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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수도권 2.5단계 격상 가능성↑… 소상공인들 "피해는 왜 우리만"

담바우1990 2020. 11. 29. 04:13

201129  수도권 2.5단계 격상 가능성↑… 소상공인들 "피해는 왜 우리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11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로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영업에 더 큰 제약을 받게 될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K-방역'이라고 자랑하더니, 확진자 급증 피해는 모두 소상공인이 떠안게 생겼다"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시민들도 오락가락한 거리두기 단계 변동에 피로도가 쌓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막는 게 우선이다"면서 정부 정책에 찬성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 거리두기 격상에 사실상 영업 중지… "기업은 문 여는데 형평성 안 맞아"
"연말이라 겨우 매출이 오를까 했는데…정부가 대놓고 '연말 약속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버티느냐. 빚내서 겨우 가게 유지하고 있는데." 11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한 볶음요리 프랜차이즈 업주 40대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올해 초 5명에 달하던 아르바이트를 2명까지 줄이면서 긴축 운영으로 버텼지만 더이상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방역 준비를 하면서 안전하게 장사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지역단위 감염이 일상인 상황에서 무작정 막기만 하면 소상공인은 망하라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대기업이나 대학, 수능을 앞둔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접촉자를 쫓는 동시에 업장을 소독한 뒤 계속 업무를 이어가는데, 유독 소상공인들에게는 사실상 영업 중지에 해당하는 '약속 자제'를 운운한다는 토로다. A씨는 깊은 한숨을 연이어 내쉬었다. 경기 일산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오모씨(27)도 비슷한 불만이다. 오씨는 "넓은 헬스시설은 마스크를 쓰고 1대1로만 운영 중이며, 소독도 매일같이 하고 있는데 정부는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아니라 무조건 문 닫으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찌개 전문점을 운영하는 B씨도 "테이블 거리두기를 하면서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도록 자동 체온측정기, 손 세정제도 마련했는데 헛수고한 게 됐다"고 밝혔다. 포장판매에 이어 배달까지 시작했지만 이맘때면 시작되던 연말 점심, 저녁식사 예약은 전무한 상태다. B씨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약속 자제만 말하는데, 대기업 직원들이 다수 모여있는 공장이나 사무실 등의 폐쇄는 왜 강제하지 않느냐"면서 불공평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오락가락 거리두기 격상 피로감" vs "강도 높은 조치 불가피"
시민들도 카페 이용은 물론 체육시설과 종교시설 이용까지 제한되는 2.5단계 목전에 대한 불평을 털어놨다. 임모씨(29·경기 수원)는 "올렸다가 내렸다가 어정쩡하게 공포 분위기 조성하면서 반복하고 있다"고 열을 올렸다. 김모씨(33·영등포구)도 "거리두기 1단계로 풀리면서 필라테스 회원권을 구매했는데, 1주일도 안돼서 2단계로 올리더니 다시 2.5단계까지 격상한다고 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면서 "문화 쿠폰까지 뿌리면서 소비진작에 열을 올리다가 확진자 증가에 갑자기 폐쇄시키면 모순적이다"고 말했다.

 

이모씨(27·동작구)도 "이런 식의 대응은 시민 피로도만 가중시킨다"면서 "일요일에 갑자기 발표하면 끝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일단의 강도높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취업준비생 성모씨(27·노원구)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500명이 넘었다. 지금도 늦은 감이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반겼다. 그는 "(2.5단계 격상 시) 2주 뒤 가족의 결혼식에 갑자기 하객이 50명 수준으로 제한될 수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최모씨(35·인천 계양구)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불편을 일부러 만들기 위해서 단계를 계속 조정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최대한 빨리 코로나19를 없애기 위한 조처니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힘을 더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손영래 반장은 "일요일(11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단계, 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 등에서는 1.5단계가 시행 중이다.

