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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김건희 "돈 안 챙겨줘 미투 터진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담바우1990 2022. 1. 17. 04:40

220117 (월)  김건희 "돈 안 챙겨줘 미투 터진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에서 "미투가 터지는 것이 다 돈을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말한 것으로 1 16일 보도됐다. 이날 오후 8 15분에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 간의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진보 진영의 '미투' 이슈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내용은 김건희 씨의 육성 그대로 방송됐다.

 

김건희 씨는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라며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도 말했다. 이어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 나는 다 이해하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진보 진영처럼) 그러면 안 된다.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잖아. 그러니 화를 당하지, 여자들이 무서워서"라고 말했다.

 

김건희 씨는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터트리면서 잡자 했잖아. 사람이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전 충남지사) 편이야"라고도 언급했다. 김건희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거지"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계속 키워서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다. 보수가 키워줬겠나"라며 "정치라는 것은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라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대통령)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명수 기자에 대해선 "이재명이 된다고 동생을 챙겨줄 거 같아? 어림도 없어"라며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뭐 1억원도 줄 수 있지"라고 함께 일하자는 제안도 했다.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이명수 기자에게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해보라는 발언도 했다. 김건희 씨는 홍준표 의원의 서울대 토크콘서트 일정에 갈 것이라는 이명수 기자의 말에 "날카로운 질문을 해봐라"라며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건희 씨는 유흥업소에서 종사했다는 이른바 '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직접 반박했다.

 

그는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나는 그런 게 안 맞아요"라고도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발언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의 소리 촬영 담당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 대표와 50여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는 이 파일을 MBC에 넘겼고 김건희 씨 측은 이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재판부는 수사 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의 일부가 1 16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통해 김건희 씨가 경선 캠프 시절부터 선거 레이스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건희 씨는 또한 조국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혔다. 그간 정치권에서 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정권이 윤석열 키워줬다"

김건희 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과 관련,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을 했다.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이런 데서, 그냥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조국 수사가 발단이 돼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나서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건희 씨는 "(윤석열이)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뭐 꿈에나 상상했겠나. 생각해봐. 누가 꿈에나 상상을 해. 우린 빨리 (검찰에서) 나와서 그냥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겠나"라고 했다. 이어 "이걸 누가 키워준 건가.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다. 보수가 키워줬겠나"라고 반문하면서 "보수는 자기네가 해 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옛날부터 알았다. 그때도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였다. 진보가 아니라.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보수 내에서 탄핵 시킨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김건희 씨는 권력의 속성을 거론하던 중 이 기자에게 '양쪽에 줄을 서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는 "양쪽 줄을 서. 그냥 어디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양다리를 걸쳐. 그거밖에 더 있어? 그래야지 뭐. 거기 한 쪽편만 들 필요 없잖아. 혹시 세상이 어떻게 바뀔 줄 알아. 사실 권력이라는 게 무섭거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원흉이야. 모든 내 소문에"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이 대목에서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 따라 일부 내용을 보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씨는 또 "서울의소리도 언론으로서 좀 더 공신력이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거론, "가세연도 저 XX들 완전히 저거 응? XX 같은 X들이잖아"라고 말했다.

 

 "돈 안 챙겨주니 미투 터지는 것"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

김건희 씨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운동을 비하하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김건희 씨는 "미투 터지는 것은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 아닌가(웃음)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간다. 나는 다 이해한다"라며 "보수는 챙겨주는 게 확실하다.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 여기는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웃음)"라고 말했다.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그러면 안돼. 나중에 화 당해요. 지금은 괜찮은데 내가 인생이 언제(까지) 잘나갈지 모르잖아. 그러니 화를 당하지 여자들이 무서워서"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씨는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잡자고 했잖아. 미투도 뭐하러 잡자고 하냐고 아유. 사람이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라며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그러나 '스트레이트'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남편이 대통령 되면 명수 씨(기자)가 제일 득 보지"

김건희 씨는 이명수 기자에게 캠프에서 일할 것을 제안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명수 기자에게 이득이 될 것이란 언급도 했다. 김건희 씨는 "우리가 (대통령이) 되면 명수 씨는 좋지. 개인적인 이득은 많지. 우리 남편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보지 뭘 그래. 이재명이 된다고 동생 챙겨줄 거 같아? 어림도 없어"라고 말했다. 김건희 씨는 이명수 기자가 '누나한테 가면 나 얼마 주는 거야'라고 물으니 "몰라, 의논해봐야지.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뭐 1억원도 줄 수 있지"라고 답했다.

