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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프랑스, 12년 만에... 월드컵 축구 결승 진출

담바우1990 2018. 7. 11. 06:40

180711 (수)  프랑스, 12년 만에... 월드컵 축구 결승 진출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는 7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6분에 터진 사무엘 움티티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2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벨기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원래 전술 그대로' 프랑스 VS '변칙 전술' 벨기에
프랑스는 예상대로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선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루카스 에르난데스-움티티-라파엘 바란-벤자민 파바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중원의 뒤를 받쳤다. 블레이즈 마투이디-앙투안 그리즈만-킬리앙 음바페가 2선을 책임졌다. 최전방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섰다.


벨기에는 다시 한 번 약간의 변화를 줬다. 얀 베르통언-뱅상 콤파니-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스리백을 가동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케빈 더 브라이너-마루앙 펠라이니-악셀 비첼-무사 뎀벨레-나세르 샤들리가 배치됐다. 에당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가 투톱을 이뤘다. 그러나 사실상 샤들리는 오른 측면 수비에 가까웠고, 케빈 더 브라이너는 왼쪽과 오른쪽을 자유롭게 오갔다. 변칙적인 전술이었다.


▶ 거침 없는 벨기에의 공격
전반전 시작과 함께 프랑스 중원은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다. 음바페가 오른 측면에서 압도적인 수비로 침투했다. 프랑스가 가진 최대 강점을 살리는 장면이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도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더 브라이너를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아자르는 왼쪽에서 여러 차례 프랑스 수비진을 뚫었다. 전반 15분과 19분에는 연속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1분 코너킥으로 이어진 기회에선 안더베이럴트가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요리스가 선방했다. 미드필드진을 두껍게 구성한 벨기에가 공격을 주도했다.


프랑스도 역습을 활용했다. 포그바가 날카온 스루 패스로 공격진을 도왔다. 벨기에보다 더 많은 슈팅을 쏟아 냈지만, 수비수 벽에 계속해서 막혔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전은 0-0. 벨기에가 볼 점유율에서 58%로 앞섰다. 프랑스도 초반에 비해선 점유율을 많이 찾아왔다. 슈팅 개수에선 프랑스가 11개로, 벨기에(3개)를 앞섰다.


▶ 벨기에 무너뜨린 프랑스의 세트피스 골 한 방
프랑스는 확실히 초반에 비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정확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랑스의 강점 중 하나인 세트 피스에서 결정적인 골이 나왔다.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그리즈만이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펠라이니보다 높게 뜬 움티티가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프랑스의 세 번째 세트피스 골이었다. 프랑스의 플레이는 한층 여유로워졌다. 후반 10분에는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현란한 발 기술과 힐 패스로 문전의 지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지루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다.


벨기에는 후반 15분 드리스 메르텐스를 투입하며, 반등을 꾀했다. 메르텐스가 오른 측면에서 더 브라이너와 함께 오른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9분에는 메르텐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에 비해 벨기에의 패스는 무뎌졌다. 게다가 프랑스가 높이에서 벨기에를 압도했다.


벨기에는 끝까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프랑스는 본격적인 시간 끌기에 나섰다. 음바페는 불필요한 경기 지연으로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명경기에 남긴 오점이었다. 어쨌든 프랑스는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코렌틴 톨리소의 강력한 슈팅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벨기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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