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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1 눈물바다 된... 60여년만의 이산가족 상봉 현장

담바우1990 2018. 8. 21. 06:13

180821 (화)  눈물바다 된... 60여년만의 이산가족 상봉 현장


8월 20일 북한 금강산호텔에 마련된 남북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장은 반세기가 훌쩍 넘은 기간 헤어졌던 혈육을 만난 가족들이 흘린 눈물로 채워졌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남측의 이금섬(92) 할머니는 상봉장에 도착해 아들 리상철(71) 씨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오자마자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들 상철 씨도 어머니를 부여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상철 씨는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버지 모습입니다. 어머니”라며 오열했다. 이금섬 할머니는 전쟁통에 가족들과 피난길에 올라 내려오던 중 남편과 아들 상철 씨 등과 헤어져 생이별했다. 이 할머니는 가족사진을 보며 “애들은 몇이나 뒀니. 아들은 있니” 등의 질문을 쏟아내면서도 아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남측 한신자(99) 할머니는 북측 두 딸 김경실(72) 와 경영(71) 씨를 보자마자 “아이고”라고 외친 뒤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한 할머니는 전쟁통에 두 딸을 친척 집에 맡겨둔 탓에 셋째 딸만 데리고 1ㆍ4 후퇴 때 남으로 내려오면서 두 딸과 긴 이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내가 피난 갔을 때…”라고만 하고 미처 두 딸과 함께 내려오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울먹이며 더 말을 잇지 못했다고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북측 딸들은 “고모가 있지 않았습니까”라며 오랜만에 만난 노모를 위로했다.


부인과 헤어졌을 당시에는 딸을 임신한 상태인지조차 알지 못했던 유관식(89) 할아버지도 북측의 딸 연옥(67) 씨를 만났다. 이들 이산가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북한을 향해 숙소를 출발, 고성을 거쳐 금강산 관광지구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했다. 시간이 흐르며 감정을 추스린 이산가족들은 음식을 나눠먹으며 웃음띤 얼굴로 대화를 이어갔다.


단체상봉을 끝낸 이들은 휴식 뒤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여해 저녁을 함께 먹었다. 둘째 날인 8월 21일에는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이 이어진다. 둘째 날 저녁은 따로 먹는다. 셋째 날에는 귀환에 앞서 작별상봉과 공동 오찬을 진행한다. 이산가족들은 사흘간 6차례의 상봉 일정을 마치고 8월 22일 오후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남측 이산가족 337명이 참가하는 2회차 행사는 8월 24일~26일까지 1차와 같은 장소인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진행된다. 일정은 이번 1회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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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아침..... 원주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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