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6 이준석發 '세대교체론'… 민주당으로 불똥
210526 (수) 이준석發 '세대교체론'… 민주당으로 불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세대교체론이 여권으로 불똥이 튀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월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급부상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그러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더라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을 이끌만한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간단하지가 않다"고 했다. 그는 "국민 관심이 집중된 점에서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은데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나. 게다가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했다.
5선 의원들이 즐비하게 도전장을 낸 제1야당 당 대표 선거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가 초점으로 떠올랐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치거나 당선돼도 대선 관리에 역량 부족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 짜리 당 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6선 국회의원, 당 대표,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세균 전 총리가 '0선 원외 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빗대 자신의 경륜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세균 전 총리의 견제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세균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을 꼬집어 맞받았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내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거다.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두 사람의 언쟁에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정세균 전 총리를 비판하며 가세했다. 박용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으켰던 40대 기수론의 정당인 우리 민주당이 어쩌다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됐느냐"고 했다.
그는 "장유유서, 경륜이라는 말로 오히려 젊은 사람들을 도전에 머뭇거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며 이같이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변화를 거부하는 정당, 꼰대 정당으로 낙인찍힐까 걱정스럽다"며 "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국민의힘보다 더 센 변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971년생이다.
박용진도 정세균 비판… "장유유서? 민주당이 어쩌다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장유유서(長幼有序,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음)"라는 반응을 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가 국민의힘에서 부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 "우리나라는 장유유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깜짝 놀랐다"며 "'40대 기수론'의 정당인 우리 민주당이 어쩌다가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되었나"고 밝혔다.
이어 "젊은 사람의 도전과 새바람을 독려해야 할 시점에 장유유서, 경륜이라는 말로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도전에 머뭇거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이 필요한 지금 대한민국에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자칫 변화를 거부하는 정당, 꼰대정당으로 낙인찍힐까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지금 '장유유서'와 '경륜'보다 '환골탈태'와 '도전이라는 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는 국민의힘보다 더 센 변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구시대의 착한 막내를 단호히 거부하고, 새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우리 민주당에 '이준석 돌풍' 못지않은 센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그래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고 정권 재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힘을 줬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30대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대선'이라는 빅이벤트를 제대로 조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세균 전 총리는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이해를 조정하고, 중심을 잡고, 당력을 하나로 집중해야 한다"며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가 가진 특별한 문화 '장유유서'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라며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60세 ~ 74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 58.2%
60~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이 58.2%로 집계됐다. 5월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64세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3%를 기록했다. 65~69세 예약률은 62%, 70~74세 예약률은 67.7%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오는 5월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1차 누적 접종자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현재 60세 이상에 대해서는 6월 내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60~74세의 예방접종 예약 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의 예약기간은 오는 6월 3일 까지다. 이어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자가 순서를 놓치게 되면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후에 다시 순서가 오게 된다"며 "60세에서 74세 이상인 사람들은 오는 6월 3일까지 반드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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