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2 (화) 호주, 승부차기 끝에… 우즈벡 꺾고 8강행
'디펜딩 챔피언' 호주(FIFA랭킹 41위)가 힘겹게 우즈베키스탄(95위)을 꺾었다. 호주는 1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빈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4-2)했다.
이로써 호주는 오는 1월 26일 새벽 1시 개최국 UAE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호주는 이번 대회 한국, 이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사다리에 속해 있어 4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양팀은 정규시간 90분, 연장 30분 총 120분 동안 지리한 공방을 펼친 끝에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호주가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승부차기에 나선 양팀 첫 키커들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양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베히치와 툭타후자예프가 나란히 실패했다. 승부는 4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슈팅이 맷 라이언의 손에 막혔고 호주의 마지막 키커 매튜 레키의 슈팅이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1년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6-0으로 완승을 거둬 굴욕을 안기 바 있다. 이 점수차는 아시안컵 최다 점수차로 남아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복수에 노렸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일본, 사우디 1-0 제압… 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전
2019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 단판 승부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8강에서 만났다. 일본은 1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따돌렸다.
조별리그 F조를 3연승으로 통과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 일본은 16강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은 1월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페어플레이 점수 덕택에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탄 베트남은 20일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2007년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단판 승부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는 의욕이 앞섰으나 효율성에서 일본이 우세한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일본보다 훨씬 많은 5개(유효 1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움츠려 있던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며 전반전 유일한 슈팅을 한 골로 연결했다.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도미야스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볼을 잡는 시간은 훨씬 길었지만, 5백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쌓인 일본의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42분 연속 세 번 몰아친 슈팅이 골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걸리며 힘이 빠졌다.
키르기스스탄, UAE에 2-3 분패… UAE 8강 진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UAE는 1월 22일(한국 시간)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AFC) 16강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력 차이가 있었지만 키르기스스탄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간신히 승리했다. 예상대로 UAE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수비수 코주바예프의 실수를 틈 타 마브쿠트가 기회를 잡았으나 뛰어들어온 키친이 걷어냈다.
전반 14분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마타르가 올린 공을 무바라크가 머리로 패스했고, 이를 에스마일이 다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UAE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역습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이스라일로프가 가운데로 툭 올린 공을 무르자예프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 UAE는 이 과정에서 칼라파 무바라크가 골대에 부딪혀 부상으로 빠졌다.
동점을 허용한 UAE는 전반 39분 마타르의 중거리 슈팅을 비롯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UAE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브쿠트가 기습적인 헤더를 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키르키스스탄은 후반 8분 키친의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9분 UAE의 골이 터졌다. 패스 미스를 틈 타 압둘라흐만이 공을 올려 넣었고 마브루크가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AE가 리드를 잡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전 선수가 한 발 더 뛰며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력 차이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UAE는 빠른 공격에 당황해 경기는 백중세로 흘렀다. UAE는 후반 29분 알함마디가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키르기스스탄은 UAE를 힘으로 강하게 압박하며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키르키스스탄은 후반 44분 룩스가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막판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코너킥에서 루스타모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2-2). UAE는 연장 전반 7분 마브쿠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공을 골대 옆으로 멀리 날려버렸다.
UAE는 계속 키르키스스탄을 몰아붙였고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마브쿠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칼릴이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3-2). 키르키스스탄은 후반 1분 두이쇼베코프의 헤더가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UAE는 시간을 끌면서 버텼다. 키르기스스탄은 연장 후반 추가 시간 루스타모프의 슈팅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국 UAE가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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