 

 '누님, 내가 만약 가면 무슨 역할을 하면 될 것 같아요'라는 이명수 기자의 질문에 "할 게 많지. 내가 시키는 거대로 해야지. '정보업', 정보 같은 거.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뛰어서"라고 답했다. 김건희 씨는 앞서 이명수 기자와 두 번째 한 통화에서 "나중에 한번 봐서 우리팀으로 와요.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그런 거 좀 제로로(없다고) 생각하고 나 좀 도와줘요"라며 "나는 기자님이 언젠가 제 편이 되리라 믿고, 아유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내 마음 같아서는 진짜 우리랑 같이 일하고 좋은 성과를 이뤄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명수 기자는 김건희 씨에게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등 캠페인 콘셉트를 제안했고, 김건희 씨는 "그런 콘셉트 같은 거 문자로 좀 보내주면 안돼요? 이거를 좀 정리해서 우리 캠프에 적용 좀 하게. 우리 명수 씨 말이 너무 맞네"라며 적극 호응했다. 그러면서 "한번 와서 우리 몇명한테 캠프 구성할 때 그런 것 좀 강의해주면 안돼? 그 룰(rule)을 갖고 캠프 정리 좀 하게"라고 했다. 실제로 이명수 기자는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분 강의를 한 적이 있고, 김건희 씨는 강의료로 105만원을 지급했다고 스트레이트는 보도했다.이명수 기자는 윤석열 후보 처가 의혹을 제기해온 정대택 씨 관련 국정감사 자료를 김건희 씨에게 먼저 주겠다는 제안도 했다. 이에 김건희 씨는 "이쪽(코바나컨텐츠 사무실) 근처는 오지 말고, 혹시 CCTV 있을지 모르니까. 우리 직원 내보낼 테니까"라며 다른 장소를 제시하기도 했다.

 

 "캠프 엉망" "홍준표 까는 질문 해봐" 선거 전반 적극 관여 '정황'

