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1 (수) 김혜성, 또 침묵 ‘2G-6타수 무안타’... 팀은 4연패 탈출

하락세의 시작일까. 최근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LA 다저스는 5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8회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에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378 출루율 0.410 OPS 0.896 등을 기록했다. 물론 좋은 성적이긴 하나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상당히 하락한 것.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인 넬슨에게 2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이후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토미 에드먼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 에드먼에게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에드먼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LA 다저스는 8회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김혜성은 지난 5월 15일 어슬레틱스전부터 5월 17일 LA 에인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생존했다. 이는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 했음에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은 것. LA 다저스는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생존이 결정된 뒤 왼손 선발투수가 나오는 경기에 결장했고, 5월 20일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의 입지가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다음 기회가 왔을 때는 안타를 추가해야 한다.
LA 다저스는 이날 0-0으로 맞선 4회 2사 2루 상황에서 윌 스미스의 1타점 2루타로 얻은 1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9회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코빈 캐롤에게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10회 공격에서 3득점하며 4-3 승리를 거뒀다. 4연패 탈출. LA 다저스의 10회 수비 마지막 아웃을 잡은 앤서니 밴다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은 셸비 밀러는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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