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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 ‘가짜뉴스’ 때리는 청와대… “법적 대응하겠다”

담바우1990 2020. 3. 10. 04:59

200310 (화)  ‘가짜뉴스’ 때리는 청와대… “법적 대응하겠다”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들을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연일 적극 반박에 나서고 있다.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3월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재관 부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3가지 의혹을 가짜뉴스 사례로 꼽았다.


먼저 윤재관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대표가 동문이어서 해당 업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의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며 “김정숙 여사는 지오영의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고, 해당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서 (청와대와) 연결돼있다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시장 방문 때 착용한 마스크는 일본산’이라는 루머도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이 루머는 앞서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의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았을 때 일본제 마스크를 쓰고 갔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윤재관 부대변인은 “저희가 더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은 이런 가짜뉴스들이 한국 언론, 특히 연합뉴스를 빙자해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조선족에 대해 일정한 조치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연합뉴스 긴급속보’라는 형태로 퍼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처럼 유포된 건 매우 심각한 문제고 언론의 신뢰를 이용한 아주 악질적인 가짜뉴스”라고 일침을 놨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특히 현장의 의료인, 공무원, 나아가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허탈감을 주는 행위”라며 “정부로서는 법적 대응을 비롯한 원칙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법적 대응은 정부와 청와대가 나눠서 하느냐’는 질문에 “결정되면 즉시 알릴 것”이라며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다”고 한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이유를 조목조목 대며 반박하는가 하면, 중국과 일본에 대한 조처가 달라 ‘중국 봐주기’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사실 호도”라면서 발끈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가짜뉴스 때문에 마스크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 이찬열 공천 배제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공천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입당한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을 공천 배제하기로 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5선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갑에는 바른미래당 출신 김중로 의원을, 구 시가지인 세종을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 강원, 세종 등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이찬열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는 박재순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정병국 의원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가 공천을 받았다. 경기 군포에는 심규철 전 의원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는 한기호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또 공천위는 선거구 획정 등에 따라서 기존 후보자를 확정한 지역도 발표했다. 인천 중·강화·옹진은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인천 동·미추홀갑은 전희경 의원, 동·미추홀을은 안상수 의원을 기존대로 공천했다. 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김진태 의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의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의원과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상주·문경 임이자 의원 등도 공천이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려던 정병국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자기 지역구인 여주·양평 출마를 희망했으나 공천위는 정병국 의원에게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출마하는 수원무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병국 의원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불출마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정병국 의원 불출마에 대해 "통합 정신을 끝까지 지키고 살리기 위해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물리적인 통합 뿐만 아니라 화학적, 나아가 총선 승리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고마운 뜻을 전했다"고 했다.


또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지난 3월 6일 통합당에 입당한 3선의 이찬열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통합당에 입당했던 임재훈 의원에 이어 컷오프 대상이 됐다. 이들은 지난해 바른미래당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때 찬성한 것이 공천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위는 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구 변동이 생긴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추가공모를 받기로 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정병국 의원을 민주당 김진표 의원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 전환배치해 두 사람을 맞붙이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선거를 불과 30여일 앞두고 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정병국 의원은 경기 여주 양평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정병국 의원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통합할 때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통합 당시에 자유한국당 밖에 계셨던 현역 의원이라고 무조건 공천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며 "공천 심사는 공관위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갖고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찬열 - 정병국 국회의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한선교 전 양평군수








신바람 난 트로트… TV 넘어 공연계 접수


"트로트는 해방 이후 연대별로 모진 생명력을 이어왔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청률이 33%면 점유율 90%란 의미다. 이번 열풍은 트로트가 우리 일상에 뿌리 내려져 있었다는 방증이다. 한(恨)의 정서와 맥락을 같이해온 장르라 폭발한 것이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


