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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9 때아닌 태풍급 강풍 예보 … 시설물 피해 우려

담바우1990 2020. 3. 19. 04:40

200319 (목)  때아닌 태풍급 강풍 예보… 시설물 피해 우려


3월 19일 새벽부터 3월 20일 아침까지 전국에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3월 19일 새벽부터 3월 20일 아침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간 기압차가 커지면서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고 3월 18일 밝혔다. 강풍은 3월 19일 새벽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점차 강해져 3월 20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19일 오전 6시~오후6시 강원 영동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26㎞(초속 3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도 전국적으로 3월 19일 밤까지 시속 90㎞(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지난해 10월 태풍 ‘하기비스’가 왔을 때 최대순간 풍속이 시속 90~108㎞였다. 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100㎞(초속 28m) 이상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높게 일어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같이 야외에 설치된 천막, 간판,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며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하고, 항공기 및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3월 19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상청은 “찬 바람이 불면서 3월 19일 수도권의 한낮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월 18일보다 2∼7도가량 떨어지겠다”면서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3월 20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상승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말까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與 비례용… ‘더불어시민당’ 출범 논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5개 군소·플랫폼 정당 등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이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 당의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위하여’의 최배근 공동대표는 다가올 총선에서 16명 정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민주당 계산을 언급하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당들에 조속한 합류를 촉구했다.


당의 형태는 다르지만,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가리켜 “꼼수”라는 등 비난을 퍼붓고도 결국은 같은 선택을 한 셈이라 “꼼수에 꼼수로 대응하느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당이 투표용지상의 기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민주당에 현역 의원 ‘꿔주기’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도 잇따른다.


시민을위하여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3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당명을 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정의당과 녹색당, 미래당 등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이들은 “아직 동참이 불분명한 정당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않은 정당의 빈자리는 여전히 비우고 기다리고 있지만, 이제 정말 시간이 없어 먼저 동참한 정당만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을 향해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합류 의사가 늦지 않길 바란다”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의당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의석의 공간은 그동안 기성정당만으로는 그 뜻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던 시민사회의 역량과 목소리를 담아 시민사회의 확장성에 기여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3월 21일 정도까지 시민 추천을 받겠다”고 했다. 이들은 추천 인사들의 심사·선정을 위해 공천심사위원도 따로 두겠다고 한다.


최배근 대표는 “민주당 계산에 의하면 16명 정도 (당선이 가능하다)”며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 내지 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번호 배치는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선거법에 준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후 당선자들과 연합정당의 거취와 관련해 최배근 대표는 “(당선자들은) 각 당으로 복귀하고, 정당 소속이 아닌 분들은 시민당에 남거나 무소속으로 가거나 개인 판단에 맡길 수 있다”며 “시민당은 비례대표 승계 문제가 있기에 21대 국회 기간에는 당 구조물은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현역 의원 파견을 요청하겠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다만 최배근 대표는 “민주당과 관계없이 불출마 의원 중 저희가 개인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희종 대표는 “(의원을) 최소한 10분 정도를 모실 예정”이라며 “그래야 (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대응한다는 취지가 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의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들은 “거기는 독자정당, 하나의 소수정당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선거를 치른 뒤 독자정당 체계로 계속 가겠다는 것이기에 우리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시민당이 출범하기 전부터 연합정당 관련 의사결정이 민주당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결국 ‘비례민주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민주당은 말 그대로 ‘원 오브 뎀’(one of them)”이라며 “(민주당 관계자가) 우리 사무실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통합당은 시민당 출범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합당 이창수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결국 비례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저급한 꼼수로, 국민은 누가 ‘진짜 도둑’인지 다 알고 있다”며 “통합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을 막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결론은 고작 비례민주당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창수 대변인은 “이 와중에도 ‘조국 수호’를 외쳤던 시민을위하여를 택한 것은 결국 자기 편만 함께 하겠다는 특유의 독선을 드러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시민을위하여는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의 모임인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당이다.












