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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2 통산 10번째 맞대결... 양현종, 4실점 김광현에 우위

담바우1990 2025. 6. 22. 05:01

250622 (일) 통산 10번째 맞대결... 양현종, 4실점 김광현에 우위

 


김광현(SSG)과 양현종(KIA).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1988년생 동갑내기 좌완의 맞대결에서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SSG와 KIA는 6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5로 비겼다. 37승2무33패의 KIA와 36승3무33패의 SSG는 각각 4위와 6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통산 10번째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1988년생 동갑내기 좌완으로, 모두 KBO리그를 오랫동안 대표한 에이스인 그들의 맞대결은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5이닝을 못 채우고 내려간 김광현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두 팀이 승패를 가리지 못해 호투를 펼친 양현종은 아쉬움을 삼켰고, 김광현은 한숨을 돌렸다.

 

명성답게 두 투수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다 5회초, KIA가 먼저 김광현을 흔들었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김광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다. 김광현은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전영준에게 넘겼고, 전영준이 김태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김광현의 실점이 추가됐다.

 

SSG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5회초 박성한이 양현종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6회초에는 오태곤이 양현종에게 솔로홈런을 쳐 차이를 2점으로 줄였다. KIA가 8회초 박민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다시 달아나자, SSG도 8회말 고명준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KIA의 승리가 확정적인 것처럼 보였던 경기는 9회말 SSG가 KIA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하며 반전이 만들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이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었고, 이어진 오태곤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고 1사 1·2루를 계속 이어갔다. 이제는 SSG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KIA가 연이은 호수비로 끝내기를 막았다.

 

KIA는 정해영을 내리고 성영탁을 올렸는데, 성영탁은 정준재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2루수 김규성이 다이빙캐치로 이를 막아냈다. 이어 박성한의 우전 안타 때는 우익수 최원준이 그림같은 홈 송구로 2루에서 홈으로 달려들던 에레디아를 잡아냈다. 결국 연장으로 접어든 두 팀은 연장에서 득점하는데 실패했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