김건희 씨는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를 취재할 것이란 이명수 기자의 말에 "내일 좀 잘 한번 해봐봐. 우리 동생이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해봐봐"라며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은 지금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거기 또 신선하잖아"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직후인 7월 이명수 기자에게 도움을 청하며 경선캠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는 남편한테도 아예 다른 일정 같은 거 이제 하지 말고, 일단 캠프가 엉망이니까 조금 자문을 받거나 이렇게 하자(고 했다). 안 그래도 그렇게 하고 있다. 다음주는 많이 (일정을) 쉬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김건희 씨는 또 "유튜버 중 누가 현재 어떤지 나한테 문자로 간단히 줄 수 있다. 내가 좀 보내게"라며 "특히 우리가 관리해야 될 애들을 좀 나한테 명단을 주면, 대충 주면 내가 빨리 보내서 관리하라고 그럴게"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초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원래 그 양반이 오고 싶어 했어 계속. 그러니까 누나 말이 다 맞지?"라며 "본인이 오고 싶어 했어.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건희 씨는 그러나 '스트레이트'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쥴리' 한 적 없다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김건희 씨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에 대해서 적극 부인하며 반박했다. 김건희 씨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시끄럽고 그런 데 싫어한다.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을 읽고 도사들이랑 '삶은 무엇인가' 이야기 하기 좋아하지 (유흥업소) 그런 거 안 맞는다. 하루 종일 클래식만 틀어놓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1997 '쥴리'라는 예명을 쓴 김건희 씨를 만났다고 주장하고, 이를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가 인터뷰하려 한다는 이명수 기자의 전언에 "걔는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아마 감옥 갈 거다. 냅둬라. 앞뒤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나는 쥴리한 적 없거든. (안해욱 전 회장이) 계속 인터뷰 하는 게 좋지. 말하는 게 오류가 날거거든"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돌았던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엔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를 하겠나. 그것도 부인 있는 유부남하고"라며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유부남한테 팔아? 내가 어디 가서 왔다 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명수 같으면 자기 딸을 그렇게 할 수 있어? 어느 부모가? 그렇게 하면 벌 받는다"라고 격정을 토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돈도 많고 뭐가 아쉬워서 자기 탈을 팔아? 손끝 하나 못 건드리게 하는 딸인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하고 있네 진짜. 그렇게 하면 아주 더 혐오스러워. 요즘은 너무 그러면, 뭐든지 너무하면 혐오스러운 거야"라고 거듭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명수 기자가 '검사와 체코에 놀러 간 사진이 있다'고 말하자, 김건희 씨는 "사진을 받았다고? 입수하면 어때? 상관 없는데? 우리가 패키지 여행으로 놀러 간 거라 오히려 더 좋지. 사람들하고 다같이 찍은 건데?"라며 "(검사의) 사모님도 아는데, 원래 사모님도 가려 했다가 미국 일정 때문에 (체코에) 못 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진을 내놓으면 더 좋아.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더라. 밀월여행을 셋이 같이 간 줄 아는데, 아니야 패키지로 갔어. 사모님이 애들 학교 때문에 못 와서 어쩔 수 없이 셋이 갔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선 전날까지 단일화 없다" 단언 들어봤나 '안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대선 전날(3 8)까지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투표 전날 3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 지금 여기서 단언하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네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그러면서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냐"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그건 둘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며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듭 거부하면서도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단일화 이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자가 '안일화 발언이 안철수 후보가 언급해 온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을 전해드린 것이고 젊은 사람들이 톡톡 튀는 용어를 많이 만들지 않나"라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가 필요해서 단일화라는 말을 안 한다는 해석이 있다'고 묻자 안철수 후보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5%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지난 대선을 보면 5월에 대선인데 1월 초에 5% 정도였고, 2월달 한 달 내내 6~7% 한 자리 숫자였다가 처음 10%가 된 게 3월 초 대선 두 달 전"이라며 "이번에도 대선이 3월이니까 연말 연초가 되면 중도층 표심들이 모이고 결정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시점은 설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MBC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날 저녁 공개되는 데 대해선 "저는 사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 대한 네거티브 발목잡기가 선거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게 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안 나오는 게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파일'도 같은 방식으로 공개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점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제가 판단은 잘 서지는 않는다"면서도 "어쨌든 공평하게 서로 조건이 같아야 한다. 그런 원칙적인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자가 '윤석열 후보 배우자 못지 않게 이재명 후보 관련 방송도 필요하다는 건가'라고 거듭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용진이 형 백화점 아수라장… 중국 같은 오픈런

 

오픈런을 만든 '나이키 에어 조던 1로우 G'

 

지난 금요일 대구의 한 백화점이 아수라장이 됐다.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이 '오픈런'(새벽부터 대기하다가 영업시작과 동시에 백화점으로 뛰어들어가는 것) 을 한 것이다. 116일 한 유튜브 채널을 보면 '대구 신세계 나이키 조던 골프 오픈런 영상(중국 아님)'이라는 영상이 눈에 띈다. 지난 114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는 선착순 100켤레 한정 판매하는 정가 179000원짜리 나이키 골프화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 영상을 보면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2층에 있는 나이키 골프용품 매장으로 뛰어 간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백화점 오픈을 기다리며 백화점 앞에 텐트를 펴고 캠핑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개장하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좀비 실사판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이 매우 무질서했음을 지적했다.

 

이날 선착순 100명에게만 판매된 나이키 골프화는 '에어 조던 1로우 G', 골프광인 조던의 이름을 붙인 한정판 골프화다. 한편, 이 골프화의 정가는 179000원이지만, 100켤레만 판매되는 희소성 탓에 웃돈을 얹어 재판매되는 '리셀러' 시장에서는 7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찐부자' 들이 샤넬 안 사는 이유

 

백화점 매출은 올랐어도 샤넬의 품격은 떨어졌습니다.” 최근 백화점 VIP 고객들 사이에서 프랑스 명품 샤넬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트렌드로 등장한 오픈런(Open Run·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과 리셀(Resell·재판매)족 열풍에 제품 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높아진 대중성에 오히려 브랜드 격이 낮아졌다는 반응이다.