■ 오디션 포맷 예능으로 트로트 신예 발굴
트로트 열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스타 송가인을 배출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MBC '놀면 뭐하니'의 유산슬(유재석)을 거쳐 오는 3월 1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미스트롯'의 시즌2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미스터트롯'은 시청률이 33.83%(3월 5일 방송·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았는데, 최근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갱신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최고시청률이 21.7%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스터트롯'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종편에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지상파로 옮겨붙어 지난 3월 4일 첫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도 1·2부 각각 9.2%,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롯신'은 남진·김연자·주현미·설운도·장윤정 등이 해외에서 트로트 버스킹을 펼친 프로그램으로, 1주 전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시청률(평균 3%대)과도 확연히 비교된다. 약 24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로트의 인기 원인과 효과'를 분석한 이노션월드와이드의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트로트에 대한 검색량은 2018년 3만7230건에서 2019년 37만9583건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20대와 30대의 검색 비중도 각각 34%와 28%나 됐다.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예능, 즐거움, 다양성'을 꼽았다.


박성건·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트로트 열풍의 주된 이유로 "오디션이라는 검증된 예능 포맷의 도입과 이로 인한 스타 탄생"을 꼽았다. 박성건 평론가는 "실력 있는 젊은 무명의 트로트 가수가 대거 참여해 재미를 주면서 트로트도 들을 만한 음악이라는 젊은층의 인식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강태규 평론가는 스타 탄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2004년 장윤정의 등장을 예로 들었다. 박성건 평론가도 이에 공감하며 "'미스트롯'은 새로운 트로트 스타 송가인을 배출했다"며 "현인의 환생으로 평가받는 조명섭도 스타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은 유력 우승후보인 임영웅을 비롯해 최후의 7인 모두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로트 열풍의 이유로 늘 우리 곁에 있었던 음악 장르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박성건 평론가는 "80년대 중반까지 트로트는 주류 장르에 포함돼 있었다"며 "이 때문에 박남정 등 댄스 가수가 등장하자 중장년층이 '들을 노래가 없다'고 푸념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트로트는 또 요즘 대세인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노래와 달리 가사를 감상하면서 따라 부를 수 있으며, 우리 민요가 녹아있는 멜로디는 친숙함을 준다"고 장르의 매력을 언급했다.


■ 공연계로 확장한 트로트 뮤지컬
트로트 열풍은 최근 공연계로 확장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콘서트 판매 최상위급' 가수들의 공연 못지않게 인기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오는 4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1년6개월간 국내 40여개 도시를 돈다. 최근 서울 콘서트가 티켓 오픈 10분 만에 2만석 전석이 매진됐는데 이중 20대 예매자가 43.4%에 달해 지난해 서울 콘서트 20대 예매 23.4%에 비해 약 20%P나 증가했다. 부모 대신 자식들이 예매 경쟁에 나섰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2019년 판매된 콘서트 티켓 전체와 비교해도 20대 예매자 평균 비율(42%)보다 높다.


트로트 뮤지컬도 제작된다. 일종의 트로트 주크박스 뮤지컬인 '트롯연가'는 쇠락한 클럽 '홀리데이'를 무대로 '천하제일가왕전'에 출전하는 영희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프로듀서 겸 극중 클럽 사장 역을 맡은 홍록기는 "기획자로서 처음에는 '과연 트로트라는 장르가 뮤지컬과 연결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트로트와 뮤지컬이 잘 조화를 이뤄 그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가사가 우리의 삶 그 자체더라"고 말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트롯연가'에 대해 "연극 '친정엄마'에 5060세대가 몰리는 걸 봐서 그들의 문화욕구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잘 만들어져 5060세대의 공연계 진입을 돕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트로트 열풍이 지속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박성건 평론가는 "스타와 히트곡의 탄생이 관건"이라고 지적하면서 "'미스터트롯'이 다양한 가수를 등장시켰으나 그들이 다음 음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무엇보다 트로트가 기술적 진보를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로트에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도입한 윤일상 작곡의 '아모르 파티' 같은 노래가 음악적 진보를 이룬 몇 안되는 곡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유산슬(유재석)


송가인




영탁



봄비 내리는 화요일...!!!!!!



3년 동안 화사하게 꽃을 피우더니.... 올 봄부터 망가진 돌단품



겨우내 꽃을 피웠던 국화.....





엊그제 옮겨 심은 사랑초.....



전국이 온통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봄비 내리는 화요일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