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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언니 신분증으로 홀로 제주행··· 익산 초등생 나흘만에 발견

담바우1990 2020. 10. 11. 04:17

201011 (일)  언니 신분증으로 홀로 제주행··· 익산 초등생 나흘만에 발견

 

비행기를 타고 혼자 제주도에 도착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초등학생이 나흘 만에 경찰에 발견됐다. 10월 10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오후 7시20분 광주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뒤 연락이 끊겼던 A양(12)이 이날 낮 12시30분쯤 제주 시내에서 발견됐다. A양은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경찰은 제주도에 와 있던 부모에게 A양을 인계했다. 전북 익산시에 사는 A양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광주공항에서 가족(언니)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의 신분증으로 공항 검색대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 항공기는 만 13세 이하는 부모와 동행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다. 경찰이 공항과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양은 제주 도착 당시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가방을 멘 모습이었다. 한 손에는 인형과 태블릿PC를 들고 있었다. A양은 키가 168㎝로 또래보다 20㎝가량 큰 편이라고 한다. 전북 익산경찰서와 공조에 나선 제주서부경찰서는 예상 이동 동선의 CCTV를 통해 A양을 발견했다.

 

추적 과정에서 경찰은 A양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동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 관계자는 “개인정보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A양이 7일 오후 6~7시 사이 아시아나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탑승권 발매와 보안검색대 통과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항에서는 지난 7월에도 20대 여성이 친구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신창원, 옥중 편지… “난 사형도 부족, 조용히 속죄”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3)이 최근 교도소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조용히 속죄하겠다”고 밝힌 옥중 편지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0월 8일 SB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1997년 부산교도소 탈옥 이후 도주 과정에서 신창원이 남겼던 일기장과 신창원의 도주를 도왔던 여성 15명의 이야기 등 그간 공개되지 않은 신창원의 ‘도주 907일’을 방송했다. 신창원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 중이던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했다. 교도소 내 노역 작업 중 얻은 작은 실톱 날 조각으로 4개월간 하루 20분씩 톱질해서 화장실 쇠창살을 잘라내고, 건물 외벽 환기통을 타고 내려가 신축 공사장에서 주운 밧줄로 교도소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경찰이 그를 다시 잡기까지는 2년 6개월이 걸렸다. 이 기간 신창원이 도망 다닌 경로는 총 4만㎞가량이라는 추계도 나왔다. 당시 체포 직전까지 갔다가 번번이 경찰을 따돌려 ‘희대의 탈옥수’라는 소리를 들었다. 범죄자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팬카페가 개설됐고, 그가 부잣집에만 들어가 절도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의적’이라고 칭송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신창원 신드롬’은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던 신창원을 알아본 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신고로 끝났다. 체포될 때 그가 입었던 알록달록한 셔츠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당시 경찰도 일각의 신창원 옹호 여론을 의식, 수사 결과 발표에서 “그는 교활한 범죄자에 지나지 않는다”며 “탈옥 후 어린이 돌 반지를 훔치는 등 90여건의 강도·절도 범죄를 통해 총 5억원을 털었고 그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강조했다. 신창원은 최종심에서 징역 22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고, 지금까지 독방에서 생활 중이다. 방송에 따르면, 신창원이 2년 6개월의 기간을 도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 15명에게 도움을 받았기 떄문이다. 이후 신창원은 재수감됐고 교도소에서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또 그는 다른 재소자들의 심리상담을 해주고 싶다는 이유로 현재 심리학을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옥중에 있는 신창원과 나눈 편지를 공개했다. 방송 제작진은 이번 화를 준비하면서 신창원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에게 직접 답장이 왔다고 한다. 신창원은 이 편지에서 “안녕하세요. 편지 잘 받았습니다”라며 “이틀 동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사형도 부족한 중죄를 지은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모두 자기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나는 이곳에서 조용히 속죄하며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신창원은 지난 2월 ‘용변 볼 때도 방범카메라(CCTV)에 노출되는 등 교도소에서 20년 이상 과도한 감시를 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이에 인권위는 “2019년에 실시한 교정심리검사 결과에서 일반 수형자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년 넘게 과한 감시가 이뤄지는 것은 사생활 비밀과 자유가 제한됐다고 볼 수 있다”며 광주교도소 측에 시정을 권고했다. 이에 법무부는 신창원이 수감된 광주교도소의 CCTV를 제거했다.

 

 

 

 

 

 

 

 

 

"추미애 사퇴하라"… 도심 5곳서 車시위, 충돌없이 종료

 

한글날 연휴 둘째날인 10월 10일 서울 도심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이들 시위로 대규모로 커지거나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10월 10일 경찰에 따르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개 구간에서 각 구간 차량 9대 이하가 참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새한국이 신고한 지역은 마포~서초, 사당~고속터미널, 도봉산역~신설동역, 응암 공영주차장~구파발 등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9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각지에서 차량행진 집회를 하고 있다. 새한국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10인 미만의 산발적 집회가 예정됐으나 대규모 집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경찰도 차벽 등을 이용한 통제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글날인 10월 9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특별방역 기간 경찰의 수위 높은 통제 속에서 열린 일부 행사는 소규모 기자회견 방식으로 이뤄졌고, 과정상 큰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개천절집회에 차벽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자, 10월 9일에는 차벽 대신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종로·율곡로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해 오후 4시께까지 1900여명의 도심 이동을 지원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8·15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는 10월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경찰의 집회 대응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당초 집회를 계획했으나 금지 조치가 이뤄지면서 기자회견으로 행사 방식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보신각 인근에서 방역 지침 허용 범주인 6~7명이 모인 상태로 이뤄졌다. 같은날 오후 2시께 우리공화당도 도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 이외에 전국 단위 기자회견 등 행사를 전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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