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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산천어축제' 두고 충돌… 동물학대 논란

담바우1990 2020. 2. 12. 04:43

200212 (수)  '산천어축제' 두고 충돌… 동물학대 논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강원 화천산천어축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화천군과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지낸 소설가 이외수가 "축제장에 가보지도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산천어축제를 두고 동물 학대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수는 2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각종 흉기로 난도질을 당한 화천군민들의 알몸에 환경부 장관이 친히 왕소금을 뿌리는 듯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6일 조명래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화천 산천어 축제'에 대해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 중심의 향연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수는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산천어들은 전부가 자연산 물고기가 아니며 알에서부터 치어, 성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화천군에서 축제용으로 관리 감독하는 인공 물고기"라며 "화천군은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자체로 산천어축제를 통해 약 13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린다. 환경을 파괴하는 축제가 아니며 오히려 환경을 보호 관리할 때 어떤 이익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가를 여실히 입증해 주는 축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부장관님께 자갈을 구워 먹는 방법이나 모래를 삶아 먹는 방법을 좀 가르쳐 달라고 하소연하고 싶은 심경이다"라며 "화천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태(춘천)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명래 장관 발언에 대해 "산천어가 불쌍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나도 펄떡이는 산천어 보면 불쌍하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생계가 달린 문제를 그렇게 모질게 말 못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지 않아도 예년보다 얼음이 얼지 않아 울상을 하고 있는데 재를 뿌려도 유분수"라며 "문제가 되니 사견(私見)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관광이나 다닐 일이지 오지랖 넓은 소리 하지 말길 바란다. 즉각 화천군민에게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도 이날 "동물보호단체 등이 축제 기간 산천어의 불필요한 상해와 죽음을 유발하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법리 검토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의 근거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조명래 장관은 2월 5일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 울타리와 폐사체 매몰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화천을 찾았을 당시에도 "원주지방환경청장에게도 '이런 축제를 계속해야 되냐'고 의문을 표했다"라며 "앞으로 '생명체를 죽이는 것'을 즐기면서 진행하는 축제 등에 대해 환경부가 어떤 입장, 어떤 정책을 가져야 할지 조금 더 명확한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산천어 축제는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동물을위한행동 등 11개 동물권 단체들로 구성된 '산천어 살리기 운동 본부'는 지난달 2월 9일 최문순 화천군수 등을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해당 단체들은 살아있는 생명체인 산천어를 체험의 도구로 쓰는 축제는 동물보호법 8조와 동물 학대 금지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천어 살리기 운동 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간에게는 축제지만 동물에겐 죽음의 카니발"이라며 "인간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유흥을 위해 수십만의 생명이 단 몇 주 안에 죽어 나가는 해괴한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제주도 항공권 '3천원'… 그래도 관광객은 '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가 확산되면서 제주도 관광산업이  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한 현실을 반영하듯 단돈 3000원의 제주행 항공권이 등장했다. 이번 주 한 저비용항공사에서 내놓은 김포 출발 제주행 항공권의 최저가는 '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 주중 2500원, 주말 4000원에 이은 사상 최저의 초특가다.


2월 10일과 11일 출발하는 노선은 3500원, 수요일인 2월 12일 출발 노선에서는 3000원, 현재 3000원 판매 항공편은 매진됐으나 3500원 판매 좌석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른 시간대의 항공요금은 이 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나 대부분 6500원선으로 1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주말요금도 7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음 주 주중에도 3500원의 초저가 판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내 택시요금보다도 싼 이러한 초특가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다. 외국인 시장은 이미 초토화됐고, 국내에서도 확진환자 증가로 불안감이 크게 확산되면서 내국인들의 제주여행 취소.포기도 급증하면서, 상당수 항공기들이 좌석이 텅빈채 운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 지난 2월 4일 이후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은 942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만5642명이 입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94.0% 감소한 수치다. 불과 20일 전인 지난달 1월 21일만 하더라도 24편에 탑승률 86%(탑승자 3697명)에 달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예년의 10%도 안되는 이 입도객들은 대부분 취업이나 유학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들로, 관광목적의 입도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제선은 말 그대로 '개점 휴업' 상태다. 내국인 시장도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여행 자제 붐 등이 일면서 지난 2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10만93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20만2173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45.9% 감소한 것이다. 예년에는 하루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으나 지금은 절반인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국제선의 운항 중단에 이어, 국내선의 항공기 탑승률도 예년도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의회에 현안보고를 통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오는 6월까지 지속할 경우 최대 3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금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거기 가봤나?… 고 신격호 회장의 묘비


울산광역시 울주군 둔기리에 영면한 롯데그룹 신격호 창업주의 묘가 2월 10일 공개됐다. 작은 봉분에 와석(臥石), 측백나무가 전부다. 묘비엔 고인이 생전 강조한 “거기 가봤나?”란 문구도 새겨졌다. 현장 확인을 강조한 말이다. 디자인을 맡은 김범관 울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게 조성했다” 고 말했다.











