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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오세훈, 공관 대신 자양동 자택서 출퇴근… "예산 낭비 않겠다"

담바우1990 2021. 4. 13. 04:10

210413 (화)  오세훈, 공관 대신 자양동 자택서 출퇴근… "예산 낭비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 중 서울시장 공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4월 12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관 사용 없이 자택에서 출퇴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관은 그동안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공적 공간으로 시·공간적 공백없는 안정적인 시장 직무수행, 국내외 주요인사 접견 등을 위해 운영돼 왔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생전에 사용하던 가회동 공관은 지난 1월 임차계약이 끝난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가회동 공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세금만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제 공관'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당초 38대 서울시장 취임에 맞춰 공관 임차 등을 검토했지만 공관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신축 중이던 한남동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인 '파트너스하우스'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낭비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본인부터 솔선 하겠다"며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시민을 챙기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허리 아프다는데 "바지를 벗어라"… 최서원, 교도소장 · 의료과장 고소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최서원(65·사진·개명 전 최순실)씨가 자신이 복역 중인 청주여자교도소 소장과 의료과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4월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이런 사실은 최씨가 지난 10일 한경닷컴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편지에서 최씨는 의료과장이 나이가 많은 재소자에게도 무조건 반말을 하고 ‘어디 아파’, ‘거기 앉아’, ‘저기 가서 옷 벗고 준비해’ 등 상스러운 말투로 수용자를 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과장의 언행에 굴복해야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치료받은 후 오히려 상태가 악화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 엉덩이 밑까지 속옷을 내리고 치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약물로 치료하며 무슨 약물인지 물어봐도 답을 해주지 않는다. 너무 놀라 교도소장에게 건의했으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도소 측에서는 ‘정상적인 의료행위’라고 주장하지만 제가 병원을 많이 다녀봤지만 그런 식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처음 겪어본다”고 했다. 최씨는 “교도소 내에서 말썽을 피우는 재소자에게는 일명 ‘코끼리 주사’라는 것을 맞게 한다”면서 해당 주사를 맞은 재소자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반실신 상태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과장의 진료 과정에서 추행이 있었지만 교도소장이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교도소 측은 “의료 행위를 위해 옷을 벗으라고 한 것뿐”이라며 “코끼리 주사에 관한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교도소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고소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지난 2019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게 했다”라며 당시 복역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오대산 깃대종 긴점박이올빼미… 큰 눈과 노란 부리의 카리스마

 

2016년 오대산에 희귀 텃새인 긴점박이올빼미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은 적이 있다. 단숨에 달려가 월정사와 상원사 10.2㎞ 구간을 관찰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이후 긴점박이올빼미가 출현했다는 강원도 삼척시 천은사와 고성군 건봉사, 북면 용대리, 강릉시 연곡면 잣고개,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등 여러 곳을 다녔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이미 천은사의 긴점박이올빼미는 일부 극성스러운 사진인들에 의해 둥지를 포기했고 그 주변에서 아주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지난 3월 18일부터 3월 21일까지 다시 찾은 오대산에서 긴점박이올빼미를 찾아봤지만 역시 만날 수 없었다. 겨울이면 통제되는 탐방로는 접근할 수 없다. 개방된 곳은 상원사~적멸보궁, 상원사~중대, 월정사~상원사(선재길), 소금강~구룡폭포뿐이다. 상원사에서 두로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을 관찰하고 싶었지만 출입이 통제되어 접근할 수 없었다. 이에 오대산 국립공원사무소의 출입 허락을 받아 3월 29일 오대산 국립공원을 다시 찾았다. 김종식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장은 “오대산은 국립공원 가운데서도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최고의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그중에서도 긴점박이올빼미는 오대산을 대표하는 동물”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년에 긴점박이올빼미를 오대산 국립공원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깃대종이란 유엔환경계획이 제안한 개념으로 그곳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을 가리킨다. 공단은 이후 긴점박이올빼미 서식지 등에 대한 생태조사에 나섰고 2011년에는 인공둥지 20개를 설치해 2017년 마침내 인공둥지에서 새끼 2마리가 번식하는 데 성공하였다. 2019년엔 인공둥지에서 새끼 4마리가 부화하는 데 성공하였으나 아쉽게도 담비의 공격을 받았다고 이민혁 자연보전과 계장이 설명해 주었다.

