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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6 '尹 대통령 집무실' 찾은… 깐부할아버지

담바우1990 2022. 5. 26. 04:24

220526 (목)  '대통령 집무실' 찾은깐부할아버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함께 연단에 오른 '국민희망대표' 20인을 525일 집무실에 초청해 기념 시계를 선물했다. 그는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해 '한팔 보디빌더'WBC 피트니스 월드바디 클래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성공한 김나윤(29) 선수에게 시계를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대통령 집무실엔 대형 TV 모니터를 비롯해 원형 테이블, 소파, 그림 액자, 책상 등이 있었고 책상 뒤엔 윤석열 대통령과 강아지 사진의 액자 두 개가 놓여있었다. 책상 앞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뜻의 푯말이 놓여있었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책상에 뒀던 것과 동일한 형태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예능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며 이 말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소개로 용산 집무실을 둘러본 '오징어 게임''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씨는 "어제 방송에서 청와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해서 보고, 오늘 여기(용산집무실) 와서 보니까 비교하는 것이 우습지만 참 소박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희망대표 20인과 일일이 악수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여러분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잘 굴러가는 것이다.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때문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이라고 그래서 좀 의리 의리 할 줄 알았는데 다른 데랑 똑같지 않으냐"고 윤석열 대통령이 농담하자, 웃음이 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입구 소파를 가리키며 "여기가 회의하는 곳이다.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하고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했다""저는 사무실에 소파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원래 없었는데, 정상회담하는 데 필요하다고 해서 들여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건물은 실용적으로 일하기 편하게 돼 있다""청와대는 정원이 잘 되어 있다. 한두 달 지나면 언제든지 가실 수 있을 것이니 한 번 가보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그림 앞에 서서 "이 그림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지적장애인이 그린 그림인데, 수학을 소재로 한 수학드로잉"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가 책상 뒤 액자를 보고 "강아지가 인상적"이라며 "일하면서 보시느냐"고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집 강아지 토리, 쟤는 우리 막내 강아지 써니"라며 "일하다가한 번씩 봐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한다"고 말했다. "강아지가 집무실에 와본 적도 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안 와봤다. 나중에 봐서 한번 (데려오려 한다)""근데 여기 와서 오줌 쌀까 봐 (걱정된다). 한번 언제 주말에 데려올까 싶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기념시계' 뒷면 문구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기념시계가 5 25일 공개됐다. '실사구시' 국정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때 동반 입장한 국민희망대표 20인을 오늘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취임 후 최초로 제작한 대통령 기념시계를 선물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희망을 보여준 국민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이번 손목시계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져 있다. 시계 디자인은 실사구시적 국정 운영을 천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면서도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 제작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제작사와 시계 디자인 등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가운데 실적, 매출액, 업력 20년 이상 등 기준에 부합하는 다수의 제작사를 시계산업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제안서를 검토하고 4월말에 선정했다.

 

시계산업이 점차 침체되는 가운데 장인정신으로 국내 시계 제조산업을 꾸준히 지켜온 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실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갖추도록 했으며, 기성 제품이 아닌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을 택했다. 내구성이 좋고 생활 방수가 가능토록 했다. 포장 상자에는 대통령 휘장과 함께 서명을 새겼다.

 

시계와 포장상자를 담은 가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을 준수해 재활용이 가능한 무지 재질을 사용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실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 청사에서 열린 기념시계 증정식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직후 밝힌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용산 집무실의 문턱을 낮춰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각기 다른 기념시계 디자인과 문구를 선보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념 손목시계 앞면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표시와 함께 '대통령 문재인'이 쓰여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사람이 먼저다' 문구가 시계의 뒷면과 포장 박스 안쪽면에 각인됐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고급화 및 권력의 상징적 의미를 벗어나 탈권위적이고 소박하되 혁신적인 변화를 지향했다" "탈권위적이고 혁신적 변화의 정치적 철학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했다. 대통령 표장에 황금색이 아닌 로즈골드색을 적용하여 관행 타파 및 변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2017 615일 청와대를 방문한 보훈가족에게 국가보훈처를 통해 가장 먼저 전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봉황 표시와 함께 '박근혜' 서명이 심플하게 쓰였다. 손목시계 뒷면엔 별도의 문구를 새기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역시 봉황 표시와 함께 '이명박' 서명이 쓰였다. 뒷면엔 '17대 대통령 내외 이명박 김윤옥'이 각인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시계엔 봉황 표시와 함께 '노무현' 서명이 쓰였다. 뒷면엔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 노무현' 문구가 각인됐다.

