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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0 카타르, UAE 4-0 대파… 전승·무실점 결승행

담바우1990 2019. 1. 30. 06:25

190130 (수)  카타르, UAE 4-0 대파… 전승·무실점 결승행


완벽했다. 완벽한 경기력이었고, 완벽한 승리였다. 카타르의 단단하고 효율적 축구 앞에, UAE는 도저히 적수가 아니었다. 1월 29일 밤 11시(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카타르가 UAE를 4-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두 골씩을 터트리며 UAE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카타르는 오는 2월 1일 밤 11시, 선착한 일본과 대망의 2019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르며 우승에 도전한다. 이기면 결승전에 진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던 두 팀은 정예 멤버를 꾸려 경기에 나섰다. 먼저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 알모에즈 알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포르투갈 출신의 수비수 페드로 미구엘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기다했다.


반면 홈팀 UAE는 알리 맙쿠트를 공격진에 세웠다. UAE 클럽 알 자지라 SC에서 뛰는 맙쿠트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이 홈구장이기도 해 익숙하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또 아메르 압둘라흐만는 허리, 파레스 주마는 각각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전 초반 주도권은 카타르가 쥐었다. 카타르는 전반 초반 UAE의 반짝 공세를 침착하게 무마한 뒤, 야금야금 공격을 개시했다. 카타르는 전반 12분 카림 부디아프가 리바운드 볼을 잡지 않고 그대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향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 슛은 UAE 골키퍼의 손에 걸려 골이 되진 않았다.


조금씩 UAE의 허점을 파던 카타르는 결국 전반 22분이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부알렘 코우키였다. 코우키는 UAE의 역습이 실패로 끝난 뒤 얻은 역습 기회에서, UAE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슛을 때렸다. 슛은 강하지 않았는데, UAE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가 더해지며 선제골을 얻었다. 1-0 리드를 잡은 카타르는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조급한 건 홈팀 UAE였다. 카타르는 그런 UAE 선수들의 심리를 잘 활용했고, 더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그렇게 UAE 골문을 조준하던 전반 37분 카타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7부 능선을 돌파했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 유력 득점왕 후보 알리였다. 알리는 개인 드리블 돌파로 UAE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을 쇄도했고, 이후 깔끔한 감아 차기 슛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 2-0, 카타르가 대단히 유리한 고지에 오른 골이었다. 이후 UAE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고 전반전을 마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카타르 진영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얻은 좋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결국 전반전은 2-0 카타르의 리드로 끝났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UAE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번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후반 5분 미드필더 이스마엘 살렘을 빼고 아흐메드 칼릴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선수 교체 이후에도 UAE 공격은 시원치 않았다. UAE는 카타르의 조직적이면서도 차분한 수비를 제대로 파훼하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UAE 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마저 조급해 하기 시작했다. 조급함은 짜증으로 이어졌는데, 당연히 냉정하지 못해 실수가 반복해서 나왔다.


후반 중반으로 가면서 UAE는 더 조급해졌다. 그러던 후반 27분 대단히 좋은 공격 기회를 맞았다. 교체 투입된 칼릴이 멋진 헤더 슛을 날린 것이다. 칼릴은 카타르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망을 향해 가전 볼을 카타르 골키퍼가 간신히 쳐 내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계속해서 UAE 공격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자, 경기장에는 물병이 하나둘 날아 들기 시작했다. 짜증이 난 UAE 팬들이 경기장으로 물병을 투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국제 대회에서, 그것도 개최국 국민들임을 고려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세 번째 골은 이번에도 카타르 쪽에서 터졌다. UAE가 공세를 강화해 수비가 헐거워진 순간, 카타르는 단 한 번의 전진 패스로 UAE 수비를 허물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하산 알 하이도스가 골키퍼와 1: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UAE가 극복하기에 힘든 3-0이 되고 말았다. 경기 막판 UAE의 이스마엘 아메드는 퇴장까지 당했다. 아메드는 경기 중 볼이 없는 지점에서 카타르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는데 이게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걸리며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 받았다. 선수까지 한 명 잃은 UAE는 더는 추격할 동력을 얻지 못했고, 카타르는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16:30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장미공원





단계택지



17:00  칡산에서..... 용문팀과(김성수,이종철,김봉관,신현배,심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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