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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7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韓 축구… "아시아 축구 강국 자부심 "

담바우1990 2025. 6. 7. 07:41

250607 (토)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韓 축구…

"아시아 축구 강국 자부심"

 


35년 만에 밟은 이라크 땅에서 11회 연속,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과거 성남시장으로 지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맡았었던 이재명 대통령도 태극전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 세계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의 쾌거”라며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선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아시아 축구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지켜냈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열정과 땀방울에는 언제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 어려운 시기에 이룬 쾌거가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이제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기원하겠다.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김진규(전북)와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무패행진(5승4무)을 이어가면서 B조 1위(승점 19)를 지킨 한국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한국은 수비라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인해 소집되지 못한 데다, 발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소집됐으나 이날 명단에서 제외돼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다.

 

한낮 최고 기온이 무려 45도에 달하는 이라크의 무더운 날씨와 이라크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실제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스라 국제경기장은 이날 5만명에 달하는 이라크 관중들로 가득 찼다. 한국은 실제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고, 또 거칠게 나온 이라크에 고전했다. 그러다 전반 25분을 기준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알리 알하마디(스토크 시티)가 경합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로 조유민(샤르자)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알하마디에게 옐로카드를 줬다가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 이후 레드카드로 정정했다. 이후 한국은 수비적으로 내려선 이라크를 상대로 공격을 몰아쳤다. 골대만 두 번 때리는 불운을 겪었지만, 하프타임 때 전열을 재정비한 후 몰아치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18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후반 37분 오현규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 월드컵부터 시작해 11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 스위스 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1회 이상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 기록을 보유한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그리고 한국뿐이다. 아울러 한국은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 최다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