 

 

 

 

 

 

 

정부, 군 수뇌부 모두 교체첫 합참의장에 김승겸

 

윤석열 정부는 525일 대장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군 수뇌부를 모두 교체했다. 새 정부 첫 합동참모의장에는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59세 육사 42)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이날 합참의장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면서 5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이들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후보자는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작전지휘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겸 후보자 내정은 윤석열 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승겸 후보자가 제43대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9년 만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나오게 된다. 육사 출신은 제37대 정승조 의장(20112013)이 마지막이었다. 정부는 이날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공군참모총장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육군총장에는 박정환 합참차장(56세 육사 44), 해군총장에는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57세 해사 42), 공군총장에는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8세 공사 36)이 각각 임명됐다. 박정환 신임 총장은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이종호 총장은 합동·해상작전 분야 전문가로, 정상화 총장은 합동작전 및 전략 분야 전문가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이어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육사 45) 육군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 합참 작전본부장, 2작전사령관에 신희현(학군 27) 3군단장을 임명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안병석 신임 연합사 부사령관은 야전 작전 분야 전문가로, 전동진 사령관은 전략 및 작전적 식견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과 국방혁신, 국방문화 개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유, 평화, 번영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525일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7명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대장 7명 전원이 물갈이된 셈이다. 합동참모의장에는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승겸 대장이 보직됐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합동참모차장인 박정환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이종호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상화 중장이 선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군참모차장인 안병석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인 전동진 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3군단장인 신희현 중장이 보직됐다.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문재인 정부 때 일한 대장 7명이 모두 바뀐 셈이다. 이에 야당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해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을 교체했다. 임기가 5개월 남은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을 교체했다""임기와 관계없이 대장급 장성 인사를 일괄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이전 정부의 인사를 모조리 부정하고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만을 중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는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의 임기 2년을 보장하도록 하는 군 인사법 18, 19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정치적 중립성이 준수된다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고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의 정치적 중립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며 "권력에 입맛에만 맞게 장성 인사를 재단하는 것은 군의 사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뿐더러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자칫 오해할 수 있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 치안정감 5명 승진 인사 단행여경 출신 송정애 주목

 

경찰청이 524일 치안감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광호 울산경찰청장과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이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524일 이 같은 내용의 경찰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4일 만에 단행된 경찰 첫 고위직 인사다.

 

치안정감은 경찰 서열 1위 계급인 치안총감(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7명인데 이중 임기가 보장된 보직은 국가수사본부장뿐이다.경찰청장은 치안정감 7명 중 1명이 임명되는 만큼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후보자이기도 하다.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는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장이나 해양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 또는 국토해양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통상 새 청장 취임 후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치안정감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경찰은 이번에 승진한 치안정감 내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보 인사를 신속하게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치안정감 일곱 자리 가운데 다섯 자리가 바뀐다. 특히 윤석열 정부서 여성 고위직이 약세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경 출신 송정애 기획관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의 위상이 약해진데다 차관 20명 가운데 여성이 한 명도 없어 비판을 받아왔다. 전북 정읍 출신인 송정애 기획관은 지난해 여성으로는 역대 3번째로 경찰청 국장(경무기획관)이 돼 주목받았다. 그는 경찰 말단 계급인 순경에서 시작해 경찰 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송정애 기획관은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과 충남 당진경찰서장, 대전 대덕경찰서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대전경찰청 경무관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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