌓인 눈에 발자국이 확인됐다. 철책에 긁혔다면 남을 수 있는 혈흔 등은 포착되지 않았고, 월책 당시 입고 있던 패딩에서 빠진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패딩 충전재(깃털)는 있었지만 낮에 살펴봐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였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통상 광망 경보가 울린 뒤에는 현장에 특별한 점이 없더라도 복기를 통해 상황 평가를 하게 돼 있지만, 사후 복기도 엉터리로 이뤄졌다.

 

A 씨의 월책 장면은 GOP 감시카메라 3대에 총 5회 포착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감시병이 당시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을 넘어 복기 과정에서도 해당 부대는 월책 발생 시간이 아닌 엉뚱한 시간대의 CCTV를 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저장 장비가 녹화시간 입력 시 실제 시간과 4분 정도 오차가 있어 매일 두 차례씩 '동기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관련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이런 일련의 상황은 대대장에게도 보고되지 않고 해당 대대 지휘통제실에서 자체 종결됐다.

 

합참 관계자는 "대대지통실장이 (상급부대와 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 보고하지 않았다"며 지침 위반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해당 부대 대대장이 '특이상황 발생'을 인지한 건 약 3시간이 지나서였다. 해당 부대는 군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오후 917분쯤 비무장지대(DMZ) 내를 배회하는 A 씨가 포착되면서 뒤늦게 신병확보 작전에 돌입했다. 합참에는 14분 만에 보고됐다. 그러나 이미 앞선 광망 경보 상황 자체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탓에 한때 '귀순'으로 오판하기도 했다.

 

합참 관계자는 "대대장이 오후 6시 때 발생한 광망 절곡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다""지형과 이동 방향을 분석했을 때 (초기에) 귀순 가능성을 판단했으나, 무게 중심의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군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A 씨는 철책을 넘은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1049분쯤 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서 최종 포착됐다.

 

이번 월북 사건으로 남측뿐 아니라 북한군도 사실상 경계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12043분쯤 (MDL 북측에서)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상 인원 4명의 모습이 열상감시장비에 관측됐고, 동일 지점에 동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월북자가 재식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영상 분석 결과 동일 지점에서 포착된 시간 간격과 이동 방향을 고려할 때 미상인원 4명과 월북자 간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5일 아침 국방부는 기자들에게 월북 관련 상황을 공지했고, 합참 조영수 전비태세검열실장(해병소장) 17명을 현장에 파견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에 나섰다. 합참 전동진 작전본부장(육군중장)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월북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16일 원인철 의장 주관으로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어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군단장 책임 하에 경계작전부대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특별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월부터 합참 차원에서 경계작전부대 임무수행 실태를 현장점검하겠다며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절치부심의 자세로 현장작전부대 장병들이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임무수행 능력과 체계를 조기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월북한 탈북민 김모씨 모습 공개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동부전선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탈북민 김모씨 월북사건에 관한 군 당국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민간인출입통제선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김모씨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씨는 앞서 202011월 강원도 고성의 육군 제22보병사단 관할 경계구역의 철책을 넘어 우리 측으로 귀순했던 인물로서 이달 1일 비슷한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국내 정착 교육을 마치고 작년 7월부터 서울 노원구에 거주해온 김씨는 관계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청소용역업체 직원 등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러던 김씨는 지난 20211230일부터 신변보호를 담당하던 경찰과의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이달 11일 낮 12시쯤 고성 지역의 민간인출입통제선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그 모습이 찍혔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640분쯤 우리 군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어 북쪽으로 향했고, 오후 920분쯤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보존 감시초소(GP)' 인근 열영상장비(TOD)에 포착됐고, 같은 날 오후 1040분쯤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쾅 소리 나더니 불꽃 보여 죽는가 싶었다" 탈선 KTX 탑승객 증언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했다. 1 5일 한국철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 58분쯤 KTX-산청 제23 열차(10:30 서울 출발  13:13 부산 도착)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선반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면서 7명이 다쳤다. 사고 열차 승객들은 비상대기 열차로 환승했다. 이날 KTX에 탑승한 A씨는 JTBC "울산 출장 가는 길에 잠 좀 자볼까 했는데 '' 소리가 났다" "무서워서 통로에 직원이랑 쪼그려 앉았다"고 말했다.

