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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6 우한 교민 퇴소… 감사했습니다, 다시 놀러와요

담바우1990 2020. 2. 16. 05:31

200216 (일)  우한 교민 퇴소… 감사했습니다, 다시 놀러와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366명이 2주 동안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2월 15일 집으로 돌아갔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193명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지낸 173명이다. 교민들이 일상에 복귀하던 날 풍경은 뭉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에 나눠 탄 채 각자의 체류지로 향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을 빠져나온 버스 중 5대는 KTX 천안아산역에 정차했고, 여기에서 내린 교민들은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한 어린이는 버스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와~”하는 탄성과 함께 해방감을 만끽했다.


교민 조모(53)씨는 “회사일 때문에 우한에 체류했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려가 컸다”며 “격리 생활이 혼자와의 싸움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낸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 다른 교민 역시 “시설에서 매일 음식을 넣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줘서 감사하다.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살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떠난 버스 1대도 오전 11시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우한으로 유학을 떠났던 박모(19)군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가족과 함께 영화도 보고 밥도 먹는 것”이라며 “시설 안에서 혼자 밥 먹으며 많이 외로웠다. 제일 먹고 싶은 건 김치찌개”라고 말했다. 이어 “낯선 외부인이 들어왔는데도 따뜻하게 대해 준 정부 관계자와 진천 주민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교민들을 태운 버스는 수원 버스터미널에도 섰다. 수원에 거주한다는 40대 남성은 “살면서 격리를 처음 경험해봤는데 책도 넣어주고 TV와 인터넷도 쓸 수 있게 해줘서 지루하거나 괴롭지 않았다”면서 “격리 기간 내내 음식을 너무 많이 챙겨줘서 밖에 나와 먹고 싶은 음식이 없다”며 웃었다. 이날 정차 장소 주변에는 교민들을 간절히 기다리던 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우한 출장을 떠났다가 격리된 남편을 마중 나온 아내는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었는데,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딸을 마주한 아버지 역시 “그동안 조마조마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정말 좋다”며 울먹였다.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바라본 진천·음성 주민들의 소회 역시 남달랐다.


이날 오전 8시쯤 인재개발원 앞에는 퇴소 두 시간 전부터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현장 감시단 컨테이너 건물 한쪽 벽에 설치된 게시판은 교민들에게 보내는 응원 포스트잇 100여개로 가득 찼다. 여기에는 “‘생거진천’의 밝고 건강한 기를 듬뿍 담아 가시길” “무사히 퇴소하심을 축하드리며 교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등의 문구가 담겨있었다. 퇴소 시각이 30분 앞으로 다가오자 개발원 진입로에는 한자리에 모인 500여명의 주민들로 붐볐다. 이곳 역시 “건강하고 밝은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건강하게 퇴소하심을 축하드립니다”“가족과 함께 ‘생생덕산’에 꼭 놀러 오세요” 등 교민들의 무사 퇴소를 축하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10여개가 걸렸다.


음성군민들은“교민 여러분 꽃길만 걸으세요”“건강한 퇴소를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귀의 손팻말 50여개를 직접 들었다.주민들의 환송을 본 교민들 역시 버스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366명의 퇴소 이후 나머지 334명도 2월 16일 격리를 끝낸다. 정부는 퇴소 교민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거주지가 마땅히 없는 퇴소자들에 대한 재정지원 역시 별도로 하지 않는다. 두 곳의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음 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한국은 잠잠한데… 전세계는 초비상


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고 있는 등 한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한데 비해 전세계는 초비상이다. 아프리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일본 크루즈선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 아프리카서 첫 확진자 발생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프리카 대륙까지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집트 국영TV 등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 장관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외국인 여성으로, 이외 국적이나 연령 등 다른 신원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이집트 사무소는 트위터를 통해 이 확진자가 '무증상' 감염자이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은 그동안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호주, 북미, 유럽, 중동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지만 아프리카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유럽에서도 첫 사망자 발생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아시아 이외의 대륙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0세 중국인 남성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야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자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감염으로 치료받던 80세 중국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성 출신으로 지난달 16일 프랑스에 도착, 같은 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딸과 함께 프랑스에 여행을 왔으며, 딸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필리핀, 홍콩, 일본에 이어 프랑스가 4번째다. 특히 프랑스는 아시아 대륙 이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한 국가가 됐다. 현재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1명이 사망했고,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 또 69명 증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부두에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2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 6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와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일본의 총 확진자는 모두 32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지역 감염자가 속출, 대유행 직전단계에 돌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2월 15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00명을, 확진자도 6만7000 명을 돌파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월 15일 현재 전세계 사망자는 1527명, 확진자는 6만71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일본, 필리핀, 홍콩, 프랑스 등 4개국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일본 326명, 싱가포르 67명, 홍콩 56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등 약 30개국에 이른다.









