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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2 4월인데 눈 쌓인 발왕산… 한국의 알프스 풍경

담바우1990 2019. 4. 12. 20:42

190412 (금)  4월인데 눈 쌓인 발왕산… 한국의 알프스 풍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4월 11일 오전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발왕산(해발 1458m) 드래곤피크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코스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전날 많은 눈이 내려 이날 한시적으로 오픈한 레인보우 슬로프를 4월 13일까지 매일 오전 8시30분~낮 12시 운영할 계획이다.


남쪽 제주도에서 출발한 봄꽃의 향연이 서울 여의도까지 춤추게 하는 시기다. 봄의 절정으로 치닫는 4월 12일 강원도 평창 발왕산은 지금도 한 겨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사흘 전부터 2일간 눈이 내려 발왕산 일대에 24㎝ 정도의 적설량을 보였다. 밤사이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동이 틀 무렵에는 주목 등 나무에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연출한다.


상고대가 질 무렵 어느새 나타난 운해는 구름 속의 궁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웅장하고 아름답다. 한 관광객은 "산 아래 펼쳐진 운해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춘래불사춘이 가능한 기후현상은 발왕산이 해발고도 1458m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해발 100여m 발왕산 아래 대관령 아랫마을에는 벚꽃이 한창 피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리게 한다.


용평리조트(대표이사 신달순)는 3월에 스키장을 폐장했지만 발왕산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레인보우 슬로프를 4월 13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봄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다만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만 운영한다. 용평리조트는 이 같은 기후현상이 당분간 계속되면 5월5일 어린이날에 눈썰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봄의 한가운데서 겨울 풍경을 느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종일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에 올라온다.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다. 관광객들은 발아래 펼쳐진 봄의 한가운데서 보는 겨울 풍경에 감탄한다. 겨울산이 더 좋은 등산객들은 스패츠와 아이젠을 장착하고 산 아래서부터 2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에 나선다. 왕이 날 자리가 있다고 해 8왕의 산으로 불리는 발왕산(發王山)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울만하다.






발왕산 상고대....  2019년 2월 21일











지난 2월 21일 활강을 즐긴....  최상급의 레인보우 3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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