 

KTX 탑승객 A씨는 이어 "밖에선 불꽃이 보이고 연기는 나고 죽는 건가 싶었다" "화장실 변기는 깨져 물이 샜다"고 전했다.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터널 안 철판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2 46분쯤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에 대해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행만리 백두대간의 포효, 초심을 깨우다

 

먼저 태백산으로 간다. 태백산(1567m)은 단군성전과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예부터 한라산, 지리산 등과 함께 남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혀왔다. 등산로는 당골광장이나 유일사 입구 등 몇 곳이 있지만 유일사 쪽이 덜 힘들고 거리도 짧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장군봉-천제단-망경사-당골광장 코스가 5시간 정도 걸린다. 칼바람을 뚫고 올라서면 정상 부근에는 태백산 '주목(朱木)'들이 즐비하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은 이름 그대로 줄기와 가지가 붉은색을 띄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유명하다.

 

백두대간의 능선을 넘어 붉은 기운이 솟아오른다. 대자연이 내뿜는 불덩이가 꿈틀대며 온 몸을 휘감는다. 겹겹이 쌓인 발아래 산들과 정상에 선 이들이 숨을 죽인다. 마치 하늘과 땅이 소통하는 통로에 서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태백산 일출은 날씨에 따라 제각각이다. 발아래 구름이 끼었을 때에는 해가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모습은 장엄하다. 날씨가 좋으면 태백시, 삼척시, 경북 울진군의 굵직한 연봉들 사이로 떠오른다. 특히 주봉인 장군봉 부근의 눈 덮인 주목 군락과 철쭉나무와 어우러진 설경이 볼 만하다.

 

함백산이 바로 눈앞에 있고, 매봉산 지나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능선이 힘차게 뻗는다. 하지만 정상에 오래 머무는 것은 칼바람이 용납하지 않는다. 일출을 보기 위해 30분쯤 머문 동안 손끝 발끝은 감각이 없을 정도로 얼어붙었다. 천제단아래 단종비각을 지나면 망경사(望鏡寺). 절에는 용정(龍井)이라는 우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샘으로 알려져 있다. 여간해서 마르는 일이 없고 천제의 제사 때는 제사용 물로 쓰인다고 한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내려서는 사람들, 온갖 시름을 벗어 던지고 충만한 기를 받은 듯 발걸음이 가볍다.

 

태백산 해돋이는 첫 마음을 기억하기에 제격이지만 새벽 산길을 3시간여 오르는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인근 함백산으로 가자. 설악산과 오대산, 대관령에서 뻗어온 백두대간이 남하하다 태백 인근에서 불끈 솟구친 산이다. 높이가 태백산보다 더 높지만 산의 7부 능선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함백산 가는길은 오투리조트 입구에서 대한체육회태백선수촌을 거쳐 함백산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3 길이의 도로에서 시작된다. 해발 1000m를 넘나드는 이 길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도로 아래로 웅혼한 기상의 설산이 수묵화로 변해 동해로 뻗어나간다. 산을 오르는게 힘든이라면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환상적이다.

 

자동차로 오르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330m) 가기 전 등산로 입구. 차 한 대가 지날 만한 포장도로가 산등성으로 이어진다. 함백산 정상 바로 밑에 들어선 무선기지까지 이어진 길이다. 도로를 따라 걸어 오를 수도 있지만 숲 속 등산로로 들어선다. 대간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대간 능선을 걷는다는 것은 여럿 매력이 간직돼 있어 좋다. 저 멀리 산자락으로 새하얀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삼수령(동해, 서해, 남해로 흘러드는 오십천이 깃든 산악) 근방의 백두대간 마루에 들어선 풍차다.