중도보수, 진통 끝에… 미래통합당 탄생


총선을 앞둔 중도보수 세력이 115명 규모의 제1야당 '미래통합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1월 9일 혁통위 출범 이후 37일간 통합 논의를 이어가며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간의 양당협의, 양당 대표간의 회동 등을 두고 진통을 겪은 끝에 얻어낸 결과다. 일단 통합에는 성공했지만 시민사회단체와의 막판 잡음 등 분란의 불씨도 남았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은 2월 14일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 출범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쳣다. 당명은 미래통합당으로, 약칭은 통합당으로 확정됐다. 초대 지도부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한국당 8인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원희룡 제주지사·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4인을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 정식 출범일은 17일로, 3당은 이날 통합 전진대회를 가진다는 예정이다.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 1월 9일 한국당과 새보수당, 국민통합연대 등 보수 진영 시민단체들이 '혁신통합 추진위원회(혁통위)'를 출범시키는 데 합의하면서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2월 10일 전후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통합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혁통위 첫 회의를 열기도 전에 새보수당 측이 '탄핵 3원칙'에 한국당의 공식적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2월 13일로 예정됐던 첫 회의가 2월 14일로 미뤄지기도 했다. 막판에 황 대표가 3원칙 수용을 우회적으로 밝히면서, 가까스로 첫 회의가 14일 열렸지만 이 자리에서도 신경전이 오갔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대당 대화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한국당은 혁통위를 통해 통합을 논의하기 원했지만 새보수당은 당대당 대화를 선호했고, 결국 2월 17일 새보수당 측이 '양당협의에 응하지 않으면 자강의 길을 걷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혁통위에 참여중이던 지상욱 새보수당 공동대표도 사퇴했다.


물밑대화를 이어가자던 한국당이 1월 20일 가까스로 양당협의에 동의하면서 다시 통합열차는 출발했다. 새 지도부로 합류한 원 제주지사의 영입이 이뤄진 것도 이때였다. 박형준 위원장은 1월 21일 제주도청을 직접 찾아 원 제주지사에게 합류를 요청했고 결국 합류를 이뤄냈다. 이후 '옛 안철수계' 인사들도 합류하는 등 중도 성향의 인사 영입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초 혁통위의 목표는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까지 포섭하는 것이었지만, 안 전 의원이 '보수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중도로의 외연 확대 목표는 '절반의 성공'만 거두게 됐다.


새보수당 내에서 통합의 방식을 두고 선거연대 방안이 급부상하면서 양당간 논의는 한동안 정체됐다. 설 전 황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회동은 이뤄지지 못했다. 혁통위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통준위) 체제로 전환한 후에도 논의는 정체를 이어가다가 유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신설합당 방안을 받아들이면서 급물살을 탔다. 비슷한 시기 종로 출마를 두고 한 달 가까이 장고를 거듭하던 황 대표도 종로 출마를 확정지었다.


통합신당의 이름을 두고도 진통이 있었다. 당초 '통합신당', '대통합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단순히 통합의 의미만 담고 있을 뿐 개혁보수 정체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에 몰리자 '미래통합신당', '미래한국통합신당' 등의 당명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새보수당은 '미래통합신당'을, 한국당은 '미래한국통합신당'을 제시하며 혼선을 빚기도 했다.


지도부와 공관위 확대 문제를 두고 혁통위 설립을 주도한 시민사회단체가 사퇴하면서 막판까지 잡음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기표 통준위 공동위원장과 준비위원 5인은 2월 14일 입장문을 통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뤄내지 못한 준비위원들의 무능을 통감하면서 통준위에서 사퇴한다"며 "통합신당의 얼굴이 될 지도부 및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바꾸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은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KBS 1TV 영상앨범 '산'…  설악산
































어젯밤에 차 긁힘... 26머 3048 기아 로체 / 현대해상(하이카) 2002-0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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