 

간단히 안내를 받고 나서 오전 10시께 두로봉으로 향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부터 약 8㎞ 거리 비포장 길을 따라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며 두로봉(해발 1421.9m) 정상에 올랐다. 2016년 이곳에서 날아가는 긴점박이올빼미를 관찰했던 기억 때문이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가 부풀었다. 그러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추웠으며 흐린 날씨였다. 해가 질 무렵까지 기다렸지만 긴점박이올빼미는 보이지 않았다. 쉽게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스쳐 갔다.

 

다음날 이른 아침 6시께 두로봉 정상에 다시 올랐다. 서리가 내린 영하 2도의 제법 추운 날씨다. 오대산 골짜기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 다른 지역은 이미 봄꽃이 만개했지만 오대산은 인제야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곳에 유일하게 핀 꽃은 복수초였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일반적으로 100년 넘은 고목이 분포하는 숲을 좋아한다. 오대산은 수백 년 된 활엽수인 신갈나무와 침엽수인 전나무가 산재해 있어 긴점박이올빼미의 최적 서식지다. 특히 700m 이상의 고산지대 대부분은 신갈나무 군락이 우점하고 있다.

우선 긴점박이올빼미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찾아봤다. 잔가지가 많은 곳은 비행에 방해되고 고목이 많은 곳은 자연적인 요인으로 썩은 자리에 큰 구멍이 있어 둥지를 틀 가능성이 크다. 숲이 비교적 열린 공간과 숲 가장자리의 평탄한 빈터는 사냥하기에 적합하고 사냥 후 이동하기 수월하다. 긴점박이올빼미는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을 좋아한다. 쓰러진 나무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는 사냥감인 들쥐가 빈번하게 오간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비행에 방해물이 없는 지형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어제와 달리 날씨가 무척 쾌청하다. 긴점박이올빼미가 출현할 만한 장소를 택했으니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던 중 긴점박이올빼미 소리가 멀리서 낮은 저음으로 들려온다. 긴장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소리는 들리지만 나무색과 비슷한 보호색 깃털을 가진 긴점박이올빼미는 움직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순간 긴점박이올빼미가 둥근 모양의 큰 날개를 훌쩍 펼치며 앞에 나타났다. 날갯짓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가까운 거리에서 필자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영역을 침범한 낯선 이방인을 감시하는 느낌이다. 곧 달려들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사람 얼굴을 보는 듯하다.

 

머리는 둥글고 검은 눈동자에 큰 눈, 날카로운 노란 부리, 사과를 반으로 잘라 놓은 듯한 얼굴 모양 테두리 따라 흰 깃털이 있고 흐린 회색 바탕에 가슴과 배에는 긴 갈색 세로줄 무늬가 뚜렷하다. 긴 꼬리에 가로줄 무늬가 있고 예리한 발톱을 제외한 다리에 밝은 갈색 깃털이 덮어 있는 대형 올빼미다. 긴점박이올빼미가 자리를 옮겨 다니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행동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무관심한 행동을 보였다. 동물들은 처음 만남이 매우 중요하다.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는지는 관찰자의 행동에 달려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나무의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 매복해 사냥감을 노린다. 낮게 앉는 이유는 사냥감이 나타나면 재빨리 급강하하여 사냥하기가 쉽고, 멀리 보기보다는 발아래를 내려다보며 땅바닥의 사냥감을 찾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 장소에 앉으면 급히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리며 목을 270도까지 돌리며 작은 동물이 내는 작은 소리를 감지한다. 이때에도 아래를 자주 내려다보는 습성이 있다. 사냥을 위한 준비는 항상 되어있는 것이다. 먹이가 적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 오는 날씨일 때는 미리 저장해둔 먹이를 먹는다.