임영웅, 무대 서면 긴장돼… "죽을 거 같은데, 안 그런 척"


간절히 바라던 무대였다. 2016년 트로트 앨범 ‘미워요’로 데뷔한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버스킹을 하며 사람들 앞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트로트를 부르는 순간 뿔뿔이 흩어지는 청중들. 떠나가는 이를 붙잡아 보고 애걸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냉정한 뒷모습뿐. 언젠간 내 노래를 들어주고 알아주겠지, 했다가도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올리는 임영웅(29)은 어깨로 울고 있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1대 진(眞)의 주인공. 시청자 앞에 선 3개월간의 여정, 아니 노래를 시작한 그 순간부터의 시간이 그의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갔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짧게나마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즐거웠던 어린 시절부터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섯 살 때 자신의 곁을 떠난 아버지 기일에 맞이한 결승. 애틋함은 추억의 산술적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그리움은 산이 되어 그에게 감정이란 해일을 일으키고, 시청자의 마음을 집어 삼켰다.


그는 목소리로 시를 썼다. 그가 말하듯, 속삭이는 듯 읊조리는 단어 마디마디가 가슴 속에 내려앉아 듣는 이의 마음의 상처를 부드럽게 유려하게 어루만졌다. 담담했기에 더 절절하고, 담백했기에 더 가슴 미어졌다.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이젠 괜찮아 질 거라고, 고생 많았다고, 그는 목소리로 우리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사실 최고의 실력과 기량을 보여줘야 할 결승 무대에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연 내내 그에게 고민과 고통, 또 다른 희열을 주었던 춤 연습을 하다 목 디스크 증상이 심해졌다.


인터뷰 날도 침을 100대 맞고 왔다고 했다. “그냥 피가 좀 많이 났을 뿐, 괜찮다. 아프지 않다”는 말만 반복했던 임영웅. “가수 데뷔하면서 수첩에 ‘2020년 엄마 생일에 1억 주기’란 메모를 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신기해서 깜짝놀랐다”는 그는 “‘아직 내가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란 생각에 울컥했다. 지나간 세월이 더 아름답고 극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건 아니었다. 어릴 적 친구들이 노래좀 한다며 ‘진달래꽃(마야 노래)’이란 별명을 붙여주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어려웠던 형편에 고등학교때부터 공장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조금이라도 집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그다.  “고 2때 취업반에 가게 되면서 음악에 눈을 뜨게 됐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노래를 학원에서 배운다는 걸 생각도 못했거든요. 노래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걸 생각도 못했던 거죠. 친구 따라 지원했는데, 전 B등급으로 간신히 합격했어요.”


2015년 포천 시민가요제 등을 포함해 가요제에서 상도 곧잘 받았다. 지금의 소속사 대표도 만났다. 데뷔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앨범을 내는 것과 가수로 이름을 알리는 건 차원이 달랐다. “‘미워요/소나기’라는 디지털 싱글앨범으로 데뷔했는데, 다소 발라드 느낌이었지요. 신인 가수가 그런 걸로 시작해서는 솔직히, 당장 굶어 죽을 것 같더라고요. 신나는 노래가 있어야 행사에서도 차비라도 주고 불러주지, 버틸 수 있는 힘이 없었어요. 앨범만 냈지 누가 불러주지도 않았거든요. 작은 무대라도 있으면 바로 찾아갔습니다. 전국 어디든. 너무 고마웠어요. 저를 찾아주시는 어머니 아버님께. 어르신들이랑 즐겁게 지내면서 평생 이렇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며 살아야겠다 했지요.”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5연승도 해보고, 가요무대 등 각종 프로에서 어엿한 가수로 인정받긴 했지만, 대중을 향한 문턱은 높기만 했다. 그랬던 그에게 미스터트롯은 꿈처럼 찾아온 선물이었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주시고 제 음악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정말 좋지요. 아직도 꿈꾸는 것 같아요.”미스터트롯에서 그는 첫 등장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홀어머니를 떠올리며 불렀다는 ‘바램’(원곡자 노사연). 그가 담담하게 건네는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란 노랫말이 커다란 울림을 줬다. 정통 트로트 장르에 도전한 조용필의 ‘일편단편 민들레야’를 거쳐 레전드 미션곡 ‘보라빛 엽서’에선 원곡자인 설운도로부터 “나는 저렇게 감정을 담아 부르지 못했다”는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호흡을 어디서 쉴지, 어디에서 세게 부르고 약하게 할지. 여기서 저기서 멈춰보고 강약도 주고, 여기서 긁어보기도 하고, 저기서 살살 불러보기도 하면서 수만 개 조합 중에서 최적의 소리를 찾은 뒤 몸에 익을 때까지 연습했다. 연습시간은 10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그렇다고 형식에만 얽매인 것도 아니다. 트로트가 트로트다워야 한다는 것도 어쩌면 편견이다. 그는 형식적 완성도를 넘어 임영웅식 감성적 트로트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목소리에 서린 따뜻함과 배려는 위로와 안식이 됐다. 기계처럼 보일 법한 그의 완벽주의에 사람 향기가 배어있는 건 체온이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가 주는 힘이다.


