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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불 민가 수십채 소실... 주민 수백명 대피, 재난경보 발령

담바우1990 2017. 5. 7. 04:19

강릉 산불 민가 수십채 소실... 주민 수백명 대피, 재난경보 발령


5월 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노루목이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민가를 태우고 도로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장 지휘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성산면 관음리 8가구, 사임당로 6가구 등 민가 14채가 불에 탔다. 영동대학교 인근 컨테이너 1채도 소실됐다. 불이 확산되는 관음리, 금산리 일대 민가 50가구 수백명은 시청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진화작업을 펼치던 헬기 5대를 철수시키고 인력만으로 산불 방어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소방서와 시청 등 2000여 명의 진화인력은 주요소, 민가, 관공서 등 주요 시설물에서 산불 방어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은 현재 관음리, 위촌리, 금산리 방향으로 확산중이다. 불이 확산되면서 고속도로 진입 도로변까지 번지고 있어 경찰은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10분을 기해 산불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강원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릉교도소 일대와 도심 근처까지 번지며 주민 25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펜션을 포함해 민가 14채가 불에 소실됐다. 5월 6일 오후 3시27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5대와 인력 수백명을 투입했지만 건조경보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강원지방경찰청은 오후 5시35분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강릉시는 산불재난경보를 발령했으며 오후 7시10분 강릉 성산면 주민 전체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불은 현재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와 강릉교도소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하고 경기, 충청지역 소방서,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날이 어두워지며 헬기가 모두 철수, 현재는 지상 인력만으로 진화 작업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42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난 불도 밤에도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이 지역에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상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야간산불 진화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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