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 노영민 '반포 아파트'··· 역대 최고가, '차익만 8.5억' 남겨
200812 (수) 노영민 '반포 아파트'··· 역대 최고가, '차익만 8.5억' 남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7월 24일 반포 아파트를 11억 3,000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밝힌 노영민 실장의 아파트 매매 계약 날짜에 노영민 실장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평형의 거래가 부동산 거래시스템에 등록된 것이다. 8월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영민 실장이 보유한 아파트로 추정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20평형(전용면적 45.72㎡) 6층 매물이 지난달 7월 24일 1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와대는 지난 8월 10일 “노영민 실장이 7월 24일에 아파트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노영민 실장이 신고한 가격은 역대 최고가다. 해당 평형은 지난달 7월 6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노영민 실장의 아파트는 이와 같은 가격에 매매됐다. 노영민 실장은 2006년 5월 이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2억8000만원에 구매했다. 시세차익만 8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노영민 실장의 아파트 거래가는) 직전 매매가와 같은 가격”이라며 “참고로 노영민 실장 같은 경우에는 매매한 부동산이 15년 보유한 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영민 실장은 지난달 8월 2일 그간 보유해온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가운데 청주 집을 팔겠다고 밝혔다가 “비서실장이 ‘강남 불패’와 ‘똘똘한 한 채’가 정답이란 사실을 몸소 입증해줬다”는 거센 비판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8월 6일 만인 7월 8일 노영민 실장은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달 내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했다.
예상 못한 민주당의 '뒤끝'… "김조원 민정수석 퇴임해도 집 팔라"
강남 아파트 2채 보유 논란 끝에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향해 여권 내부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 11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언론 보도대로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을 때 (시세보다) 더 비싸게 내놨거나, 그런 것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면 적절치 못한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2주택을 보유한다면)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진성준 의원 역시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퇴임하는 수석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후 후임 인사를 발표하는 브리핑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촉발한 여론의 역풍을 고려해 민주당에서는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집을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은 김조원 전 민정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에게는 집을 한 채씩만 가지라고 했는데, 대통령 옆에 있는 사람이 2채를 갖고 있으면 국민들 속이 얼마나 상했겠느냐”면서 “(집을 팔지 않으면) 직(職)보다 집을 택했다는 지적이 옳은 말이 된다”고 질타했다.
"오보청 못믿어"… 노르웨이 기상청에서 한국 날씨 본다
전국적으로 두 달 가까이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정확성으로 ‘오보청’ 논란에 휩싸인 우리 기상청 날씨 예보 대신 국민들이 해외 기상청을 찾기 시작했다. 이는 시간마다 달라지는 날씨에 우리 기상청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기상청이 지난 8월 5월 발표한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올여름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역대급 폭염을 예보한 것과 달리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상청의 예측 오차가 반복되자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나 핀란드,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기상망명족’이 늘어나고 있다.
8월 11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노르웨이 기상청이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정확도가 높다”, “난 한국 기상청 안 본 지 2년째다”, “휴대전화 외국 기상어플이 훨씬 더 정확하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더 놀랐겠다. 그쪽 서버 폭주해서”, “분단윌 비오고 태풍오는 거 맞추는 거 보고 그 뒤에는 아큐웨더밖에 안 쓴다. 오죽하면 기상청 야유회날 비온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까”, “오죽하면 지구 반대편 노르웨이가 더 정확할까.. 중국산 슈퍼컴퓨터를 들여온 기상청의 최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기상망명족 사이에서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해외 사이트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기상청,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 웨더’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대한 불신은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역대 최장 장말 기록된 데다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이 기상청 예보를 보고 수주전에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예보가 엇나가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7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한국형예보수치모델(KIM)을 지난 4월 도입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됐고 한국만의 날씨 예측 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KIM 도입 후에도 강수 예보 정확도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해마다 기후변화가 심해져 기술 발전의 속도가 변수 증가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세계를 10㎞ 단위로 나눠 6분 주기로 변화를 계산하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지만, 10㎞보다 작게 나누기는 어려워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올해 사계절을 경험하고 나면 독자 개발한 수치예보모델에 데이터와 변수가 쌓이면서 예보 정확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단상.....!!!!!!!!
하나두회 8월 모임… 항아리보쌈 원주단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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