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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코로나19’국내 첫 사망자 1명 발생

담바우1990 2020. 2. 21. 04:43

200221 (금)  ‘코로나19’국내 첫 사망자 1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2월 19일 60대 장기 입원 환자가 폐렴 증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 A씨(65)가 2월 19일 오전 1시 48분쯤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 이날은 같은 병원 정신병동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나온 날이다.


A씨는 2월 20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출상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체를 채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에 유증상자가 몇 명 있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망하신 분도 한 명 있어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 후 공지할 계획이다.


A씨는 연고자 없이 조현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 오다 폐렴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이날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 대기중인 다른 3건에 대해서도 전면 출상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 대남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중 2명이 2월 19일 오후 7시에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을 면담하고 출입기록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최근 한 달간 외출과 면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이들이 병원 내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확진자 2명은 57세 남성과 59세 남성으로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 장기간 입원해 있던 환자다. 이들은 발열·기침·인후통의 증상 등이 나타나 2월 19일 의사소견에 따라 검사를 해 신종 코로나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31→51→106명 '눈덩이 감염'… 첫 사망자 발생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새 55명 늘어나 106명이 됐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한 달 만인 20일 나온 확진자는 지난 한 달간 나온 국내 확진자(51명)보다 많다. 이날 국내 첫 사망자도 나와 우한 코로나 사태가 비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퍼 진앙지가 된 대구시는 학교 개학을 일제히 연기하기로 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부 매뉴얼은 의미가 없다"며 "대구지역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이미 '심각' 단계"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월 19일 사망한 65세 남성이 2월 20일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검사 실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환자가 나오자 이뤄진 보건 당국의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쇄 병동인 이 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만 15명이라 감염 경로를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최초 전파자를 알 수 없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서도 43명의 확진자가 나와 대구·경북 일대는 물론이고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도들이 경기 과천과 전북 전주, 제주 등을 돌아다니며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1001명을 전원 자가 격리 조치시키기로 했지만, 이 가운데 396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나머지 8000명 정도 되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받고 있다"고 했지만, 감염 확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종잡을 수 없는 상태다.


대남병원과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경북 일대 확진자는 이날 51명이 늘어 70명이 됐다. 인구 750만명인 홍콩(65명)보다 많은 확진자 규모다. 특히 대구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미술학원 교사, 대학병원 간호사가 확진자로 나타나 어린이집 1324곳은 일제히 휴원했고, 관내 초·중·고나 유치원도 개학을 연기했다. 의심 환자도 속출하면서 대구 시내 음압 병상의 87.5%가 찼다.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면서 대구 도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날 낮 찾은 대구 동구에 있는 지상 1~9층 규모 신세계 백화점 매장에는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나 의심 환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에선 7번째 환자가 나왔고, 최근 대구를 다녀온 28세 남성이 전라북도 두 번째 확진자가 됐다. 휴가차 대구 고향집을 갔다 온 제주도 해군부대 소속 병사(22)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첫 군인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하루만 1860명이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유정 무기징역… 의붓아들 살해는 무죄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에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월 20일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문을 통해 “피고인 고유정은 천륜인 아들과 친아버지 피해자와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살인이란 극단적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실행했다. 죄질이 대단히 불량하다”며 “피고인을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하며 피해자의 장기간 면접교섭을 거부하다 피해자 의 면접교섭 요구를 더이상 거절할 수 없게 되자 피해자 살해 계획을 세웠다”며 “이 사건은 피고인인 고유정이 피해자를 팬션으로 유인하고 졸피뎀(수면제 성분)을 투약해서 피해자 살해한 다음, 사체마저 손괴해 철저희 은닉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추가된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반면 의붓아들의 경우는 그런 노력과 계획에 대한 증거가 전혀없다”며 “이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증명사실이 없어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전남편 계획적 살해 정황과사체 훼손 유기 사정을 보면 전남편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이 의붓아들 피해자 살해 가능성도 고려할 여지 있어보이긴 한다”면서도 “앞서 본 바와 같이 피고인이 현남편과 원만 가족 형성을 위해선 현 남편의 자녀인 피해자 존재가 오히려 필수적이었다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신은 결국 찾지 못했다. 고유정은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께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당시 5세)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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