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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3 독도 추락 헬기 박단비 대원… 끝내 시신으로

담바우1990 2019. 11. 13. 04:46

191113 (수)  독도 추락 헬기 박단비 대원… 끝내 시신으로


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부모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바다로 떨어진 소방헬기. 하필 불어닥친 풍랑주의보. 부모는 어쩌면 딸과 만나지 못할 상황을 마음 속으로 대비했을지 모른다. 부모는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도 담담하려 애썼다. 딸의 죽음 앞에서도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가족을 배려해야했다. 부상자를 구조하던 소방헬기가 독도 해역에 추락한 지 꼬박 13일째인 11월 12일 박단비(29)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56분쯤 추락한 헬기 동체로부터 남쪽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키 160~162㎝에 소방 기동복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길었고, 오른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있었다. 기동복 상의에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어머니 이진숙(51)씨는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취재진을 만나 “항상 엄마같은 딸이었다”며 “우리 딸 소방관 되는 거 엄마가 싫어했지만, 되고 나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자랑했던 거 알고 있지? 우리 딸 가슴에 묻고 있을게. 단비야 사랑해”라며 애끓는 심정을 전했다.


아버지 박종신(56)씨는 “이제서야 돌이켜보니 우리 딸은 하고 싶어하던 소방대원 일을 언제나 즐겁게 했다”며 “딸이 자랑스럽게 일하다 갔고 부모 된 입장에서 슬퍼만 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실종자 가족 가슴이 다 타들어가고 있다. 우리 딸이 먼저 왔지만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딸 주변에 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색당국도 고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남은 실종자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단비 대원은 지난해 10월 임용된 새내기 구급대원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딸이었다. 엄마는 “단비가 그 집 딸이었어? 어찌나 착하고 예쁜지” 같은 말을 수시로 들었다고 했다. 박단비 대원은 그 무렵부터 소방관을 꿈꿨다. 엄마는 반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소방헬기를 타고 싶어했다. 어릴 적 구조대가 백령도에서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키워왔던 터였다. 박단비 대원은 임용 후 소방헬기를 타기 위해 틈만 나면 공부했다. 멀미가 심했던 그는 소방헬기에만 들어서면 뭐든 척척해내곤 했다.










한국, 대만에 0-7 참패도쿄올림픽 진출 '빨간불'


완패, 충격패, 참패다. 한국이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11월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0-7로 참패했다. 11월 11일 미국전 5-1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한국이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만에 완패하면서 슈퍼라운드 2승 1패가 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직행을 위해 꼭 잡아야 했던 대만전이었다.


이번 패배로 올림픽 아시아 쿼터 경쟁은 안개국면에 들어갔다.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투수들은 기회 뒤 위기에서 실점했다. 김광현이 4회조차 채우지 못한 채 3실점하고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원종현은 2사 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기회 뒤 위기의 반복이었다. 한국은 1회 선취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출발부터 삐걱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에 김하성의 행운의 안타가 이어졌다.


투수 장이의 글러브에 맞은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굴렀는데, 정작 린리는 박민우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 베이스로 커버를 들어간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이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대만 선발 장이의 투구 수를 29개까지 늘린 데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장이의 보크로 1사 2, 3루 기회가 왔지만 박병호, 김재환이 모두 침묵했다.


기회 뒤 위기, 김광현이 2회 코너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2사 후 적시타를 맞았다. 1사 후 왕웨이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다음 타자 왕성웨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타구가 느려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지 않았는데, 결국 2사 1루에서 9번타자 가오위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1번타자 후진롱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 0-2가 됐다.


한국은 2회 공격에서 만회할 기회를 잡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양의지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침착하게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3회에도 2사 후 박병호의 좌전안타가 전부였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안타가 되지 않았다. 다시 기회 뒤 위기였다. 김광현은 4회를 채우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왕셩웨이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가오웨제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벤치에서 투수를 하재훈으로 바꾼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한국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에서 민병헌의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대만의 기를 더욱 살려줬다. 7회에는 불펜에서 결정타를 허용했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던 고우석이 7회에도 나와 볼만 6개를 던졌다. 무사 1루에서 나온 원종현이 2아웃을 잡았지만 천쥔시우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점수 0-6,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한국은 9회 마운드에 오른 문경찬이 2사 2루에 린홍위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번 패배로 한국은 대회 4연승을, 김경문 감독은 국제대회 13연승을 마감했다. 김경문 감독 연승의 시작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최종예선 대만전 4-2 승리였다. 11년 만에 다시 만난 대만이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대만 선발' 장이에… 꽁꽁 얼어붙은 김경문호 방망이


대만 선발 투수 장이(25) 앞에 김경문호의 방망이가 꽁꽁 얼어붙었다. 장이는 11월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슈퍼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4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반대로 한국 타선은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햇다.


1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선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하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린 것. 그러나 장이는 이정후를 2루수 뜬공,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2회말에도 장이는 양의지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2사 후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4회말에는 1사 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민병헌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말 역시 1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김하성의 삼진으로 2사 2루. 여기서 이정후가 안타성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왕셩웨이가 다이빙캐치로 공을 잡아내 이정후를 아웃시켰다. 6회말은 장이의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기록됐다. 박병호를 3루수 땅볼,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이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민병헌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허경민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 2사 1루가 되자 대만 벤치는 투수를 좌완 천관위로 바꿨다. 장이는 투구수 112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천관위가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장이의 실점도 기록되지 않았다.


장이는 현재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다. 2019시즌 8경기(6경기 선발)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대만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 6일 베네수엘라와 예선라운드 경기에서도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대회 2경기, 13⅔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국적 2위 항공사' 아시아나… HDC 현대산업개발 품으로


국적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988년 출범 이후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HDC현대산업개발의 품에 안겼다. 금호산업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검토한 결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는 3분기 보고서 추인을 의결하기 위해 열렸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우선협상자 대상 안건도 결의됐다.


앞서 시장에서도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HDC컨소시엄을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꼽아왔다.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본입찰 당시 HDC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대,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금호산업과 HDC컨소시엄 측은 본격적인 매각 협상을 벌이게 된다. 양측은 구주와 신주의 가격, 유상증자 방식 등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도 함께 통매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구주 매각가는 금호산업으로 유입돼 그룹 재건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주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금호산업 측은 구주 매각 대금을 좀 더 높게 받기를 바라지만, 채권단은 신주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HDC컨소시엄이 제시한 구주 가격은 4000억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상에 돌입하며 HDC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상세한 실사를 벌이며 우발 채무 등을 낱낱이 점검할 예정이다.


반면 금호산업 측은 70여개의 국제선 노선을 보유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등을 강조하며 몸값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숨에 국내 항공업계의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미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어, 항공업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5년 HDC신라면세점을 통해 면세점 산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8월에는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인 한솔개발 경영권을 인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자동차, 조선·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는 범(汎)현대가의 항공업 진출이란 의미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가의 품을 떠나 '오너 리스크' 등 그룹 이슈를 떼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2위 항공사지만 늘상 부실한 재무건전성에 발목 잡혔던 아시아나항공이 인수 후에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국제적인 서비스 수준 등을 인정받은만큼, 항공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찬비를 맞으며... 이틀째 서리태 꺾기 농작업

06:30  신림행.....




서리가 하앟게 내린 서리태밭....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805-1









서리태 꺾기 농작업 이틀째.....



단풍이 든...... 나무딸기


선홍빛으로 물든 만추의 단풍.....



예보보다 일찍 내리는 찬비를 맞으며......





11:45  서리태 꺾기작업 완료.....





12:20  원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