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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원주DB, 최하위 삼성 대파... 5할 승률 복귀

담바우1990 2019. 1. 5. 19:39

190105 (토)  원주DB, 최하위 삼성 대파... 5할 승률 복귀


원주 DB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제물로 5할 승률에 도달했다. DB는 1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서 100대80으로 크게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4연패를 기록했고, 연패를 면한 DB는 15승15패, KCC와 1게임 차 6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23-22로 팽팽하게 맞섰던 승부는 2쿼터 들어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DB가 2쿼터 5분 이후 20점이나 집중해 57점으로 달아난 반면 삼성은 8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40점에 머물렀다. DB가 2쿼터에 승기를 잡은 데에는 3점슛 2개를 포함, 19득점-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마커스 포스터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포스터는 3쿼터 들어서도 11점을 더해 무려 30점이나 기록하며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리온 윌리엄스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 11개(19득점)를 잡아주며 79-67로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는 이날 총 23득점-21리바운드를 기록,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DB는 4쿼터에도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삼성을 농락하다시피 했다. 경기 종료 4분3초 전에는 식스맨 원종훈의 3점포까지 더해 92-69까지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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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개인 최다 49득점 폭발… ‘10연패 탈출 주도’


서울 SK의 ‘THE MAN’은 결국 주장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이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1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4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SK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90으로 승, 10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선형이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0월 30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28득점이었다.


SK는 3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뒤처지는 등 또 다시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기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맹활약,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유의 돌파력을 발휘한 가운데 기습적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SK의 추격을 이끈 것. 김선형은 3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넣었고, SK는 김선형의 활약 덕분에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김선형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선형은 4쿼터에도 추격의 3점슛을 넣는가 하면, 변함없는 활동량을 보여주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4쿼터까지 37득점을 몰아넣었고, 덕분에 SK는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김선형의 화력은 연장전에서도 그치지 않았다. 계속해서 헐거워진 KT 골밑을 돌파로 흔들었고, 연장전 종료 3.9초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의 이날 경기력은 단연 경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덕분에 SK는 기나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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