 

온통 눈밭을 이룬 급경사로를 오르자 다시 도로가 나타나고 이내 함백산 정상이다. 남쪽으로 태백산, 북쪽으로 금대봉과 매봉산, 서쪽으로 백운산, 두위봉, 장산 등 대부분 1400m의 준봉들에 둘러싸여 있어 웅장한 백두대간의 위용을 만끽할 수 있다. 대간마루에 태양이 떠오른다. 태백산의 해돋이에 전혀 뒤지지 않는 웅장하고 기운서린 동해의 태양이다. 겨울 산행에 자신있는 이라면 함백산 종주코스도 도전해볼만 하다.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 만항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눈꽃트래킹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주목이 많아 최고의 트래킹코스로 꼽힌다.

 

새해 태백을 찾았다면 1300리를 굽이쳐 흘러가는 한강이 시작되는 곳. 검룡소도 빼놓을 수 없다. 길 옆으로 물길은 꽝꽝 얼어붙었다. 고개를 들면 겨울 숲을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웅웅거리고, 얼음장 아래로 귀를 기울이면 돌돌거리며 흐르는 물소리가 따라온다. 맑은 물이 가득 담긴 검룡소의 수면은 잔잔한데 물길을 따라 아래로 콰르르 물이 흐른다. 이렇게 솟아난 물은 얼어붙은 계곡의 얼음장 밑으로 흘러들어 정선 영월, 충주, 양평, 김포 등 평야와 산을 가로질러 다른 물줄기들과 몸을 보태면서 한강으로 흘러간다. 장장 514km에 이르는 장강이다.

 

15천 만 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검룡소에서 솟는 물은 하루 2000t. 그러나 정작 물이 솟는 모습은 눈으로 볼 수 없다. 소를 넘친 물이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모습만으로 얼마나 많은 물이 솟는지 감지할 뿐이다. 검룡소의 수온은 계절에 관계없이 평균 9도를 유지하고 있다. 물이 튄 바위에는 얼음이 버석거리지만, 정작 물길에는 살얼음조차 잡히지 않았다. 새해 검룡소를 찾아가는 것은 이렇듯 '첫마음'을 만나기 위한 것이다. / 글ㆍ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영월로 가는 38번 국도를 탄다. 정선에서 태백으로 관통하는 두문동재터널을 넘어서면 태백시다.

 볼거리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배추밭, 삼수령, 용연굴, 구문소, 석탄박물관, 예수원, 철암탄광역사촌 등 이 있다.

 먹거리 : 한우고기와 국물이 있는 태백 닭갈비가 별미다. 육질 좋은 한우생고기를 연탄불에 구워먹 는 맛이 일품이다. 닭갈비는 고구마, , 냉이 등에 육수를 붓고 끓여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다.

 

 

 

 

 

 

 

 

홍천 비발디파크........!!!!!!!!!!!!

 

 

2년 만에 다시 찾은 홍천 소노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F동 1525호........  제주에서 올라온 손녀 유수

 

 

손자 로열.......

 

 

 

 

 

 

50평 규모의 소포펠리체 F-1525........

 

 

 

소노 펠리체 F-1525에서 본 소노 오션월드.......

 

 

 

 

소노 비발디 뒷산.......

 

 

 

다시 본 홍천 소노 비발디......

 

 

 

내일 활강할...... 소노 비발디의 최상급 락 슬로프 

 

 

 

제주에서 날아온 작은 아들 내외와 손주 유수 & 로열......

 

 

 

 

 

 

 

 

소노 펠리체 타워 센터........

 

 

 

16:00  소노 비발디 투어..........

 

 

 

 

 

 

 

 

위니 비니........

 

 

 

 

17:00  셔틀버스로 소노펠리체행........

 

 

하루 해가 저무는 소노 비발디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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