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2 대선정국 막 올라, 출마 후보 총 25명… 여권 6명·범야권 19명
210722 대선정국 막 올라, 출마 후보 총 25명… 여권 6명·범야권 19명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총 2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돌입했다. 여권에서는 6명, 범야권에서는 19명의 후보가 대선 도전장을 냈다. 7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총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성현·오승철·유승민 후보가 등록했다. 무소속에는 김기천·윤석열·최대집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두관·박용진·이낙연·이재명·정세균·추미애 후보는 오는 9월 4일 첫 경선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7월 19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도쿄올림픽, 추석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5주 뒤로 연기했다. 8월 7일 예정된 첫 순회경선은 9월 4일로 미뤄졌다. 마지막 순회경선도 10월 10일에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15명의 후보가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다. 후보에는 강성현·김태호·박진·안상수·오승철·원희룡·유승민·윤희숙·장기표·최재형·하태경·홍성우·홍준표·황교안이 출마를 선언했다. 9월 15일에 있을 국민의힘 대선경선 1차 컷오프에서는 7명의 후보가 탈락한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7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말에 경선 후보자 접수를 받고 9월 15일에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도전한다. 무소속으로는 김기천·윤석열·장성민·최대집 후보가 나온다. 한편 선관위는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7월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받는다.
'김경수 침몰' 화난 민심에 부채질?… 내년 대통령 선거 영향 줄듯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끝내 ‘드루킹’ 족쇄를 풀지 못하고 유죄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1심에서는 유죄였지만, 2심에서는 무죄를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씨 등 사이에 킹크랩을 이용한 댓글 순위조작 범행에 관해 공동가공의 의사가 존재하고, 김경수 지사가 '공모공동정범'으로서 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봐 유죄로 인정했다”면서 “법리오해, 이유모순, 이유불비 또는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특검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지사를 2018년 8월 불구속기소한 이후 약 3년만에 최종 결과가 나온 셈이다. 현재 김경수 지사의 임기는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전국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김경수 지사는 민주당 바람을 타고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에서 52.81%로 과반 이상 득표하며 경남도청에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드루킹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당시 김경수 지사는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이 인사와 관련한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청탁이 뜻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끝난 일이었다”면서 매크로 관련 불법행위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도정공백도 있었다. 김경수 지사는 2019년 1월 1심에서 유죄를 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 재판을 받던 같은해 4월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됐다.
취임 7개월 만에 맞이한 권한대행 체제로 도민들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김경수는 그러지 않겠지”하는 민심에 대한 배신이었다. 그동안 경남은 4차례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김혁규·김두관·홍준표 전 경남지사들이 대선출마 등의 이유로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김경수 지사보다 앞서 도청을 비운바 있다. 그러나 법원의 유죄 판결로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직을 놓은 것은 김경수 지사가 처음이다.
이에 경남도민의 민심은 곱지 않다. 창원에 사는 강모씨(41)는 “처음부터 시끄럽더니 결국은 이렇게 됐다”면서 “마치 자격 미달인 사람이 3년이나 경남을 호령한 것 같은 오명을 쓰게 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경남은 민주당을 찍지 않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었던 민주당에 대한 표심이 등을 돌린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에 경남의 수장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로 내년 대선과 지선의 경남 민심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으로 7월 21일 '충격'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른바 '원죄론'이 고개를 들면서 균열 양상이 연출됐다. 2018년 수사 의뢰 및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당 대표는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SNS 글에서 "김경수 지사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서 이번 대법 판결에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 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경수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가 선하고 사람을 잘 믿는 김경수 지사의 성정상 광신적 지지자 그룹에 대해 베푼 성의와 배려가 뜻하지 않은 올가미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또한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상태에서 네이버는 자신들의 서버에 이상 접속 징후를 발견하고 이를 고소·고발했다"며 "당에서는 가짜뉴스대책단을 만들어 매크로 기법에 의한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김경수 지사의 말을 되새기며 언젠가 어떤 방법으로든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추미애 전 장관을 겨냥했다. 그는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했다. 일각에선 본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가 쟁점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의 발단은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유독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보수진영의 집단적 여론조작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불법 정황이 있었던 만큼 네이버는 즉각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대응했다. 대책단은 그해 1월 말 "매크로를 통한 댓글 조작이 의심된다"며 서울경찰청에 별도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런데 막상 댓글 조작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명 가운데 2명이 민주당 당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근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이 이른바 '드루킹'(필명)으로 알려진 김동원씨다. 야당은 단식농성까지 하며 '드루킹 특검' 총공세를 펼쳤고, 수세에 몰린 여당 지도부는 결국 특검을 수용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이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받은 상태"라고 비꼬기도 했다.