고유정… 최후까지 전남편 성폭행 강조


살해된 전남편은“미친 X, 소름 끼치는 X” 2월 10일 오후 제주지법 201호 법정.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7)이 최후진술을 위해 피고인석에 섰다. 이어 고유정은 “이 저주스러운 몸뚱아리(몸뚱이)가 뭐라고. 차라리 (전남편 살해 때) 다 내어줘 버렸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전남편을 살해한 동기가 성폭행 시도를 막다가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고유정은 앞서 열린 재판에서도 전남편 살해 당시의 상황을 묻는 말에 “성폭행과 죽음이라는 두 사건을 동시에 경험했다”며 전남편의 성폭행 시도를 범행 동기로 꼽았다.  고유정 측 변호인 역시 이날 “피고인은 구속된 이후 (살해된 전남편에 대해) ‘미친X, 소름 끼치는 X’이라며 전남편의 성폭행 시도로 인해 모든 일이 벌어졌다는 원망을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제주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사망당시 36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3월 2일 충북 청주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 A군(사망당시 5세)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해 9월 30일 4차 공판 등에서도 전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고유정은 “사건 당일 펜션에서 수박을 자르려는 데 전남편이 바짝 다가와 몸을 만졌다”며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봐도 ‘가만있어’라며 계속 몸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숨진 전남편의 성폭행 시도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우발적 범행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어 고유정은 “아이가 눈치챌까 봐 (성폭행 시도를) 저항도 할 수도,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었다”며 “(흉기가) 손에 잡히자 힘껏 찔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잠깐만 가만히 있었을 걸 후회한다. 그러면 살인마라는 소리도 안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듣던 방청석에선 “거짓말 하지 마” “명백한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라는 말이 쏟아졌다. 고유정은 이날 전남편 살해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면서도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는 극구 부인했다. 그는 “(의붓아들 살해에 대한) 모든 것을 연출해 놓고 나서 의붓아들 사망 당일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돌연사했다고 말한 것 아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흐느꼈다.


이어 고유정은 의붓아들 사망과 관련한 재판부의 추궁이 이어지자 “판사님과 저의 뇌를 바꾸고 싶을 만큼 답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붓아들 사망 후 침대 매트 등 현장을 정리한 것은 “현 남편과 상의 후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의붓아들 사망 당시 남편이 (장례식에서 돌아오면) 기절초풍하겠다 싶어서 이불을 치웠다”며 “매트리스를 버리자고 한 건 남편”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유정은 의붓아들 죽음과 관련, "제 목숨과 제 아이를 걸고 아닌 건 아니다"며 "재판부는 저 여자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봐 달라.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고 버티고 있다"며 "정말 믿을 곳은 재판부와 변호사밖에 없다"고 했다. 고유정 변호인 역시 최후변론을 통해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검찰의 상상력일 뿐"이라며 "전남편 살해사건은 현 남편과의 가정생활을 지키려고, 의붓아들은 현 남편을 향한 적개심 때문이라는 범행동기는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제주지검은 지난달 1월 20일 오후 열린 고유정에 대한 공판에서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이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이 지난해 7월 1일 구속 상태로 고유정을 재판에 넘긴 지 204일 만이었다. 검찰은 당시 사형을 구형했다. 고유정 1심 선고공판은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문찬석 광주지검장… 이성윤 지검장에 돌직구


총선을 2개월여 앞둔 10일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핵심 관계자에 대한 기소를 둘러싸고 윤석열 총장과의 마찰을 일으킨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문찬석(〃 24) 광주지검장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문찬석 검사장은 최강욱 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석열 총장 지시를 세 차례나 회피한 이성윤 검사장을 겨냥해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내용이지만 검찰총장 지시를 거부한 게 맞느냐는 취지로 문제제기를 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대검찰청 간부들에게도 언론에 보도된 해당 논란이 사실인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질의했다고 한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총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국 검사장급 회의다. 전국 18개 지청 지검장들과 59개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핵심 피의자들 기소를 두고 윤 총장 및 수사팀과 의견 충돌을 빚었다. 앞서 지난달 1월 22일엔 윤석열 총장이 이 검사장에게 최 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세 차례나 주문했으나 이 검사장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당시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고형곤(〃 31기) 부장검사가 이성윤 검사장에게 최 비서관 기소를 결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성윤 지검장은 “새로 부임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재요청을 미뤘다. 결국 윤석열 총장은 이성윤 검사장이 고형곤 부장검사의 결재를 미루자 기소를 지시했고, 이성윤 검사장이 자신의 주문을 받아들이지 않자 직접 송경호(〃 29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전결로 기소가 이뤄졌다. 최강욱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에서 변호사로 있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검사장 회의에서 이성윤 검사장은 문찬석 검사장의 지적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간부는 “문찬석 검사장이 일부러 공개적으로 공공수사부장들이 다 보는데서 검사답지 못하게 처신한 이성윤 지검장을 망신준 것”이라며 “이성윤 검사장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지만 별다른 반박없이 앞으로 대검 지휘사항을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문찬석 지검장보다 연수원 한 기수 선배다.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은 문찬석 검사장은 호남 출신으로 2013년 출범한 서울중앙지검 초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단장을 지냈다. 2015년엔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서울남부지검에서 초대 2차장 검사를 맡았다. 2017년 말엔 서울동부지검 차장으로 근무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던 다스(DAS)와 관련해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 팀장을 맡았다. 이후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광주지검장에 임명됐다.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 내리는 수요일













울산의 손자.... 고정우(23) 3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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