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곰취 / fischer's ragwort

담바우1990 2021. 7. 28. 03:35

곰취  /  fischer's ragwort

 

동의어 : 대구가(大救駕), 웅소(熊蔬), 왕곰취, 큰곰취, 산자원(山紫菀), 산자완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국화목 > 국화과 > 곰취속
원산지 : 아시아 (일본,대한민국,중국)
서식지 : 고원이나 깊은 산의 습지
크기 : 약 1m ~ 2m
학명 : Ligularia fischeri
꽃말 : 여인의 슬기

 

쌍떡잎식물강 국화목 국화과 곰취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Ligularia fischeri’이다. ‘곰취’라는 이름은 곰이 좋아하는 나물 혹은 곰이 사는 산에서 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학명의 ‘ligularia’는 ‘혀’를 뜻하는 라틴어 ‘lingua’에서 온 것으로 잎의 모양이 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fischeri’는 러시아 식물학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크기는 1~2m 정도이고,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아주 굵은 뿌리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길이가 85cm까지 자라기도 하며 줄기에서는 보통 3장 정도 잎이 나오는데 밑부분의 것은 뿌리에서 나오는 잎처럼 심장 모양으로 잎 밑이 움푹 들어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꽃은 노란 두상화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설상화가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맺는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깊은 산 속의 물기가 조금 있는 곳이나 기름진 땅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도 잘 견디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적당량의 햇볕을 쐬는 것 역시 좋아하며,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생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재배할 때는 통풍이 좋은 곳에서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번식할 때에는 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곰취와 유사한 식물로는 곤달비 등이 있는데, 곤달비는 곰취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꽃잎이 약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

어린잎을 봄철에 날것으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기도 하는데, 향기와 맛이 좋고 노화방지와 변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강원도에서는 매년 곰취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곰취를 이용한 마카롱이나 막걸리 등도 개발되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뿌리를 상처 난 곳에 바르며, 허리가 아프거나 기침을 다스리는 데 쓰고 있다. 관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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