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6 (일) "산천어축제가 뭔데… 축구장 70배 얼음판 북적
세계 4대 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1월 5일 오후 6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리는 산천어축제는 첫날 낚시터 발권을 시작한 지 5시간만인 오후 1시께 인파들이 축구장 면적 70배에 이르는 얼음벌판을 가득메워 축제 대박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들이 연이어 축제장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 30분부터 낚시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으로 뒤덮이더니 오전 10시30분께 8000장의 티켓이 동이 나며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예약낚시터도 미리 예약한 비슷한 시각에 5000여 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 예약된 외국인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들이 찾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세계최대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온갖 중복규제로 변변한 공장이나 산업기반이 전무한 화천군에 산천어축제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27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73만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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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한마리에 34억7천만원… '새 도쿄의 부엌'에서 신기록
'새 도쿄의 부엌' 도요스(豊洲) 시장에서 1월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치가 역대 최고가인 3억3천360만엔(약 34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는 종전 기록인 2013년 1억5천5백만엔(약 16억1천322만원)의 두배가 넘는 금액에 팔렸다.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은 주인공은 일본 요식업체 '스시 잔마이'의 대표로서 '일본 참치왕'을 자칭하는 기무라 기요시(木村淸)였다. 기무라 대표는 경매가 끝난 뒤 "좋은 참치를 샀다"며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손님들이 이 훌륭한 참치를 드셔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도매업자와 '스시업계' 거물들이 엄청난 가격으로 크고 질 좋은 참치를 낙찰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83년간 도쿄의 부엌 역할을 해낸 쓰키지(築地) 시장은 지난해 10월 인근 도요스 시장으로 이전했다.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 시장으로부터 참치 경매를 포함한 전통을 이어받아 도쿄의 새로운 부엌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무장화를 신은 구매자들은 동이 트기 전부터 참치의 잘린 꼬리 부분을 불빛에 비춰보거나 생선 살을 만져보며 품질을 확인한다.
오전 5시 10분께 경매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경매인과 구매자가 모인 시장은 가격을 외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도요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드디어 도요스 시장에서 새해 경매가 열렸다"며 "여기도 예전 쓰키지 시장처럼 참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쓰키지 시장은 당초 2016년 도요스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8월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시장 부지의 토양오염 등을 문제 삼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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