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로즈마리 / rosemary

담바우1990 2022. 3. 14. 18:20

133. 로즈마리  /  rosemary

 

 

동의어 : 미질향(迷迭香), 바다의 이슬

분류 : 꿀풀과(Lamiaceae, Labiatae)

학명 : Rosmarinus officinalis L.

본초명 : 미질향(迷迭香)

종류 : 천연 향신료

외국어명 : romarin(프랑스어), rosmarino(이탈리아어)

효능 : 발한(發汗), 소화촉진, 담즙분비, 두통, 혈압강하, 항균작용, 안정작용

 

허브는 오래전부터 약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 중국에서 허브에 대해 연구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인도의 유명한 의학서에도 500여 종의 허브약제가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정원에 허브를 심어 다양하게 이용한 기록이 벽화와 파피루스에 남아있디. 주로 허브를 이용하여 목욕을 하거나 신앙적인 모임을 위한 향료로 이용했다. 또한 시신을 방부하기 위해 썼다고 하니 허브의 용도는 참 다양했던 것 같다. 이집트와 인도에서 수천 년 동안 발달했던 허브는 그리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연안에서 구하기 쉬워 유럽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향기 나는 허브 종류 가운데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것이 바로 로즈마리다. 로즈마리의 속명 Rosmarinus는 라틴어의 이슬(ros)과 바다(marinus)의 합성어이며,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식물 전체에서 아주 강한 향기를 뿜어내 손으로 살짝만 스쳐도 진한 허브 향기가 전해진다. 로즈마리의 고향은 강렬한 태양과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이다. 아름다운 남프랑스 해안의 바위틈에서 자생하고 있다. 자생지에서는 2m가 넘는 크기까지 자라는 나무다. 로즈마리는 지중해와 잘 어울리는 연하늘색, 연보라색, 연분홍색, 흰색의 꽃을 피우기도 한다. 지금은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어디서라도 로즈마리를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나물을 뜯어 쌈도 싸먹고 말려서 요리에 이용하며 데쳐먹기도 한다. 로즈마리가 자생하는 지역에서는 로즈마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허브들이 자라므로 마치 우리가 산나물을 뜯어먹듯 허브를 뜯어 요리를 하고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며 치료용으로도 한다. 로즈마리는 예전부터 유대인, 그리스인, 이집트인, 로마인들에게 성스러운 식물로 여겨졌다. 중세 사람들도 로즈마리의 산뜻하고 강한 향이 악귀를 물리친다고 하여 신성한 힘을 가진 허브로 생각했다. 이 밖에도 로즈마리는 진정·소화·수렴·항균작용을 하며 두통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다.

 

로즈마리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대량 재배한다. 향기가 있어 잎과 가지는 고기 요리, 소스, 수프,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한다. 신선한 잔가지는 양고기 밑에 깔거나 생선 속에 넣어서 요리하며 잎은 토마토 수프, 찜 요리에 넣어 사용하거나 차로 활용하기도 한다. 정유 성분은 화장품이나 비누의 방향제로 쓰인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지상부 4.5~9g을 물 800mL에 넣고 달여서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마시거나 적당량 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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