누구보다도 대범해 보였다. 동료들 역시 무대 앞에 선 그의 의연함과 담대함을 꼭 배우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는 손사래다. “떨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엄청 떨었거든요. 너무 긴장되고, 한 무대마다 너무 죽을 거 같고, 바들바들 떨리는 데 겉으로는 그걸 안정된 거처럼 해야 뭔가 컨트롤이 된 거 같아 보이니까, 안 그런 척 연기한다고 한 건데.” 인생을 걸고 나온 프로그램. 절실했기에 그의 어깨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갔다. 당장에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항상 그를 엄습했다. 녹화와 첫 방송 간의 시간차는 두 달. 방송 나온 뒤 터져나올 인기를 미리 체감할 수도, 예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만큼, 상처도 입었다. 트로트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데도, 잘 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은 너무 쉬운 말들로 그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그가 최고의 무대로 꼽는 ‘트롯에이드’ 에이스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원곡자 김광석)는 임영웅에게 또다른 해탈이었다. 3명의 다른 팀원 인생까지 걸린 경연.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냥’ 잘해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연습 또 연습. 이전보다 더 낫게 들릴 수 없을까, 고민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마치 막다른 골목에 갇혀 숨이 턱 막히는 것 같다고 생각할 즈음, 마이크로 소리가 쫘악 빨려드는 소리에 귀가 트였다. 평소 즐겨부르던 휘파람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살 길은 자신 안에 있었다는 것을. 노래를 할 수 있기에 꿈꾸듯 좋아했던 그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놓아버릴까 하는 순간에 스스로를 다잡으며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던 축적된 시간은 혼돈 속에 길잡이가 돼 그를 인도하고 있었다. 그가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공식 유튜브에서만 1310만여 조회수를 기록했다. 임영웅이 가는 길은 곧 기록이었다. 임영웅에게 미스터트롯은 여러 가지로 극복이었다. 노래를 포기할까 좌절했던 시절에 대한 보상이었고, 사람들 앞에 서기 미안했던 얼굴의 깊은 상처도 스스로 받아들이게 했다. 춤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새 씻겼다. 어르신들과 어우러져 댄스를 곁들이는 모습이 그 누구보다 즐거워 보였지만, 속으론 리듬 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몸은 쓰는데 춤은 아닌 것 같을 때의 그 좌절감. 그는 “오르지 못할 산을 정복한 기분”이라며 웃었다.


고향인 경기도 포천 거리는 요즘 임영웅 축하 플래카드로 가득하다. 어디로 향하든 그를 알아보는 이들로 가득하다. 곧 와줄 것만 같았던, 그래서 내뱉을 수 있었던 ‘구해줘요 히어로’에 대한 답은 허공 속 산화되는 외침일 수 있다. 위인전 한 토막 같은 그의 미스터트롯 서사가 영웅신화로 승화될 수 있을까. 그는 말한다. “어제도, 오늘도 그랬, 내일도 변함없이 노래하겠다”고. 임영웅은 임영웅이니까.










변덕스러운 봄날…  때 아닌 태풍급 강풍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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