 

 

 

 

 

 

 

초겨울 추위 속 코로나19 확산에… 꽁꽁 얼어붙은 주말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11월 28일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스키장이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은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임시 개장한 강원도 평창 용평스키장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시즌을 기다리던 1천700여 명이 찾아와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개장을 고대하던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한 채 하얀 눈 사이를 질주했다.

 

스키장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4명씩 탑승하던 리프트에 2명씩 타도록 탑승 인원을 제한했다. 리프트 대기 줄엔 직원들을 투입해 2m 거리 두기를 안내했다. 장비 대여소 등 실내 공간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했다. 스키장을 제외한 전국 유명 국립공원과 명승지 등은 코로나19와 쌀쌀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찾아오는 사람들 발길이 확연히 줄었다.

 

옛 대통령 별장으로 주말마다 북적이던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600여 명이 입장했다. 지난주 1천800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보통 주말에는 2천여 명이 방문하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줄어들 줄은 몰랐다"며 "날씨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해안과 통영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 탑승객 역시 평소 주말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조망이 가능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탑승객도 500여 명에 그쳤다.

 

지리산국립공원과 가야산국립공원, 밀양 영남 알프스 등 유명산 역시 일부 산행 동호회원을 제외하면 탐방객이 많지 않았다. 한라산 고지대에 첫눈이 내린 제주에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바닷가 등을 산책하는 이들이 크게 줄었다. 계룡산과 속리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은 물론 도심과 가까운 대구 팔공산과 광주 무등산, 수원 광교산, 안양 수리산 등도 한산했다.

 

지난 닷새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발생한 충남 지역에선 극장가나 백화점, 상가 등을 찾는 시민 발길이 뚝 끊겼다. 대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방문한 사람들로 선별진료소마다 긴 줄이 생겼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수도권 번화가는 카페 내 취식 제한 등으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아예 장사를 접은 듯 테이블 위에 의자를 올려두거나 정리해놓고 매장을 비운 카페도 적지 않았다.

 

수원 시민 A(28)씨는 "거리두기 2단계 제한 때문에 실외 활동을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워져 이번 주말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에선 물을 뺀 저수지에 대나무로 만든 원통형 바구니로 물고기를 잡은 '가래치기' 행사가 열려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예전보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마을 주민들은 함께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민주당 “서초동 가서 시위하라”… 국민의힘 “대통령 사라졌다”

 

국민의힘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1월 28일 이틀째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가 주말에도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동으로 가라”고 촉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사라졌다”며 현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굳이 항의하시겠다면 종로가 아니라,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로 가시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정중히 안내해 드린다”고 꼬집었다.

 

강선우 대변인은 “현안의 엄중함을 모르니 번지수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절차도 헤매는 형국”이라며 “판사 사찰은 검찰이 했는데, 항의는 갑작스럽게 청와대로 가셨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다음 주 국회에서는 입법과 예산을 반드시 적기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1인 시위 쇼’가 아니라 ‘민생’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때에도 사라진 듯 보이지 않는 대통령”이라며 “내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것인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꼭두각시 인형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온 나라를 혼탁하게 하는 법무부 장관의 폭거에 대해 설명이 있을 만도 한데 불러도 답이 없는 대통령의 의중을 듣고자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도 시작했다”며 “국회도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여야가 국정조사권 발동 여부를 포함해 이번 사안에 대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법부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등을 냉정하고 엄정하게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행..... 부천 - 방화동 - 서서울호수공원 - 신월동

 

 

 

 

10:45  부천 소풍터미널에......

 

 

 

 

 

 

11:30  방화동에.......

 

 

 

 

 

 

 

 

 

 

 

 

 

 

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신월야구장.......

 

 

 

 

13:20  서서울호수공원에......

 

 

 

 

 

 

 

 

 

 

 

 

 

 

 

 

 

 

 

 

 

 

 

 

 

 

 

 

 

 

 

 

 

 

 

 

 

 

 

 

 

 

서울경찰청 4기동단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지양로...... 양천구 신월7동

 

 

 

14:00  아레테시티......  지양로 120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