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7 스키장 슬로프 폐쇄해도 곤돌라는 운영… 관광객 북적북적
201227 (일) 스키장 슬로프 폐쇄해도 곤돌라는 운영… 관광객 북적북적
스키장은 문을 닫았지만 인근 곤돌라는 계속 운영하면서 방역 대책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월 26일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해발 1천520m인 덕유산 설천봉까지 곤돌라 80여 대를 운행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되는 곤돌라에는 1대당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곤돌라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30분당 최대 300명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곤돌라 내부는 탑승 인원 감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모할 수 있지만, 곤돌라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예약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 곤돌라 인근에 있는 스키장 슬로프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전면 중단을 발표하면서 폐쇄된 상태다. 전날인 크리스마스에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설천봉 실시간 웹캠'이라는 제목으로 곤돌라 탑승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스키장을 폐쇄했는데 곤돌라는 운영한다면 폐쇄 효과가 사라지지 않느냐", "스키장을 폐쇄할 정도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 곤돌라 타러 가는 사람들도 너무한다"며 비판 댓글을 달았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정부가 곤돌라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은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곤돌라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확인했는데, 곤돌라 운영 마감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몰렸던 것 같다"며 "곤돌라 1대당 8명이던 정원을 4명 이하로 조정하고, 예약 가능 인원도 500명에서 300명으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탑승 전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로또 '더블 1등' 상금 40억을 친구와 나눈 40대 일용직
6623명. 지난 1회부터 942회까지 누적된 로또 1등 당첨자수다.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행운이 뒤따랐기에 수십억의 당첨금을 탈 수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이 후기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다. 익명성을 전제로 하지만 1등에 당첨된 로또 용지 등을 공증 받아야지만 글을 쓸 수 있는 곳이다. 수소문 끝에 한 1등 당첨자와 전화 연결을 어렵게 할 수 있었다. 올해 5월 90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40대 남성 A씨다. 그는 당시 1등 당첨금(20억2106억원) 중 세금 33% 가량을 뗀 13억8000만원을 실수령했다. 특이하게도 A씨는 친구와 함께 1등에 뽑힌 '더블당첨' 사례자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A씨의 숨이 가빴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일용직이었다. 본래는 주방기물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다. 10년 넘게 일한 공장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하루 아침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1등에 당첨된 후에도 일용직 자리를 계속 찾아 나서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로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졌고, 당장 당첨금으로 사업을 하려 해도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동안 당첨금은 어떻게 썼냐고 물어봤다. "일부는 빚을 갚는데 쓰고, 부모님께 용돈으로 좀 드리고 나머지 금액은 그대로 은행에 넣어뒀다"며 "일용직 일이 몸은 힘들지만 이젠 목돈이 생겨 마음 만은 편하다"고 했다. 그는 꽤 오랜 시간 빚 독촉에 시달려왔다. 생활고를 겪으며 카드론을 썼고, 제 때 갚지 못하자 통장압류를 당했다. "급여통장을 몇 번이나 옮기고 또 옮겼는지 모른다. (채권추심업체에서) 압류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까…. 통장압류를 당한 후 오전까지 썼던 카드가 오후에 갑자기 정지됐단 얘기를 들으면 정말로 피가 마른다.
하루 아침에 돈 한푼 없는 신세가 되지만, 계속되는 빚독촉에 일상이 파괴되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그를 붙잡아 준 것은 다름아닌 10년지기 친구였다. 편의점에서 산 로또용지에 같은 번호를 적어 나눠 가졌다. "왜 나눠주셨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고마운 친구라서요"였다. 1등에 당첨되기 며칠 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와, 내가 밥 살게" 친구는 그렇게 그에게 밥을 샀고, "이걸로 힘들지만, 한번 살아보자"라며 그의 바지 주머니에 수십만원을 넣어줬다.
같은 공장에 다니다 실직자가 된 친구 역시 형편이 좋을 리 없었다. 게다가 친구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눈물을 남몰래 훔쳤다. 그가 나눠줄 수 있는 건 '혹시나' 하는 마음을 담은 로또 용지 뿐, 기꺼이 건넸다. 그리고 둘 다 1등에 당첨이 되는 행운을 거머줬다. 둘의 당첨금을 합치면 무려 40억이 넘었다. 최근 로또 1등 당첨금이 10억대에 대부분 머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4배가까이 큰 금액이다.
어쩌면 혼자 다 차지할 수 있었던 돈이기도 하다. 용지 나눠준 것을 후회하냐고 물었다.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동안 서로가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힘들 때마다 의지하며 지내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로또 1등 당첨자란 은밀한 비밀까지 공유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회를 거듭할수록 1등부터 5등까지 로또 당첨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십억의 돈을 받는 1등 당첨자들은 점점 늘어 6623명,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다.
'나 로또 1등 당첨자야' 란 비밀을 선뜻 털어놓을 만한 곳이 없으니 온라인의 익명성을 바탕으로라도 소통하고 싶어하는 게 엿보인다. 그런 점에서 이 당첨자는 행운아다. 든든한 친구와 바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다. 농협에서 1등 당첨금도 함께 수령했다. 인근 식당에서 두 친구는 소고기에 소줏잔을 실컷 기울였다. 밥값은 이번에도 친구가 냈다. 이런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둘다 '천운'이라고 했다.
서울 최저가 주유소는… 신월동 'S-OIL 현대주유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 당 1400원을 넘겼다. 이런 가운데 12월 26일 오후 현재 서울시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을 기록한 주유소는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S-OIL 현대주유소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동(남부순환로 372) S-OIL 현대주유소는 휘발유 ℓ당 1358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유는 1158원이다. 이어 양천구 신월동(남부순환로 442)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368원으로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경유는 1168원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일 ℓ당 1403.08원으로 집계되며 다시 1400원대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400원 선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29일(1403.83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11월 18일(1317.11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 단위 평균 휘발유 가격 상승 폭도 1.4원에서 8.2원, 12.2원, 18.6원으로 계속 커졌다.
포근한 겨울날에..... 지양산 - 범바위산 - 능골산 - 서서울호수공원
08:08 지양산에.......
08:20 범바위산에........
08:57 능골산 정상에........
09:05 서서울호수공원.......
09:18 신월7동 아레테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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