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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0 한국, 박항서의 베트남 3-1 격파… 일본과 결승

담바우1990 2018. 8. 30. 06:15

180830 (목) 한국, 박항서의 베트남 3-1 격파… 일본과 결승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경기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베트남에 3-1로 승리한 뒤 베트남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인사를 했다. 베트남 팬들은 이날 자국 선수들의 경기에 환호하는 동시에 승리한 한국 팀에도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8월 29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 축구 4강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 외곽. 경기 시작 전 모습을 드러낸 한 베트남 관중은 군복에 손흥민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이런 영어 문구가 들어간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손흥민이 군대 간다.’ 베트남이 한국을 이겨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뜻이었다. 한국이 져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이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사상 첫 아시아경기 4강에 오른 베트남 팬들은 광적이라고 할 정도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 출신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베트남에 불어닥친 ‘축구 광풍’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베트남 현지에서 1000명이 넘는 응원단이 하노이, 다낭 등으로부터 특별 편성된 전세기를 타고 경기장을 찾았다. 모두 빨간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가슴에는 베트남을 상징하는 노란색 별이 새겨져 있었다. 하노이에서 온 비엣안디엔비엔 씨(35)는 “이 한 경기를 위해 비행기 티켓, 경기장 입장권, 교통비 등을 포함해 800달러(약 89만원)를 썼다. 경기 후 8월 30일 오전 2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리에 ‘VIET NAM Chizn Thyng’(베트남은 전투에서 이긴다)이라는 비장한 문구가 적힌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팬도 많았다. 베트남 팬 응우옌꽝 씨(32)는 “박항서 감독 덕에 팀도 나도 여기까지 와서 행복하다. 한국은 친구지만 오늘은 내가 웃고 싶다. 우리 골문을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베트남기를 흔들고 부부젤라를 불며 ‘짝짝짝’ 손뼉에 맞춰 “베트남”을 외쳤다.


역시 붉은 상의를 입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을 외치는 2000여 명의 붉은 악마에게 뒤지지 않는 함성이었다. 한국 응원석에는 베트남 국기에 ‘꿈★은 이루어진다. 함께 가자 우리’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등장해 양국의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도 이날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응원하겠다. 베트남이 승리하면 양국 유대관계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인과 한국인들이 같은 식당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며 응원을 하는 풍경도 펼쳐졌다.


그러나 베트남 응원단의 분위기는 전반 7분 한국의 이승우(베로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썰렁해졌다. 이승우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상대 수비 혼전 중 흘러나온 골을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오던 베트남은 이날 처음 실점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긴장한 베트남 선수들은 한국의 압박과 빠른 플레이에 다소 위축되며 전반 28분 황의조,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을 허용했다.


베트남이 후반 25분 쩐민브엉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1골을 따라붙자 베트남 응원단의 열기가 한껏 고조되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경기는 3-1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베트남 관중은 한국의 승리에 축하의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똑같은 빨간 티를 입고 ‘동상이몽’ 응원전을 펼쳤지만 이들을 축구로 웃게 해준 ‘박항서의 나라’ 한국은 ‘친구’였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은 ‘숙적’ 일본과 다음 달 9월 1일 오후 8시 30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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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뿌린..... 가을 장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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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런 3방’... 일본 5-1 제압, 결승 진출 눈앞


황재균이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8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 4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호 홈런이다. 앞선 3회초에선 ‘장염’에서 돌아온 2번 타자 김하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결승 홈런이다. 4번 타자 박병호도 투아웃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5회초엔 박병호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1루 선상을 빠지는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손아섭의 땅볼 때 안치홍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아 5-0을 만들었다. 일본은 6회말 공격에서 2번 타자 키타무라의 좌익수 앞 1루타에 이어 3번 치카모토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4번 타자 사사가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이후 위기를 최충연이 잘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부터 등판한 이용찬은 3.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최충연은 1.1이닝을 책임졌고, 함덕주가 경기를 끝냈다. 8월 31일 예정된 중국과의 경기는 상당한 실력차가 나기에 장담할 순 없지만 승리가 확실하다. 이날 경기로 득실점차 +3이 되면서 일본과 대만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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