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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1 윤석열, 5·18분향소 37m 앞 멈춰 선 채… 빗속 사과

담바우1990 2021. 11. 11. 04:32

211111 (목)  윤석열, 5·18분향소 37m 앞 멈춰 선 채… 빗속 사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윤석열 후보는 11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 선 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였다. 지난달 10월 19일 해당 발언 이후 22일 만에 이뤄진 광주 방문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18분께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했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날씨에 윤석열 후보는 우산을 쓰지 않은 채 검은 양복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이었다. 윤석열 후보의 뒤를 이용 수행실장, 이상일 공보실장, 김경진 대외협력특보 등이 뒤따랐다. 5·18 단체 관련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우비를 입고 추모탑 앞을 둘러싸며 윤석열 후보의 방문에 격렬히 항의했다.

 

계란이나 물병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부는 '가짜 사과 필요없다 광주에 오지 마', '학살자 비호 국민 기만', '학살자 찬양 가짜 사과 전두환과 다를 게 없다' 등 문구를 쓴 피켓을 들었다. 항의 인파 사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윤석열 후보는 항의하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추모탑을 향해 천천히 이동했다. 민주의 문에서 약 170m가량 걷는 데 18분이 걸렸다.

 

하지만 분향과 헌화를 하는 추모탑을 37m가량 앞에 두고 참배광장에서 걸음을 멈춰야 했다. 분향소 앞에는 오월어머니회 유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윤석열 후보는 참배광장에 잠시 머물다 고개를 숙여 약 30초간 묵념한 뒤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흰색 A4용지를 꺼냈다. 미리 준비한 사과문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약 2초간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을 읽은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항의하는 시민단체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저분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며 "오월 영령들을 분향·참배하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사과드리고 참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 방문이 정치적 자작극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쇼 안 한다"며 "끝이 아니라 이 마음을 계속 갖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33분간 민주묘지에 머물다 자리를 떴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 있는 고(故)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방문해 유족과 차담을 나눈 뒤 5·18자유공원을 찾았다. 홍남순 변호사 유족 측에선 차남인 홍기훈 전 의원과 5남 홍영욱 씨, 종친회장인 홍남희 씨, 사촌동생인 홍명재·홍기옥 씨가 자리했다. 판사 출신인 홍남순 변호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희생을 막기 위한 이른바 '죽음의 행진'에 나섰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한 뒤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광주 동구에 사무실을 열고 양심수 변론을 맡아 '긴급조치 전문 변호사'라 불리며 인권 활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윤석열 후보는 홍남순 변호사와 고(故) 조비오 신부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조비오 신부의 막내 여동생과 자신도 인연이 닿아있다며, 홍남순 변호사와 조비오 신부의 수감 중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홍기훈 전 의원은 "광주전남인들은 윤석열 후보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힘을 내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광주를 떠나면서 윤 후보는 기자단 버스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저녁에는 목포로 이동한 뒤 이광래 목포민주동우회 고문 일행과 민어회 만찬을 함께 하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중도 실용주의, 화해와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서 화합, 남북 화해 협력을 실천했고, IT 강국을 건설했다"며 "DJ 정신을 제대로 배우면 나라가 제대로 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윤석열 후보는 11월 11일에는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은 뒤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文대통령 부정평가 60% 돌파… 與 정권유지 여론 30%도 위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0%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정권유지 여론 모두 30%대에 턱걸이하면서 각각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여권 지지율 '3대 지표'가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시작 이후 최악으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등 '컨벤션효과' 영향으로 40%가 넘는 지지율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1월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 8~9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60.3%, '잘하고 있다'는 36.0%로 나타났다.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1.9%, '어느 쪽도 아니다'는 1.8%에 그쳤다. 지난달 10월 27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가 56.7%, '잘하고 있다'는 38.2%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여론이 4%p(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 등 민생 이슈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여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82.4%로 가장 높은데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66.9%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63.3%, 56.8%로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부정평가가 68.4%로 압도적이었다. 18~29세의 청년층에서도 64.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0.3%로 직전 조사(10월27일 32.5%)와 비교하면 2.2%p 하락했다.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13.7% 그칠 정도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지율이 50%를 넘은 지역은 광주·전라(58.6%)가 유일했다.'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에 불과했다. 그 반대는 56.6%를 기록했다. 정권 유지 여론은 모든 연령대에서 50% 밑돌았다. 그 반대는 40대(44.4%)와 50대(48.7%)를 제외하고 전부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5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선출한 국민의힘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조사에서 37.7%를 기록한 지지율은 이번에 41.2%로 3.5%p나 올랐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인데 전당대회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8.8%로,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5.4%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18~29세 청년층이 36.5%로 나타났다. 이는 30대(27.4%), 40대(31.5%)보다 높은 것으로, 윤 후보 선출 이후 2030세대의 탈당 러쉬가 전대 직후 통상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큼 다가온 겨울’…설악산 대청봉 일원 상고대 장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1월 9일 오전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등 설악산 고지대 일원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상고대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미세한 물 방물로 변해 나뭇가지나 풀에 얼어붙은 것이다. 이날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8.5도까지 떨어졌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11월 11일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를 확인한 후 방한용품을 갖추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며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2~3명이 동행해야 돌발사고에 대처할수 있다”고 말했다. 속초·양양·고성·인제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398㎢ 규모의 설악산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 40종을 포함해 366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연간 탐방객은 300만~4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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