 

지난 115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A(59)씨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샤넬이 하도 난리래서 시험 삼아 번호표를 뽑았는데 오픈한지 10분 지난 시점에 150번대를 받았고 6시 반이 넘어서야 호출이 왔다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 드는 샤넬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이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PSR 등급 회원인 A씨는 샤넬 오픈런이 시작된 이후 진짜 VIP들은 샤넬을 안 간지 오래다오픈런을 해도 원하는 가방을 살 수 없는 데다가 대부분 리셀러나 예물과 같은 목적 구매가 많아 매장 분위기나 수준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VIP들 사이에서 샤넬의 격이 떨어졌다는 반응이 나온 건 꽤 오래된 일이다. 통상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을 구매하며 느끼는 만족감과 매장 직원들로부터 받는 친절한 서비스 등 고객 경험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가 명품 소비에 적극 뛰어 들면서 나타난 오픈런과 리셀 현상에 부자들 사이에 샤넬 백은 아무나 다 사는 백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구매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자들의 샤넬 기피 현상은 차별화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명품은 재화의 특성상 과시 소비 경향이 나타나는데 남들이 다 들고 있어 더이상 과시가 안되면 다른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명품과 같은 사치재는 너도나도 사는 동조현상 다음에 반드시 따라오는 게 차별화현상이라며 차별화를 꾀해도 또 사람들이 따라오면(동조화) 다시 차별화를 꾀하는 양상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데 최근 부자들이 브랜드 로고가 드러난 명품 대신 티 안나는 명품을 걸치고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명품 가방이나 고급 와인 등 가격이 높아져도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린 재화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 하려는 데서 생겨난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소비에 대한 정보가 쉽게 공유·전파될 수 있는 환경에서 네트워크 효과가 높아질수록 해당 재화를 사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효과나 만족감이 떨어져 다른 사람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VIP들의 충성도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샤넬 측의 고심도 깊다. 샤넬은 지난해 71일부터 구매 성향 분석을 통해 판매유보고객의 부티크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지나치게 다량으로 상품으로 구매하는 고객으로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대기 후에도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새로운 정책을 통해 샤넬이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자스민 회원인 B(52)씨는 여전히 매장에 편하게 들어갈 수도 없지만 매장 앞에 쭉 늘어서 있는 사람들 행색을 보면 들어가기가 불쾌하고 싫어진다매장 직원들도 상황을 알지만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국내에서 샤넬 오픈런 현상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205월부터다. 코로나19 이후 샤넬이 원가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제품 가격 조정 계획을 밝히자 주요 백화점 입구는 개점 시간(오전 1030) 훨씬 전부터 가격 인상 전에 제품을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샤넬의 새해 기습적 가격 인상에도 오픈런 열기가 식기는커녕 오히려 심화하는 모양새다. 샤넬은 지난 111코코핸들플랩백 등 인기 제품 가격을 10~17% 인상했다. 지난해 2월과 7, 9, 11월 총 4번에 걸친 인상으로 진입 문턱을 높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요에 제품 확보를 위한 경쟁은 훨씬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형이 웃었다'팀 허웅',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팀 허훈' 제압

 

형이 동생을 이겼다. '팀 허웅'1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로 120-117로 제압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진행됐다. 올스타전이 팬들을 찾은 건 2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는 열리지 않았다. 팬 투표에서 이번 올스타전뿐 아니라 역대 득표수 1, 2위를 차지한 허웅, 허훈 형제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을 꾸렸다.

 

이번 올스타전에 외국선수는 1명도 없었다. 관중석은 만원이었다. 3,300석은 입장권 예매 오픈 3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젊은 여성팬들이 많아 최근 부는 농구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허웅, 허훈 형제 아버지인 허재가 1쿼터 심판으로 깜짝 등장해 점프볼했다. 팬들은 허재가 스크린에 잡히는 것만으로도 웃음보를 터트렸다. 허웅과 허훈은 몸싸움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에게 가 항의했다.

