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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3 안철수의 '4번 고집'… 또 양보? "결코 없다"

담바우1990 2021. 3. 3. 04:29

210303 (수)  안철수의 '4번 고집'… 또 양보? "결코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기호 4번'(국민의당 소속) 출마를 고수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단일화 후보는 누가 되든 '기호 2번'(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면 도와줄 수 없다고 공언한 가운데 양측의 사활을 건 줄다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3월 2일 저녁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내가 단일후보가 되면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차원의 선거운동이 제한된다는 지적에는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 민주당이 공동 선대위를 만들어서 승리를 일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양당이 협의만 하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항에는 '본선 경쟁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로서 '적합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철수 대표는 "왜 단일후보를 뽑느냐. 본선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상식 수준에서 결정하면 복잡할 게 아니고 오히려 개인이나 개별 당의 유불리에서 따지면 국민과 시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 安, '기호 4번' 출마 고수… 또 양보? "결코 없다"
그러면서 단일화 싸움에서 이길 경우 '기호 4번'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기호 3번 정의당이 후보를 안 낸다. 기호 2번이든 4번이든 야권 단일후보는 투표용지에서 두 번째"라며 "기호 4번 출마로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민주당은 싫은데 국민의힘을 선택 못하는 분들 양쪽 힘을 결집 시켜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했다. 3월 4일 선출될 국민의힘 후보에게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에게 했듯 양보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관련 질문에 "그런 일은 결코 없다"며 "경선하면 누가 뽑히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고 내가 단일후보가 못 돼도 단일후보를 도와서 당선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뽑힌 박영선 전 장관의 공약에 대해서는 평가 자체를 거부했다. 안철수 대표는 "민주당이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인가부터 의문"이라며 "전임 시장의 성추행으로 선거가 생겼다. 민주당은 이런 경우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한 당헌을 바꿔서 억지로 후보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헌법(당헌)도 안 지키는 정당이 공약을 내면 지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종인, "안철수 스스로 단일화 장애물"…사활건 단일화 싸움 이어질듯
양측의 단일화 승부는 후보등록 마감인 3월 19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기호 2번' 후보를 포기하는 순간 3석에 불과한 국민의당에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까지 주도권을 뺏길 수 있는 처지로 전락할 수 있다. 100석이 넘는 제1야당이 자체 후보조차 못 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존재 의미를 잃어버리는 셈이다. 안철수 대표로 단일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입당'을 요구하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3월 4일 당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기대한다.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제1야당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안철수 대표도 강하게 압박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안철수 대표를 향해 "본인 스스로 단일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가 먼저 단일화를 꺼냈으면서 '어떻게 하자'는 얘기 없이 '단일 후보는 내가 돼야 한다'는 주장만 사실상 되풀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시장 선거 레이스가 본궤도로 진입하는 국면에서 제1야당의 구심점을 세우는 모양새다. 동시에 야권 단일화에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가덕도 신공항과 재난지원금 등 여당발 이슈로 뒤덮인 선거 정국에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시령 80cm 눈폭탄… 도로 곳곳 차량 고립 '아수라장’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월 1일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에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되는 등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 고갯길 곳곳이 폭설에 끊겼다. 폭설에 갇힌 고속도로는 밤늦게까지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에 운전자들은 도로 위에 고립된 채 통행이 재개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고립 차량 가운데 일부가 연료가 떨어져 도로공사 측에서 기름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이날 오후 10시를 넘어서도 차량 고립이 계속돼 해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3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고,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눈은 무거운 '습기 있는 눈'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 폭설에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 차량 고립 속출
폭설에 내린데다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되는 등 눈길로 변한 도로마다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져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관리당국은 오후 4시 4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우회 조치시키고 있다. 현재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차량 수백여 대가 폭설에 갇혀 사실상 고립됐다가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다.

