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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박범계, 휴일 기습 검찰 인사… '추미애 라인' 대부분 살렸다

담바우1990 2021. 2. 8. 04:34

210208 (월)  박범계, 휴일 기습 검찰 인사… '추미애 라인' 대부분 살렸다

 

심재철(27기)서울남부지검장 - 이정수(26기)법무부 검찰국장 - 조종태(25기)대검기획조정부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월 7일 취임 후 첫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소위 친(親)정부이자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박범계 장관 또한 직전 추미애 장관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조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을 견제·압박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이날 '2021년 상반기 고위 간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대검찰청에도 사전 통보 없이 기습적으로 발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고위 간부는 4명이다.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두 사람이 서로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공석이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이 임명됐고, 춘천지검 검사장엔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임명됐다. 남부지검장으로 옮겨가는 심재철 검찰국장은 추미애 전 장관의 최측근으로 평가돼 왔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유임된 인사들이다. 앞서 박범계 장관은 지난주 두 차례 윤석열 총장을 직접 만나 인사와 관련 견해를 들었다. 추미애 전 장관 때와는 다른 기류로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갈등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윤석열 총장은 박범계 장관을 만나 '내부 지휘권을 상실했다'며 추미애 전 장관의 핵심 라인으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 지검장은 유임됐다. 이외에도 역시 윤석열 총장이 교체를 원한 것으로 전해진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도 유임됐다. 결국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윤석열 총장을 계속해서 견제하는 인사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윤석열 총장 최측근으로 이번 인사에서 복귀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던 한동훈 검사장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동훈 검사장은 추미애 전 장관 때 부산고검 차장검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조치되며 좌천됐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다만 박범계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현 정권과 연결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유임했다. 이에 대해선 다른 인사들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반대급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에 앞으로 박범계 장관의 방향이 담겼으며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시즌2'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대검은 이날 법무부 인사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주서 찍힌 놀라운 '금빛 웅덩이들'… 아마존 재앙이었다

 

울창한 숲을 초토화한 수많은 금빛 웅덩이들. 웅덩이에서 뻗어 나온 작은 물줄기들은 그 옆으로 흐르는 강으로 이어진다. 우주에서 바라본 아마존 열대우림의 모습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페루 남동부 마드레 드 디오스 주에서 불법 금 채굴로 심각하게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위성사진을 2월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4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사진이다.

 

이 웅덩이들은 독립 광부들이 금을 채굴하기 위해 나무를 잘라내고 판 불법 채굴장이다. 금광석을 찾기 위해 3~4m가량 구덩이를 판 뒤에 물을 채우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웅덩이가 햇빛에 반사되면서 눈부시게 빛나는 것이다. 페루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양의 금을 생산한다. 마드레 드 디오스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금 채굴 산업의 본거지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만 수만 명이 이런 무허가 광산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로 이뤄지는 불법 금 채굴은 울창한 열대우림을 흙탕물로 뒤덮인 연못과 호수로 바꿔놨다. 페루 정부는 불법 금광을 없애기 위해 군과 경찰을 동원해 소탕 작전을 펼쳐 왔지만, 범죄조직과 지역 주민이 결탁하면서 서로 정보를 흘려주는 탓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불법 채굴이 아마존 산림 벌채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금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수은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규모 불법 채굴장에서는 금을 분리하기 위해 금광석에 수은을 뿌린다. 이후 수은이 포함된 물을 별도의 정화 과정 없이 흘려보낸다. 이렇게 생긴 웅덩이들은 주변 강으로 흘러가 물을 오염시킨다. 이 때문에 아마존 지역은 지속해서 숲이 파괴되고, 수은을 비롯한 여러 화학 물질에 오염돼왔다.

 

미 듀크대 재클린 거스 연구팀은 1985년부터 2018년까지 마드레 드 디오스주의 경관 변화 분석과 함께 호수와 강에서 물과 침전물 샘플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허가 광산이 밀집된 지역의 인공 호수 면적이 33년 사이에 6.7배로 증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금 채굴로 만들어진)호수의 물에서는 강보다 5~7배 높은 비율로 수은이 인체에 해로운 메틸수은으로 변환한다”며 “소규모 금 광산이 사람과 야생동물의 수은 노출 위험을 매우 증가시키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질오염으로 인해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민물 돌고래들의 멸종위기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아마존강에 사는 돌고래 중 ‘꼬마돌고래’로 알려진 투쿠시 돌고래는 지난해 12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취약'(Vulnerable)에서 '위기'(Endangered) 단계로 올라섰다. 야생에서 매우 높은 절멸 위기에 처했다는 뜻이다. 콜롬비아 환경단체인 오마차 재단은 무허가 금광으로 인한 수질 오염, 수력발전소 건설 등이 투쿠시의 생태를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분홍색 돌고래도 2년 전에 IUCN의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아마존강 유역에 사는 돌고래는 모두 3만 마리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마차 재단의 생물학자 페르난도 트루히요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크기를 고려할 때 적은 개체 수”라며 “조치를 하지 않으면 20∼3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난희 자필 편지 맞다… "내 남편 박원순 그런 사람 아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던 자필 편지가 실제 강씨 본인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편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는 과정에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2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박원순 시장의 아내이신 강난희 여사께서 입장을 내셨습니다"며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권리당원모임 Blue Dia'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편지를 공유했다.


이 문서는 "박원순의 동지여러분 강난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는 탄원서 1장이다. 편지는 문서가 공개된 지난 2월 6일, 탄원서는 지난달 1월 22일에 작성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강씨는 편지에서 "박원순 전 시장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강씨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며 "입장문 내용 중에 '인권위의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이고, 박원순의 공과 과를 구분하고,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박원순 전 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은 지난달 1월 25일 인권위가 박원순 전 시장의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내놓자 일주일 후인 지난 2월 1일 입장문을 내고 "인권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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