추미애 전 장관측은 "책임론 자체가 마타도어"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추미애 전 장관측 인사는 "당시 댓글조작 실체를 밝히라는 국민 여론이 엄청나 당 대표로서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당연했다. 이렇게 내부의 싸움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시 야당의 특검 요구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저는 '특검이 유죄로 만드는 수사를 할 것이다. 여론 수사를 할 것'이라며 반대했다"며 "그러나 김경수 지사가 스스로 대단히 억울해하면서 특검을 받겠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억측'을 경계했다.
원희룡,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반려… "정치적이고 무책임한 결정"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월 21일 "수년간 여러 차례 검토·보완되고 예산까지 잡혀있는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 것은 제주 홀대를 넘어 정치적 이용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대규모 바다 매립 등 심각한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가덕도 신공항은 강행하면서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반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환경부의 '반려' 결정은 곧 부동의 결정을 내릴 정도의 환경 훼손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면서도 매우 정치적이고, 무책임한 정책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시간 끌기를 하는 동안 제주도민 사회는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며 "'반려'가 사업 무산을 의미하는 '부동의'가 아닌 만큼, 국토교통부는 조속히 보완 절차를 이행하여 제주 제2공항 추진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제주지역 국회의원들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미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검토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도민과 국민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최적의 안을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정치적 이유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숙원인 제주 제2공항이 선거용 국책사업으로 전락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며 "정부는 대통령께서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약속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나아가 제주도민 간 갈등을 매듭짓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한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며 "제주도는 국토부와 협력하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기의 윤석열… 최후의 보루는 조선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6월 29일 정치선언 이후 이렇다 할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훈훈한 미담은커녕 각종 의혹에 시달리거나 말실수로 스스로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 이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대체로 정체를 보이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언론의 평가도 박하다
7월 16일 동아일보 "윤석열-최재형, 정치 그릇 누가 더 큰가"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 발언에서 '어떤 정치를 어떻게?'에 대한 생각이 명료하지 않으니 허전함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고, 7월 20일 중앙일보 "비전은 없고 정치공학만 남았다"는 칼럼을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선언문은 반문재인으로 가득 차 있다.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 수준의 선문답"이라며 "구체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처방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7월 19일 중앙일보 "위기의 윤석열"이란 제목의 칼럼은 더욱 비판적이다. "요즘 그의 행보도 불안하다", "밑천이 빨리 드러난 느낌이다", "대선주자가 가져야 할 생명과도 같은 비전과 공감을 보여주기엔 역부족이다", "평생 검사였던 그가 무슨 자신감인지 주변에 무게 있는 정치인 멘토나 참모를 두지 않는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여전히 윤석열 전 총장 관련 기사에서 그에게 우호적인 논조를 보이는 신문들도 오피니언면에선 거리감을 두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조선일보는 달랐다. 조선일보에는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칼럼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오피니언면에 윤석열 전 총장이 등장한 건 지난 7월 19일이다. "제3기 국수주의·민중주의 정권 막으려면"에서 "윤석열·최재형 두 사람은 야권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에도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아직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만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 언론의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로 전환
윤석열 전 총장에게 제기된 의혹을 다루는 방식 역시 기술적이다. 지난 7월 19일 한겨레는 윤석열 전 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에게 골프접대와 향응 선물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남욱 전 회장의 일정 기록 등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이를 "출처를 알 수 없는 '일정표'"라고 규정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조남욱 전 회장 측 기록에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은순씨까지 등장해 윤석열 전 총장이 10여년 간 조남욱 전 회장을 만난 적 없다는 해명 역시 의혹을 해소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다.
다음날인 7월 20일 조선일보는 이 사건을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해 정쟁으로 치환했다. 첫째는 의혹보다는 윤석열 전 총장 해명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기사 제목은 '접대골프 의혹에… 윤석열 "악의적 오보 그런 사실이 없다"'였다. 해당 기사는 "더불어민주당은 7월 19일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 '범죄 행위가 드러난 것'이라며 공세에 나섰다"로 시작했다. 한겨레 보도인데 이를 '일부 언론'으로 표기하며 기사에는 여권 인사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의혹제기한 내용을 부각했다.