 

도로 관리당국이 고립된 차량을 속초 방면으로 1∼2대씩 통행시키면서 제설작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사고까지 속출해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고속도로 삼척방면 노학1교 일대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과 크고 작은 접촉사고로 차들이 한데 뒤엉켜 오도 가지도 못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 일대 서면 6터널부터 2터널까지 구간은 접촉사고까지 겹쳐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정모(55)씨는 "속초에 문상을 하러 갔다가 정오께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탔는데 고속도로에 올라서자마자 꽉 막혀 거의 서있다 시피 했다"며 "눈이 워낙 많이 오기도 했지만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설까지 안돼 양양부터 내린천휴게소까지 3∼4시간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1시간 30분 가량이면 충분한 거리를 8시간이 걸려 춘천 집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극심한 정체는 이날 오후 10시를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박모씨는 "오후 5시 43분께부터 현재까지 서양양IC에 진입한뒤 움직임이 없다"며 "3시간째 차가 서 있는데 제설작업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상하행선에서도 눈길에 차량이 서행하는 등 도로와 주요 국도마다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운전자 이모(52·경기 부천)씨는 "3·1절 연휴를 맞아 동해안을 찾았다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경길에 나섰지만, 미끄러운 언덕길에 차량이 오가지도 못해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제설작업을 하더라도 눈이 계속 내리는 탓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 산간 고갯길 5곳 통제… 곳곳 크고 작은 교통사고 속출
낮부터 내린 눈에 빙판길이 된 산간 고갯길은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폭설로 5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미시령 옛길과 평창 군도 15호선을 전면 통제하고, 국지도 56호선 미시령관통도로와 국도 44호선 한계령, 국도 46호선 진부령을 부분 통제하고 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오전 많은 눈이 내려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켰다.

 

수백 대에 이르는 이들 차량은 도로에서 4시간 가량 꼼짝없이 갇혀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출장길에 나선 김영민(45·강릉시)씨는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소식에 미시령 길을 택했는데 조금 빨리 가려다 오히려 낭패를 봤다"고 한숨을 지었다. 경찰과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주식회사는 중앙선 가드레일을 개방해 상행선에 갇힌 차량을 하행선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도로 관리당국은 오후 4시를 기해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고,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폭설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까지 모두 60여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4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후 4시 19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52분께는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49분께는 춘천시 동산면 중앙고속도로 원창터널 인근에서는 추돌 사고로 5명이 다쳤다.

 

해빙기를 맞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낙석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영동지역 최고 40cm 눈 더 내려… 지자체 비상근무
현재 중북부 산지와 양구·강릉·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 화천, 철원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산지와 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평지, 횡성, 춘천,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월 2일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 80cm, 진부령 70cm, 설악동 60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93.6mm, 홍천 80.2mm, 정선 77.8mm, 화천 사내면 76mm, 춘천 68.3mm, 철원 62.9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3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내 16개 지자체는 400여 명의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제설작업에 나섰다. 육군 23사단과 102기갑여단 등 군당국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 2년차 새학년 첫등교… 유 · 초1∼2 · 고3 매일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년 등교가 3월 2일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3학년만 매일 등교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매일 학교에 간다. 3월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유·초·중·고에서는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 수업을 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개학 연기 없이 신학기가 시작되지만, 코로나19 탓에 전교생 전면 등교는 역시 어렵다. 그러나 올해에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 1∼2가 등교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고3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대상이다. 특수학교(급) 학생과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소규모 학교의 기준은 지난해보다 느슨해져 300명 이상,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소규모 학교는 약 5천 곳에서 6천 곳으로 늘었다.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 1.5단계 3분의 2 이하 ▲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 2.5단계 3분의 1 이하 ▲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지난해와 같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가 2단계여서 이 지역 유·초·중학교 밀집도는 원칙적으로 3분의 1이지만, 학부모들의 등교 확대 요구를 반영해 상당수 학교가 3분의 2 등교 방침을 정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3분의 2 밀집도를 지키게 된다. 이에 따라 매일 등교 대상인 학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학년의 등교 일수는 일주일에 2∼3회 혹은 격주, 3주 가운데 2주 등으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교내 감염이 많지 않았고, 특히 유아·초등학생의 확진이 적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반면 돌봄 공백, 기초학력 부족 문제는 비대면 수업만으로 보완하기 어렵다고 봤다. 아직 교내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으나 등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거주 초·중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학부모의 70% 이상이 거리두기 2∼2.5단계에서도 전교생의 3분의 2 등교가 가능하도록 등교 원칙을 완화하는 데 찬성했다.

 

다만 올해에도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등교 밀집도 변경이 거듭될 수 있다. 거리두기 체계 개편 논의도 진행 중이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할 수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를 개편하면 학사 운영 방침 변경도 불가피하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체제를 개편하면서 (등교 확대와 관련한)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을 깊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3월의 원주 용화산 둘레길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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