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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오늘 겨우 10만원 팔았다"… 자영업자만 죽이는 K방역

담바우1990 2020. 9. 8. 04:31

200908 (화)  "오늘 겨우 10만원 팔았다"… 자영업자만 죽이는 K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9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만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의 청원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업종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조치를 비판하는 글이 9월 7일 하루에만 13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자영업자만 죽어 나가는 K방역의 현주소, 과연 이게 옳은 방역 방침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왜 자영업자들만 방역의 희생양이 돼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장소가 어디든 제지해달라”고 했다. 이어 “오늘도 10만원 겨우 팔고 집에 돌아가는 자영업자 배상”이라고 적었다.

 

정부는 지난 9월 6일 종료 예정이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9월 13일까지 연장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베이커리, 일반음식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매장 내 운영이 금지됐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를 두고 소상공인 사이에선 “영업 중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실내체육시설 자영업자들은 손가락을 빨고 살라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온도계까지 구비해 관리했는데 거리두기 2.5단계로 문을 닫고 있다”며 “아무런 수입 없이 어떻게 버티라는 것이느냐”고 호소했다. 경기도에서 독서실을 운영한다는 한 자영업자는 청원 게시판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대화하는 곳이 아니다. 집단 감염된 적도 한번도 없다”며 “업종별 특성 없이 일괄적으로 집함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청원글도 여러 건 올라왔다. 서울의 한 자영업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져 카드론으로 연명하고 있다”며 “하루 먹고 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죽을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마련, 제발 부탁드립니다’란 제목의 청원글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가 7월 31일부터 지난달 8월 31일까지 소상공인 3415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명(60%)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90% 넘게 줄었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이뤄지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스타항공 640명 정리해고… 오늘 이메일 통보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로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640명 규모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실시한다. 9월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관련 사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리해고 시점은 10월 14일이다. 이달 9월 8일부터 진행될 내용증명 등기발송 등의 절차를 반영돼 당초 예정일(10월 6일)보다 연기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정리해고에서 정비 부문 인력은 전원 제외했다. 이스타항공 사측은 정비 부문 인력을 제외한 데 대해 "현재 항공기 보유 대수를 기준으로 산정,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향후 항공기 증가와 국제선 재운항을 고려하면 현재 인원도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98명이 희망퇴직한 바 있다.

 

이번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총 576명이 된다. 9월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관련 사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인원과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필수인력 등을 고려, 산정한 인원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회사가 금전적으로 (조치를) 해줄 수 없는 현실"이라며 "퇴직하면 실업 급여, 미지급급여 및 퇴직금에 대한 체당금(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의 일정 부분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제도)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께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선정해 10월 중 인수·합병(M&A)을 진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이은 태풍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쑥대밭'

 

9월 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을 강타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은 쑥대밭이 됐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이곳을 휩쓸고 간 지 나흘 만이다. 이날 오후 찾은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풍 하이선이 뿌린 폭우에 입구부터 강물이 들어차있었다. 산책로 대부분이 침수됐고 그 주변으로는 강에서 떠밀려 온 부유물과 부러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남구와 중구를 잇는 정원 내 교량은 불어난 강물에 잠겨 형체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태화강(태화교 기준)의 최대수위는 4.45m에 달해 태화강 대공원 내 남구 산책로 3㎞, 무궁화 정원 1㎞, 오산광장과 실개천 등이 물에 잠겼다. 태화교 수위가 4.9m에 도달하면 태화강 국가정원의 수생식물원부터 대나무생태원이 모두 침수되는데, 가까스로 큰 피해는 면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때 태화강의 최고수위는 5.66m였다.

 

다행히 앞서 오전 8시 40분부터 태화강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이날 낮 12시10분께 해제됐다. 그러나 국가정원 내에 있는 십리대숲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십리대숲의 대나무들은 엿가락처럼 휘거나 대나무 자체가 꺾여 있었다.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때 쓰러진 대나무들 위로 강풍에 또 다른 대나무들이 넘어지면서 산책길을 막았다.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이 십리대숲의 대나무밭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이다. 대나무가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따라 현재 십리대숲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태풍과 이번 태풍으로 십리대숲 내 40% 이상의 대나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풍까지 연달아 덮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기에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풍이 물러간.... 9월의 원주 용화산 속으로

 

 

 

 

칠엽수

 

 

 

 

 

 

 

 

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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