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박주가리 / Metaplexis japonica

담바우1990 2022. 8. 1. 18:38

박주가리  /  Metaplexis japonica

 

동의어 : 세사등(細絲藤), 고환(苦丸), 교등(交藤), 나마(蘿藦), 환란(芄蘭), 구진등(九眞藤),

              박조가리, 노아등, 뢰과, 비래학, 학광표라마자, 라마, 비학래, 노괄표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용담목 > 박주가리과 > 박주가리속

학명 : 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

국내분포 : 전국

해외분포 : 중국, 일본, 러시아

 

전국의 산기슭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덩굴지어 자라며, 길이 2-4m,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3-7cm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털이 많다. 수술은 5개다.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길고 납작한 도란형, 겉이 울퉁불퉁하다. 씨는 흰색 우산털이 있다. 우산털은 인주를 만드는 데 쓴다.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쓴다.

 

박주가리과 식물은 납질의 꽃가루가 여러 개의 덩어리(폴리니아; pollinia)를 이루어 수술에 붙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구조는 수분 매개자가 많은 양의 꽃가루를 통째로 이동시키는 데 유리하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식물은 꿀을 제공한다. 흔히 꿀벌류의 벌들이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하며 주로 벌의 다리에 꽃가루 덩어리가 매달려 이동한다. 박주가리의 경우 야행성 나방이 수분 매개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리 대신 혀의 맨 끝에 꽃가루 덩어리를 달고 다니는 흥미 있는 현상이 최근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Sugiura and Yamazaki, 2005). 종자에 난 털은 인주를 만드는데 쓴다. 중국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외상성 부상을 치료할 때 쓴다(Warashina and Noro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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