이 의혹에 대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에 쓴 글과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의 해명을 길게 덧붙였다. 이 의혹은 조남욱 전 회장의 일정기록에 나온 것을 근거로 한 의혹이지만 기사만 보면 마치 여야의 정치공세로 변해있었다. 같은 사건을 중앙일보는 "윤석열 검증 공세, 처가 이어 본인에게로 옮겨갔다"는 기사에서 출처인 한겨레를 밝히며 "골프 접대 및 향응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간단하게 인용했다. 이후 윤석열 전 총장의 해명을 길게 실었다. 해당 보도 역시 윤석열 전 총장의 해명 중심의 기사이긴 하지만 조선일보처럼 이를 여야의 정쟁인냥 변질시키진 않았다.
♠ 반기문 만남을 해석하는 방식
윤석열 전 총장이 보이는 행보에 대한 평가도 다른 매체들과 달랐다. 지난 7월 15일 윤석열 전 총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올들어 반기문 전 총장은 '제3지대에서 대권후보로 나서려 했지만 중도사퇴한 주자'로 윤석열 전 총장 기사에 많이 오르내렸다. 윤석열 전 총장이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나면 그의 중도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기 마련이다. 다음날인 7월 16일자 경향신문 관련 기사 제목은 "'대선 중도 하차' 반기문 만난 윤석열"였고 부제는 "2017년 '제3지대' 실패, 반면교사 삼으려는 듯"이라고 달았다. 진보성향의 신문이라 이를 부각한 걸까?
같은날 한국일보 보도가 더 비판적이다. 제목이 "흔들리는 윤석열… 반기문 회동도 '전략 실패' 지적"이다. 반기문 전 총장이 제3지대로 나섰다가 실패한 인사이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그를 만나면 당연히 이목은 반기문 전 총장의 '실패' 이력에 집중된다는 게 한국일보의 지적이다. 한국일보는 "반기문 전 총장은 '(내가 도중하차했던) 그때 정치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 했지만 이번 회동은 결과적으로 윤석열이 제2의 반기문이 되는 것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한 듯 조선일보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강조했다.
기사 제목을 '반기문 만난 윤석열 "손해 보더라도 내 갈길 간다"'로 뽑고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국민의힘에 당장 입당하기보다는 장외에서 중도층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중도사퇴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그런 터라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준비와 관련한 조언을 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고 해석했다. 이쯤되면 야권의 1위 주자라는 점에서 흠집내지 않으려 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른 매체에선 다 나오는 의제를 보도하지 않거나 유리한 국면에만 보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여론 왜곡이다.
조선일보 지면을 보면 7월 한달간 '이동훈'이란 이름이 딱 세 번 등장한다. 자사 논설위원 출신으로 윤석열 전 총장의 첫 대변인을 맡았다가 업자에게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인물이다. 세 개의 기사 중 두 개의 기사는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경찰조사를 받고 나와서 "여권 인사가 자신에게 찾아와 Y(윤석열 전 총장)를 치자고 회유했다"는 발언을 보도한 것과 해당 발언에 대해 동조하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장을 담은 기사였다. 이러한 보도행태가 윤석열 전 총장 보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조선일보는 '위기의 윤석열'의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 이틀째....... 삼천 자전거길
모악산........
꽃댕강나무
기생초
달맞이꽃
머루.......
전주에서 진안의 마이산 탑사 탐방........!!!!!!!!!!
10:50 전주에서..... 진안의 마이산 탑사 탐방에 들다
암마이봉 - 숫마이봉.......
11:00 마이산 북부주차장에서 다시 남부주차장으로.....
참나리꽃
마이산 북부주차장에서....... 당겨 본 숫마이봉
11:20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마이동천 금당성지.......
11:50 마이산 탑사에......
탑사 뒤로 보이는 숫마이봉......
마이산 탑사 만불탑........
당겨 본...... 고금당
마이산 금당사........
12:25 마이산 벚꽃마을식당에서 점심.......
등갈비
콩국수.......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고금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13:00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14:10 전주 홈플러스.......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