 

긴점박이올빼미가 나무에 앉아 땅바닥을 자주 쳐다보며 기웃거린다. 한참 살피더니 쏜살같이 급강하한다. 소리 없는 날갯짓에 들쥐가 당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작은 설치류를 좋아한다. 올빼미류는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 들쥐는 통째로 먹기에 아주 적당한 크기다. 사냥 장면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잔가지가 많아 방해된다. 그러나 잔가지는 긴점박이올빼미가 안전하게 은폐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낮에는 휴식하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알려졌지만 낮에도 활동한다.

 

종종 동트기 직전과 해 질 무렵에 최고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오후 4시께가 되자 두 마리가 서로 화답하는 울음소리가 들린다. 긴점박이올빼미가 온몸을 떨며 내는 소리는 1.5㎞ 거리에서도 들린다. 암컷과 수컷을 함께 보는 행운을 잡았다. 암컷으로 추정되는 긴점박이올빼미는 나이가 든 노련한 행동을 보이며 여유롭게 필자를 지켜본다. 머리와 얼굴이 유난히 크고 나무토막을 잘라놓은 것처럼 보인다. 오대산을 손금 보듯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수컷으로 추정되는 긴점박이올빼미는 다소 왜소하게 보이며 오히려 경계심을 강하게 나타낸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보통 일부일처제다. 수컷과 암컷을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은 없다. 맨눈으로 암수를 구분하기 힘들지만 암컷이 수컷보다 비교적 크다. 몸길이는 51~61㎝이다. 보통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지만 바위틈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2월과 3월에 알 2~4개를 3~5일 간격으로 낳고 암컷이 27~29일간 품는다. 이때 수컷이 둥지에 가까이 와서 암컷에게 먹이를 전달하면 암컷은 먹이를 삼키고 즉시 둥지로 돌아온다. 새끼가 태어나면 약 2주 동안 체온을 유지해 주고 먹이를 작게 뜯어 먹인다. 새끼가 체온을 조절하고 음식을 삼킬 수 있게 되면 먹이의 양이 증가하여 암컷도 사냥에 나선다. 30~34일이면 둥지를 떠나고 2~3개월 동안 부모로부터 비행을 연습하고 살아가는 방편을 배운다.

 

이번에 관찰한 오대산의 긴점박이올빼미는 이미 새끼가 태어나 암수의 활동이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 둥지 근처에 사람이 접근하면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맹렬히 공격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지난 5년간 긴점박이올빼미를 봤다는 제보가 오면 빠지지 않고 찾아다녔지만 실패의 연속이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행운이 찾아왔다. 만일 숲이 무성한 잎으로 뒤덮였다면 긴점박이올빼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먹이가 감소하더라도 정해진 서식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올빼미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은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자리를 옮기는 것을 매우 싫어해 둥지를 지속해서 수리해 사용한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유럽 북부와 동부, 몽골, 한국 등 동북아에 분포한다. 지리적으로 11개의 아종으로 나뉘며 깃털 색의 차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대산 지역의 긴점박이올빼미는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1563m)과 호령봉(1561m), 상황봉(1491m), 동대산(1433m) 고산지대 일대와 월정사와 상원사(700~900m) 구간, 평창군 대관령면 진고개(900m), 소금강에서 관찰된다. 오대산의 긴점박이올빼미는 월정사를 기준으로 사방 직선거리 12㎞ 이내에 분포한다고 추측한다. 특히 동해안 일대의 고산지대는 긴점박이올빼미 서식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소형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상위 포식자로 생태적 가치가 크다.

 

 

 

 

 

 

 

 

 

이틀째 내리는 봄비 속에.....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09:06  남원로 527번길.......

 

 

 

 

 

 

봄비 내리는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황매........

 

 

 

 

만첩홍도.......

 

 

 

 

 

원주종합체육관

 

 

 

 

 

 

 

봄비에 젖은 라일락.......

 

 

5번 국도 서원대로........

 

 

 

 

 

 

연산홍 & 마가목......

 

 

흰라일락

 

 

09:30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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