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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DB, '틸먼 46점 맹폭'... 오리온 잡고 3연패 탈출

담바우1990 2018. 11. 4. 17:45

181104 (일)  DB, '틸먼 46점 맹폭'... 오리온 잡고 3연패 탈출


틸먼이 골밑을 맹폭한 DB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스와의 경기에서 89–74로 승리했다. DB는 장신 외국선수 저스틴 틸먼이 46점 13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마커스 포스터(12점 6어시스트 3점슛 2개), 김태홍(9점 8리바운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3점슛 5개 포함 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최진수도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대릴 먼로의 공백이 컸다.


1쿼터부터 DB가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송창무를 선발로 기용해 DB의 높이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DB의 저스틴 틸먼은 경기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반면 오리온은 공격에서 심각한 난조를 보이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틸먼이 1쿼터에만 홀로 13점을 올린 DB는 18-1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의 3점이 잇따라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DB가 마커스 포스터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오리온의 추격세는 꺾이지 않았다. 쿼터 종료 직전 루이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한 오리온은 결국 39-37로 역전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오리온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DB의 공격이 여전히 주춤하는 사이 오리온은 박상오, 최진수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벌렸다. 허일영의 3점슛까지 성공한 오리온은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51-41로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DB도 손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틸먼이 3점슛과 골밑 훅슛을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반면 오리온은 51점 고지를 밟은 후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DB는 틸먼의 3점슛이 또 다시 터지면서 57-51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한번 경기를 뒤집은 DB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틸먼이 멋진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면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홀로 18점을 올린 틸먼의 활약 속에 DB는 67-57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윤호영의 3점슛과 틸먼의 골밑 득점으로 DB는 점수 차를 더욱 벌려갔고 경기 종료 4분 30여초를 남기고 80-69까지 도망갔다. 이후 오리온은 루이스의 3점슛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DB가 작전타임 후 이우정의 돌파 득점으로 맞서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DB가 89-74로 승리하며 꼴찌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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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박정권 투런 합창'... 두산에 7-3 기선제압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SK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에 7-3으로 재역전승했다. 1회 한동민이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6회 박정권이 역전 투런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한 점 차 접전에서 후반 상대의 폭투와 수비 실책으로 달아났다. 지난해까지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3.5%였다. SK와 두산은 115일 잠실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SK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한동민이 두산 선발 린드브럼의 2구째 커터(140km)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플레이오프 5차전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에 이은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 2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첫 안타로 출루했다.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이 되면서 3루까지 진루.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간 뒤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추격했다.

 

두산은 5회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 12루에서 SK는 선발 박종훈을 내리고 좌완 김택형을 올렸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 SK는 다시 산체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최주환이 산체스의 초구를 때려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2 역전. SK6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장기인 홈런포가 또 터졌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로맥의 포수 앞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정권이 린드블럼의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SK7회 선두타자 박승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승호의 희생 번트로 12루가 됐다.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을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다. 김강민이 때린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글러브에 튕기고 옆으로 놓쳤으나, 유격수 김재호가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22루에서 두산은 투수를 좌완 장원준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좌타자 한동민과 우타자 로맥을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박정권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와 안타 없이 1점을 허용했다. SK5-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SK 좌완 김태훈 상대로 무사 만루의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3루수 앞 내야 안타, 양의지가 좌전 안타,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김재호가 때린 타구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SK9회 강승호의 볼넷,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한동민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후 로맥이 1루수 땅볼을 때렸다. 타구를 잡은 오재일이 2루로 던진 것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가 됐다. SK6-3으로 달아났고, 1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역전 투런포를 쳤던 박정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9회 정영일을 올려 두산 공격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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