 

1쿼터 끝나고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에선 이관희가 우승했다. 2쿼터 마치고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하윤기가 국내선수 부문, 오마리 스펠맨이 외국선수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 중간중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허웅, 김선형, 박찬희, 이대성과 허훈, 이정현, 양홍석, 최준용은 팀 댄스 배틀을 벌였다. 이후 올스타 선수 전원이 나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나왔던 춤을 따라췄다.

 

경기는 팽팽했다.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허웅이 21득점, 이관희가 11득점 11리바운드로 '팀 허웅' 승리를 이끌었다. '팀 허훈'은 허훈이 2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준용이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4득점에 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발표된 올스타전 MVP는 허웅이 차지했다.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은 최준용이 받았다.

 

 

 

2년 만에 열린 농구 올스타전 '허부자전''팀 허웅' 승리 · MVP 허웅

 

코로나192년 만에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허삼부자'가 나란히 코트에 서며 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활짝 웃게 했다. 팬 투표 1위 허웅(DB)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16일 오후 3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팀 허웅''팀 허훈'120117로 꺾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이었다. 입장권 예매 3분 만에 입장 가능 좌석 3300석이 모두 팔렸을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이날 정오 이후부터 팬들이 체육관 주변에 운집해 올스타전을 향한 큰 관심을 보였다. 허재 전 감독과 아들 허웅(DB), 허훈(KT)은 오랜만에 나란히 코트에 섰다. 두 아들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점프볼을 위해 섰고, 허 전 감독은 주심으로 깜짝 등장했다.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은 올스타전의 주인공이었다. 팬 투표 100%로 선정한 올스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허웅은 MVP를 수상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MVP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팬 투표 2위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허훈은 형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패했지만 유쾌한 플레이와 쇼맨십으로 체육관을 달아오르게 했다. 22점을 기록했다.

 

앞서 허웅은 총 264376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63850표를 획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02~2003시즌 이상민(현 삼성 감독)이 가지고 있던 올스타 최다 득표(12354) 기록을 갈아치웠다. 허훈은 132표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주심으로 나선 허재 전 감독은 두 아들 사이에서 공격 방향을 가르쳐주는 농담을 건네며 공을 올렸다. 1쿼터 418초 동안 휘슬을 잡았다. 작전타임 이후 교체됐다.

 

허재 전 감독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팬들께서 체육관을 많이 찾아줘 감사하다. 두 아들이 웅이 팀, 훈이 팀으로 해서 뛰고 있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 준비했다""농구인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팬 투표 1위와 2위가 팀의 간판으로 나서는 방식에 따라 이번 올스타전은 '팀 허웅''팀 허훈'의 대결이었다. 둘은 앞서 드래프트를 통해 각각 12명의 로스터를 구성했다.

 

형제는 2쿼터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패러디한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로 대결을 갖기도 했다. 올스타전의 꽃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신인 하윤기(KT)와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이 각각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윤기는 '베이비 헐크'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헐크 마스크와 복장을 하고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산고 졸업 예정자인 국가대표 여준석은 이벤트 성격으로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해 윈드밀 덩크슛을 선보였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이관희(LG)가 허웅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자는 200만원씩 받는다. 한편, 축제 중에도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112일 밤 지병인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역 시절 성실한 자세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그는 2003~20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1월 중순의 원주 용화산 풍경길........!!!!!!!!!!!

 

 

 

 

09:05  치악초등학교

 

 

 

 

 

1월 중순의 용화산 충경길.........

 

 

더샵 4차........

 

 

 

 

 

 

 

 

09:28  용화산 서봉을 돌아.......

 

 

 

 

서원주초등학교 너머로...... 백운산(1087m)

 

 

 

더샵 3차..........

 

 

 

 

 

 

더샵 4차..........

 

 

 

봉화산 자락의 원주시청.......

 

 

중앙공원 1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09:57  중앙공원........

 

 

황소.........

 

 

10:10  삼성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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